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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말선438

[시] 이런 국회의원을 찾습니다 이런 국회의원을 찾습니다 권말선 이번 총선에서 이런 사람 꼭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로지 조국의 독립 위해 자신을 다 바친 홍범도 장군처럼 자기의 모든 걸 바쳐 위기에 빠진 이 나라를 구할 사람 이번 총선에서 이런 사람 꼭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목숨 소중히 여길 줄 알아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오송 지하도 참사, 양회동 열사... 억울한 희생의 책임 제대로 물을 사람 이번 총선에서 대차게 말하고 굴함 없이 행동할 그런 사람 꼭 뽑아야겠습니다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명품가방 오만방자 사기꾼 김건희를 기어이 감옥으로 보낼 수 있는 사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촛불 같은 사람만 뽑겠습니다 국민은 희롱하고 겁박하면서 미국, 일본만 하늘처럼 떠받드는 윤석열 그 인간을 탄핵할 사람! 민생위기, 전쟁위기.. 2024. 3. 31.
[시] 흥으로 이기리라 흥으로 이기리라 - 2024 촛불풍물단 정월대보름 풍물굿을 축하하며 권말선 2024년을 누비러 온 용 하늘로 솟구쳐 오르려는 저 푸른 용의 수염을 잡아 광장에 앉혀놓고 물어보련다 밟으면 꿈틀 하고 마는 지렁이 절대 반항하지 못하는 개돼지, 노예 그게 정녕 우리네 신세냐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그렇다면 이 광장의 촛불을 보아라 비리로 탄생하여 민생파탄에 급기야 매국과 전쟁에로 돌진하는 검찰공화국 수괴 윤석열 몰아내려 모였다 피의자에서 영부인으로 벼락출세한 조작질과 명품과 권력에 혈안인 김건희 감옥 보내려 뭉쳤다 그러나 실은 이 정도론 어림없다 이승만부터 윤석열까지 서북청년단부터 극우모리배까지 조선일보와 국힘당류 금배지들 역사의 한 편에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민중의 눈물을 짜내고 고혈을 빨고 저항하는 입을 .. 2024. 3. 16.
[시] 0.7을 위하여 0.7을 위하여 권말선 아기가 태어나지 않는단다 출산율 0.7명,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없는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맹랑한 자본주의에선 어쩌면 당연한 일 아프리카 순한 어느 부족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선다는데 자본주의 이 땅에선 노예로, 부품으로만 살라고 그저 돈, 돈, 돈의 올가미 그러다 결국 공부에 지쳐 온갖 참사로 군대에서 일터에서 가난 때문에 우울해서 어쩌면 전쟁 때문에 쉴 새 없이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 학교도 군대도 직장도 마을도 재벌과 노예로 나뉜 사회 그러니 어찌 보면 참 장하구나, 우리의 0.7이여 아찔한 저 자본주의에 질식하지 않았으니 누구보다 용감한 그대 고귀한 생명, 출산, 존엄 앞에 황금만능, 분단정글의 자본주의 너는 그만 사라져야겠다 더 이상은 너를 원치 않는다는 .. 2024. 2. 23.
[시]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 고 이선균 배우 죽음의 진상을 요구하며 권말선 왕(王) 놀음에 빠진 윤석열은 그 위에 칼을 꽂고 피 묻은 손가락 마구 휘저으며 지시했다 “특검이니 무능이니 지겹다, 여론을 돌려라!” 검찰과 경찰은 왕을 따라 그 위에 칼을 꽂고 피 묻은 법복 휘날리며 마구 달려갔다 “왕과 왕비는 착하다, 알만한 누군가가 바로 마녀다!” 언론입네 하는 자들도 검경을 따라 그 위에 칼을 꽂고 피 묻은 펜으로 마구 지껄였다 “왕과 검찰, 경찰의 말씀이 다 옳다!” 그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혹은 하지 않았는지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혹은 하지 않았는지 그와 가족이 어떤 심경인지 또 얼마나 힘든지 사악한 저들 안중에 손톱만큼이나 있었을까 그저 사냥, 사냥, 사냥 피 묻은 손 가려 줄 마녀사냥에만 열중했을 .. 2024. 1. 29.
