분석과 전망1026 ‘없을 것은 북미대화, 해야할 것은 한일대화’ 미국, 블레어를 통해 한일정상회담을 압박하는 것인가?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정보인사로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우리에게 다가들었다. 한일정상회담을 그리고 한미일3각공조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였다. 20일이었다. 내용은 21일자 보도에 실렸다. 북핵을 둘러싼 북미관계 그리고 한일관계정상화문제가 주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일견 실망하는 눈치였다. 북핵 관련해서 주목을 끌만한 내용이 전혀 없어서다. 사람들이 블레어에 대해서 적잖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블레어가 DNI국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대북 고급 정보를 풍부하게 공개하곤 했던 것에서 생겨난 기대이다. 그렇지만 블레어의 인터뷰의 대북관련 내용에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대북정보가 전.. 2014. 8. 23. 중층적으로 요동치는 동북아정세 미일동맹강화 대 북일진전 그리고 한미동맹강화 대 남북관계발전 일본이 지자체 장을 방북시키는 등 북일관계를 급속도로 진전시켜나가고 있지만 미국은 미일동맹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한편 우리정부는 북한에 제2차남북고위급을 제의해놓고 북한이 호응해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축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셈이다. 특징은 중층적이라는 것이다. 요동치는 동북아정세.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내놓고 있는 표현이다. ▲요동치는 동북아정세의 한 측면-미일동맹강화 대 북일관계 진전요동치고 있는 동북아정세와 관련, 사람들은 한반도를 비롯하여 일본 주변지역이나 중국 주변지역 등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 2014. 8. 21. 일본지자체장의 방북 본격화되는 북일진전과 동북아질서 재편에 역행하는 한미공조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시작되어 한반도정세에 또 다시 긴장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 NHK 19일자가 이와는 정반대편에 있는 내용의 기사 하나를 보도한다. 일본의 지자체장이 방북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방북하는 인사는 돗토리(鳥取)현 사카이미나토(境港)시의 나카무라 가쓰지(中村勝治) 시장이다. 21일에 있게 될 방북이다. 장소는 북한의 라선시이다. 라선시는 최근에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는 도시이다. 포스코 등 우리나라의 기업인들이 연달아 방문을 하면서 국내에서도 꽤 유명해진 곳이다. 국제물류항으로서이다. 사람들은 나카무라 시장의 방북에 대해 일본의 대북 제재가 부분적으로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방북하는 지자체장이라는 것.. 2014. 8. 19. 정부,‘어떠한 현안도 논의할 수 있다’ 남북고위급회담 성사에 걸리는 실 날 같은 기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어떠한 현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북측이 남북고위급 접촉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용한 말이다. 주목하지 않을 정세전문가가 없다. 미국의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강행되고 난 뒤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은 물 건너 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이다. 북한 역시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김 대변인의 이 말에서 읽히는 것은 단순히 우리정부가 남북고위급회담 성사를 얼마나 바라고 있는가하는 열망만이 결코 아니다. 김 대변인 발언에서 정세전문가들이 단박에 떠올린 것이 두 가지였다. 8월 14일 북한이 .. 2014. 8. 18. 한반도 위기,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8월을 넘어 미 중간선거가 있는 11월까지 갈 수도 있을 듯 ▲변함 없는 미국의 대북정책 ‘전략적 인내정책’ ‘미국에 북한은 없다’이 의미로울 듯이 보이는 표현은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2일 중앙일보에 실은 칼럼의 제목에 사용한 문장이다. 주목할 만한 칼럼이다. 군사대결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현 시기의 북미대결전과 관련해 적지 않은 시사를 던져주어서이다. “지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서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이란, 우크라이나까지 미국 뜻대로 되는 것이 없는 국제정세 속에서 북한을 돌아볼 여유도 관심도 없습니다. 지금은 국내 정치뿐 아니라 외교정책에서도 최대한 추가 실점을 막는 것이 급하지 적극적으로 뭘 해서 득점을 노릴 국면이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굳이.. 2014. 8. 18. 거침없는 일본의 대북행보 북한 외무상과 ‘선 채로 비공식 접촉한다’더니 정식회담 “올해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9~10일)에서 외교전쟁의 승자는 일본과 북한이었다”중앙일보 13일자 기사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수용 북한 외무상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상이 ARF에서 가장 실리를 챙겼다면서 한 말이다. 구체적으로는 두 외상이 양자 회담을 한 것에 대한 평가였다.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정식회담이었다. 정세분석가들은 갑자기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에 휩싸여야했다. 지난 4일 일본 교토통신의 한 기사를 일제히 떠올리면서다. 기시다 외무상이 ARF에서 리수용 외무상과 비공식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던 보도였다. 짧은 기사였지만 꼼꼼한 표현들이 있어 돋보였던 보도였다. ‘선 채로 비공식 접촉’이라는 .. 2014. 8. 14.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을지프리덤가디언의 운명을 가를 남북관계개선사업 우리정부가 1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은 과연 어떻게 대응하게 될 것인가?전문가들의 시선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남북고위급회담의 성사 여부는 미국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 북한이 우리정부의 제의를 수용하느냐 마느냐에 있어서 관건으로 설정할 것으로는 제안에 담긴 진정성 문제 그리고 이번 8월 중순에 미국이 벌이게 될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UFG를 관건으로 설정하는 것은 남북고위급회담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관련이 있다. 남북고위급회담은 그 무슨 이벤트 사업이 아니다. 이산가족상봉사업 등만을 논의하.. 2014. 8. 14. 남북관계개선사업, 다시 시동 거는 것인가? 대북의료지원 결정, 제2차남북고위급회담 제의 그리고 미국의 대북대화흐름 우리정부가 북한에 대한 유화제스처를 잇달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끈다. 미국으로부터 확인되는 대북대화 움직임과 맞물리는 것으로 보여서 더욱 그렇다. 특히 북미대결전이 군사적 대결양상으로 치달으면서 8월 위기론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현실은 그 주목도를 더 높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2월에 진행되었다가 성과 없이 끝나고 만 남북관계개선사업에 우리 정부가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일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도 조심스럽게나마 내놓고 있다. 우리정부가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을 밝힌 것이 주목의 그 첫 자리였다. 11일이었다. 통일부가 나섰다. 1330만달러. 대북지원 액수이다. 직접적인 대북지원은 물론 아니다. 북한 임.. 2014. 8. 12. 갈루치가 움직인다. 갈루치,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평양방문 길에 오를 것인가? "미국이 북한과 대화재개에 나서야 한다"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특사가 주장한 내용이다. 갈루치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핵문제를 이대로 계속 외면하는 것은 이미 악화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그렇게 말했다. 연합뉴스가 제네바 합의 20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였다. 갈루치는 1994년 제1차 북핵위기 당시 제네바 합의를 끌어냈던 총책이었다. 1994년 10월21일 미국과 북한이 이루어낸 제네바 합의는 역사적인 것으로 북미대결전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북한은 핵시설 건설을 동결한다’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해준다’ 제네바 합의의 핵심 내용은 그러했다. 세계의 많은 정세분석가들이 촉각을.. 2014. 8. 11.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