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1026 미국 말 듣지 않는 일본 일본의 기시다 외상과 북한 리수용 외상의 비공식회담과 관련하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오는 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 회의를 계기로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비공식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의 보도에는 크게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다. ‘선 채로 비공식 접촉 예정’이라는 말이그것이다. 돋보이는 표현이다. 교도통신의 보도는 일본 정부소식통들을 인용한 것이었다.한나라의 외교수장들이 서로 만난다는 것은 그것이 어떤 형태가 되든지 상관없이 매우 중요한 국제뉴스이다. 그런데 비공식적인 만남이라는 것이며 그것도 ‘선 채로 접촉’한다는 것이다. 대단히 세밀하다. 그만큼 사안이 민감하다는 의미이다. 이는 일본정부가 대북접촉을 하는 데에 있어 미국을 얼마나 의.. 2014. 8. 5. 북일관계진전과 핵.미사일능력강화 동북아질서재편의 과정에 북한이 미국에 치는 두개의 전선 '북한의 전쟁도발 그리고 군사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 미국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벌이는 이유로 내세우는 명분 중에 하나이다. 익숙하다. 단순히 접하면 앵무새 같은 소리이다. 언제라도 그리고 식상할 정도로 자주 들어와서다. 이에 대한 북한의 반발 역시도 다를 것이 없다. 북침전쟁훈련. 북한은 그렇게 반발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연례훈련이라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에 대한 북한의 대응방식이 지금에 와서는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사훈련의 연례화·정례화' 북 한이 4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밝힌 내용이다. "내외호전광들이 끊임없이 벌여놓는 핵전쟁연습은 우리에게 보다 강력한 대응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 합법적 권리만을 부여해줄 뿐"이라며 군사훈.. 2014. 8. 5. 북한의 로켓발사장 증축, 북미대결전의 중심 유인우주선 발사를 위한 것인가? ICBM 발사를 위한 것인가?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가 지난 7월 29일 북한의 동창리 서해 발사장 로켓 지지대가 기존 보다 두 배나 높아졌다는 보도를 했을 때 일반 전문가들은 물론 한반도정세전문가들 역시도 깜짝 놀라야했다. 일반전문가들은 곧바로 ‘은하9호’를 떠올렸다. 기존 로켓지지대는 30m이다. 2012년 4월과 12월에 각각 광명성3호 1호기와 광명성3호 2호기를 쏘아올렸던 은하3호를 장착했던 지지대였다. 은하3호의 크기가 30m인 셈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증축된 지지대는 위로 3개 층이나 더 높아져 있었다. 총 50~55m였다. 7월 초 촬영한 위성사진들을 분석해 낸 결과라고 했다. 이는 증축된 로켓지지대에 장착될 로켓이 은하3호 보다 두 배 정도나 클 .. 2014. 8. 2. 민심은 과학이다 7.30보궐선거는 무능한 야당에 내리는 민심의 철퇴 많은 사람들이 충격스러워했다. 11 대 4. 새정치연합의 참패를 불러온 7.30보궐선거 결과 때문이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치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참패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 사실, 궤멸에 가깝다. 내용에 접근하면 그 충격은 더 배가된다. 새누리당이 이정현 전 청와대 비서관을 앞세워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사상초유의 일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사상초유라는 것은 물론 과도한 것이다. 정확히는 20년 만에 있는 일이다.새정치연합과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고 출전했던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의 낙선도 그 충격을 더 키웠다. 일각에서는 아쉬워하는 것보다는 비아냥거림을 먼저 내보냈다. 노동당 김종철 후보와 연계시키면서이다. 나경원 후보와의 표 차이는 김종철.. 2014. 7. 31. 미군기지 이전계획, 전면 수정되나? 한반도군무력을 강화하려는 미국, 물 건너가는 자주국방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 한반도정세전문가는 물론 군사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이 그것이다. 한미양당국이 한미연합 전투부대를 창설하고 이를 경기 북부에 주둔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 구체이다. 지난 25일 최윤희 합참의장이 회의에서 결정한 사안이다.세세한 내용까지도 흘러나왔다. 경기북부에 산재한 미 보병 2사단 중 포병여단과 한국군전방 부대 중 포병, 기계화 부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을 동두천이나 의정부 등 경기 북부에 주둔시킨다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확인하는 것은 한미연합야전사령부의 부활이었다. 한미연합야전군사령부가 해체된 것은 지.. 2014. 7. 30. 아시아에 군무력 집중 배치하는 미국 요동치는 동북아정세, 중국과 북한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미국의 아시아귀환정책(pivot to Asia)은 미국의 태평양 지역에 대한 군무력 배치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또렷하게 감지된다. 레 이 마부스 미 해군장관이 28일 최신예·최현대식 장비를 태평양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그 비근한 사례이다.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에서 해군·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마부스 장관은 아시아귀환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렇게 밝혔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전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 배치한다는 최신예·최현대식 장비는 구체적으로 스텔스 구축함, 연안전투함(LCS), 상륙준비단 등을 말한다. 지금 미국은 한 척당 33억 달러(3조.. 2014. 7. 30. "핵에는 핵으로" 북한의 대미핵위협은 ‘강’대‘강’ 양상에 도달한 북미대결전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인민군 서열 1위. 그가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서라면 미국에 대한 핵 공격까지도 감행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인 7월 27일 육해공·전략군 결의대회에서 한 정치연설에서였다. 그 는 핵 공격목표 지점까지도 일일이 적시했다. 백악관과 펜타콘이었다. 악의 본산이라면서 거론한 지점이었다. 태평양 상의 미제 군사기지도 언급했다. 강도 높은 공격성이다. 공격성은 여기에서 멎지 않았다. 미국의 대도시까지도 공격목표로 직접 거명하고 나섰다. 미국에 대한 최고최강의 위협이다. 세계의 어느 나라도 미국에 대해 이렇듯 대놓고 핵 위협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다. 극히 드문 일이다. 북한의 대미 핵.. 2014. 7. 30. 강화되는 북한의 대미군사공세 ‘운명의 7월’을 지나 위기의 8월이 올 것인가? 북한의 미국에 대한 군사공세가 직접적이며 노골적인 양상으로 전변되고 있다. “이날 발사 훈련에는 남한 주둔 미군기지의 타격 임무를 맡은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력타격부대가 참가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이다. 조선중앙통신 27일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도한 것은 7월 26일이다.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 북 한이 군사훈련을 진행하면서 훈련의 목적을 밝히는 것이야 언제라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이처럼 타격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발표하는 것은 한반도정세전문가들에게는 놀랄 만한 일이다. 놀라움의 내용은 간단하고 단순하다. 미국에 대한.. 2014. 7. 30. 미국은 왜, 박대통령을 심하게 비난하는 것일까? 한미일3각동맹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채찍인 듯 문화일보 16일자에는 박근혜정부가 보기에 불쾌하기 짝이 없을 만한 기사 하나가 실려 있다.문화일보 이 미숙 국제부장이 쓴 칼럼이 그것이다. 제목은 이다.“지적 수준이 낮고, 전략적 세련미가 떨어지며, 미성숙하다”워싱턴 외교가에서 박근혜정부 외교안보팀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부장이 적시하고 있는 내용이다. 워싱턴의 정보지인 넬슨리포트가 6월 초에 내보내 외교가에서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외교적인 언사 치고는 너무나 천박한 표현이다. 경악할 만도 하다. 그러나 이 부장은 그것을 단순히 정보지에서 나도는 얘기로 치부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부장이 최근 만난 미국의 전직 정부 고위관계자에게서도 넬슨리포트의 그 내용을 들었다는 것이다... 2014. 7. 19.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