[시] 촛불 시민께 드리는 인사 촛불 시민께 드리는 인사 권말선 - 나 주말에 서울 갔다가 면서 집회하는 사람들 보고 신기해서 한참 쳐다봤어. - 어머, 언니! 제가 그 촛불광장에 있었어요. 언니도 보셨구나! - 정말? 우리 회사에도 촛불집회 나가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 대단한 것 같아. 일주일 내내 일하고 쉬는 날 거기 가려면 힘들지 않니? - 힘들어도 즐거워요. 촛불에 가면 없던 힘도 막 샘솟아요. - 그래, 나도 윤석열은 싫더라, 김건희는 더 싫어. - 언니, 그럼 다음엔 나랑 같이 가요! 자석에 이끌린 쇠붙이같이 주말 아침이면 광장으로 향하는 그대 오늘은 또 어떤 마음으로 나오셨나요? 아직도 윤석열이 대통령인 세상 아직도 김건희가 여왕 노릇하고 그런 김건희의 특검 호위무사로 한동훈이 언론을 활보하는 꼴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2024. 1. 7.
[시] 진흙 속에 핀 연꽃 진흙 속에 핀 연꽃 - 500차 금요행동을 응원하며 권말선 그대를 보면 연꽃이 생각난다 잎은 초록으로 무성하고 꽃송이는 한없이 고상한 겹겹의 꽃잎 한 장 한 장 손바닥으로 귀히 쓸어보면 혹 알게 될까 느끼게 될까 진흙에 몸을 잠기고도 연꽃을 피워 낸 뿌리의 진정 딛고 선 자리를 탓하지 않고 딛고 선 자리에서 꿈을 피우는 그대를 대할 때마다 참 소중하다 경건하다 10여 년을 이어가며 매주 금요일마다 도쿄 문과성 높은 벽을 향해 아니 일본 정부를 향해 아니 야만의 제국 향해 교육권 지켜내려 싸우는 조선학교 학생들! 시린 차별의 칼바람 속에서도 그대는 당당히 자라나고 오랜 탄압에도 굴함 없이 그대 웃음은 맑디맑아라 그대를 보면 연꽃이 생각난다 진흙을 뚫고 피어난 꽃 그 앞에 서면 아무도 흙탕물을 생각지 않으리.. 2023. 12. 21.
[시] 육사가 촛불에게 육사가 촛불에게 -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을 그리며 권말선 나는 오래전부터 이날을 기다려왔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여기 그대와 함께 있소 나라가 식민의 굴레에 떨어졌을 때 나는 광야를 내달리며 일제를 향해 한 발의 총이라도 더 쏘려 독립을 노래하는 한 편의 시라도 더 쓰려했소 독립은 나의 몸부림, 나의 전부였지만 그날을 안아보지 못한 채 일제의 그물에 갇혀 죽음을 맞았소 독립을 이뤄줄 영웅, 속박을 끊어줄 초인을 기다리며 해방은 되었으나 독립은 이루지 못해 대통령이 매국노, 반역자이길 몇 번이요 그러니 다시 독립을 외쳐야 하오 나도 죽음에서 일어나 다시 독립을 외치오 광장의 그대여, 주위를 둘러보오 옆 사람 혹은 앞사람을 광야를 내달리며 독립을 염원하던 나와 내 동지들이 그대들 속에 있소 그대 심장에 혼불.. 2023. 11. 19.
[시] 단풍은 왜 단풍은 왜 권말선 단풍은 왜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나 봄엔 따순 바람이 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지 단풍은 선물 봄바람 북으로 날아가 여름 한 철 같이 뛰놀다 손잡고 데려 온 동무 알로록달로록 고운 단풍 보니 봄바람 얼굴도 저리 고왔겠구나 우리도 너희처럼 고운 것 어여쁜 것만 서로 나눠야겠네 그렇게 살아야겠네 2023. 11. 2.
[시] 캄캄한 어둠 뚫고 캄캄한 어둠 뚫고 권말선 잃었습니다 일백오십아홉의 우주와 그들로 인해 반짝이던 기쁨 그만 잃고 말았습니다 이태원 그 좁은 골목길에 갇혀 도와달라, 살려달라던 처절한 절규 권력놀음에 취해 짓눌러버렸듯 추모도 사죄도 위로도 진상규명도 권력으로 짓눌러버리는 나라기에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아끼리라는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하리라는 그런 믿음, 환상 우리에겐 없어요 소름 끼치게 겪고 나니 그딴 거 이제 없습니다 우리가 고통과 분노로 괴로워할 때 대통령이며 장관, 시장도 구청장도 지들만 안전하면 그만이라는 듯 우리의 아픔 따위 쳐다보지도 않습디다 책임지는 놈 하나 없습디다 잃었습니다 부르면 안겨드는 아까운 이름 차마 놓을 수 없는 그리운 얼굴 그러나 잃고 말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찾아야겠습니다 노란 리본 달며 했던 .. 2023.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