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1026 대화의 4가지 선행조건인가 의제인가? - 전단살포,한미연합군사훈련,5.24조치,금강산관광재개의 위상 -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또 나왔다. 대화와 대결은 양립되지 않는다면서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5.24조치 해제 그리고 금강산관광 재개 등 세 가지를 요구한 것이 그것이다.1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서였다. 논평이었으며 제목은 '대화와 대결은 양립될 수 없다'였다. 북한이 제시하는 남북대화의 네가지 선행조건 대단히 선명하다. 군더더기도 없다. 이런저런 해석의 여지 즉, 논쟁의 여지를 아예 원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5·24조치에 대해서 "동족과 대화와 협력, 왕래와 접촉을 차단하는 악명 높은 대결장치"라고 규정을 해버린 것이 그렇다.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 "북남협력의 상징"이라며 재개할 것을 요구한 것에서.. 2014. 9. 16. '이슬람 국가'(IS)대원에 한국인도? IS가 조성시키는 세계적인 충격, 더 이상 남의 일은 아닐 듯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부터였다. 세계인들이 다 그러했듯 우리국민들도 다들 충격에 휩싸여야했다. 그 충격은 IS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전선 참여 국가들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며 13일 영국인 인질까지도 참수한 것에서 그 파장을 더 키웠다. 그러나 IS의 서방인 참수 동영상만큼이나 큰 또 하나의 충격을 우리 국민들은 경험해야했다. IS의 대원 중에 한국인도 포함되어있다는 증언 때문이었다. CNN 12일(현지시간) 보도였다. 보도에 따르면 IS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10대 하마드 알 타미미는 자신이 교육과.. 2014. 9. 15. ‘통일대박론’과 ‘5.24조치’ 경제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리고 동시에 경제인들의 발을 묶는 것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과 이명박 정부가 만들어낸 '5.24조치'는 경제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지난 달에 있었던 우리 경제계의 최고 경영인들의 특별한 움직임은 이에 대한 답을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준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조치(대북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이 지난 8월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 얘기다. JTBC가 22일 보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을 묶어 '통일경제위원회'를 구성하는 자리였다. 통일경제위원회는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해 제안하고, 남북경협 확대 등의 사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기구로 출범했다. 손 명예회장의 그 발언.. 2014. 9. 15. 북한은 삐라살포문제를 왜 부각시키는 것일까? -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된 미묘한 흐름 북한이 삐라살포문제를 부각시키고 연이어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또 다시 촉구해 이것들이 우리정부가 제기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 것인지 주목해볼만하다. 두 가지 다 13일에 확인되는 내용이다.삐라살포문제를 제기한 곳은 남북 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단이었다. 대변인 담화 형식이었으며 제목은 '반공화국 풍선작전에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삐라살포 등 심리모략행위와 동족대결책동을 중지하면 북남대화의 문은 자연히 열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담화의 요지였다.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관광재개를 촉구한 것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서였다.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라.. 2014. 9. 14. 위기에 처한 미국의 아시아 귀환 정책 ‘이라크 수렁’과 ‘아시아 귀환 정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하겠다며 시리아 공습 결단을 내림으로써 미국은 중동에 두 개의 전선을 치게 되었다. 이라크 전선에 국한되었던 전선이 시리아로까지 늘어난 것이었다. 1. 미국이 ‘이라크 수렁’에서 빠져나온 것은 아시아귀환정책 때문이었다. 오바마가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IS파괴를 위한 4대전략을 밝히는 순간 많은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떠올린 것은 이른바 ‘이라크 수렁’이었다.‘이라크 수렁’은 미국이 2003년 시작되어 2011년까지 이어졌던 8년 간의 이라크 전쟁에서 온갖 악몽에 시달리다 어정쩡하게 퇴각한 것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라크에서 철수하면서 ‘성공한 종전’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온갖 수사를 동원해.. 2014. 9. 13. 미국, 또 다시 ‘수렁’에 끌려들어가나 오바마의 ‘시리아 공습 결단’의 의미와 전망 시리아 공습 결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이슬람 국가'(IS)를 소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 IS의 근거지가 있는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결단하게 된 것이다. 10일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한 정책연설을 통해서였다. 10일은 2001년 9·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 그만큼 비장했다. 오바마는 “IS를 분쇄하고 궁극적으로는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IS파괴전략으로 오바마는 ▲IS에 대한 체계적 공습 ▲이라크와 시리아 내부세력 지원 ▲실질적인 테러방지능력 강화 ▲인도적 구호노력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초강수다. 오바마의 시리아 공습 결단에 따라 미군의 움직임도 곧바로 구체화되었다. 항공기에 의한 공습과 해상.. 2014. 9. 11. 남북 간, 북미 간 수많은 현안들 중요한 9월, 전환적 계기는 마련 될 것인가? 민족의 명절인 긴 추석이 끝났다.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남북관계에 그리고 북미관계에서 제기되어있는 현안들에 대해 다른 여느 때와 달리 높아져있었던 관심 역시도 다시 복원되고 있다. 남북관계 그리고 북미관계에서 지금처럼 수많은 사안들이 한꺼번에 그리고 대단히 구체적인 형태로 즉, 현안으로 제기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남북관계는 단연 돋보인다. 세세한 것으로 북한응원단 파견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문제에서부터 큰 것으로는 5.24조치 해제문제와 제2차남북고위급회담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정세의 무게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이다. 북미관계 마찬가지이다. 케네스 배 등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문제에서 .. 2014. 9. 10. ‘6자회담은 조건 없이 남북은 기존합의 이행을’ 북미대화 재개 그리고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현실적인 방도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는 역시 세계뉴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독일로 날아가는 유럽방문 초반의 행보부터 언론들은 낱낱이 추적해들어갔다. 언론들은 유럽행 첫 방문지인 독일에서 강석주 비서가 두 가지의 말을 한 것을 자세히 기사화하고 있다. ‘북미접촉도 북일접촉도 없을 것’ 첫 번째는 북미접촉이나 북일접촉은 일정에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한 것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강석주 비서의 유럽행보를 전망하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투어 미국이나 일본과의 비밀접촉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을 눅잦혀 주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이나 관련 기자들을 머쓱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역으로는 .. 2014. 9. 7. "북한은 아시아의 스위스" 이탈리아 '베니스 상인' 후예들의 화려한 대북교류와 진출 “북한은 아시아의 스위스”극히 친북적인 듯한 이 말은 누가 한 것일까?“범죄가 없고 길거리는 깨끗하고 모든 게 정돈된 모습이어서 모두에게 이상적인 나라”라고 극찬에 가까운 말을 하면서 한 말이었다. 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에게로 이어졌다. “김정은은 나의 친구다. 그는 독어를 아주 잘해서 우리는 통역 없이 독어로 대화한다. 그는 이탈리아를 무척 사랑하고 대단한 파티를 열어주었다. 그는 더없이 친절하고 위트가 넘치는 호감형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본격적인 친북행보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5일자 뉴스를 찾아보면 된다.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라치(자유국민당) 상원 외교위 서기장이 그다. 잘 알려진 인사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는 .. 2014. 9. 7.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