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1026 서글픈, 박대통령의 추석 메시지 서민을 위한 것은 말 뿐, 세월호는 그 말에서조차도 없다. 추석이 시작되었다. 추석맞이에 누구할 것 없이 분주한 것은 여느 때의 추석과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분명히 다른 것이 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서민들의 아우성이다. 예전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경기침체 탓이다. “추석 대목 사라진 지 오래예요”어느 시장을 가도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상인들의 볼 멘 소리다. 시장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정체되는 고속도로를 빼면 명절 분위기는 없다. 대통령의 말 속에만 존재하는 서민 이럴 즈음인 5일, 사람들은 박근혜대통령의 말을 들었다.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보낸 추석영상메시지의.. 2014. 9. 6. 재가동되는, ‘뉴욕채널’과 영변 원자로 점점 더 고차원의 방정식으로서의 양상을 띠는 북미대결전 미국의 대북채널인 '뉴욕채널'이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영변 원자로 역시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미관계에 특별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반대로 양국사이의 관계의 긴장도가 더 팽팽해지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오히려 변화의 조짐으로 볼 여지가 있는 것 또한 배제할 수는 없다. 변화 없는 ‘전략적 인내’정책 그리고 ‘뉴욕채널’ 재가동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세미나에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가 참석하자 많은 전문가들의 눈이 그에게로 향했다. 4일이었다. 당연했다. 사일러 특사가 1년이 넘도록 공석이었던 6자회담 특사자리를 맡았다는 점 때문이었다. 세미나는 6자회담 신임 특사에게서 현 .. 2014. 9. 5. 다시 논의 되어야할 북한응원단파견문제 북한응원단파견문제, 다시 논의될 수 없는가?북한응원단에 대한 기대를 접지 못하게 하는 몇가지 지점들 " 참으로 유감이다"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거의 대부분의 반응은 그랬다. 한결같이 다들 아쉬워했다. 안타깝게 무산된 북한응원단 파견 가장 먼저 반응을 하면서 안타까움을 표명했던 곳은 인천시였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관주체다웠다.여야정치권에서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한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이다. 모든 사안에 대해 사사건건 대립만을 일삼아 왔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북한응원단 사안에서 일치된 의견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신선하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북한의 응원단파견불가 입장이 확인된 것은 지난 달 29일이었다. .. 2014. 9. 3. 무엇이, 케네스 배를 구출할 수 있을 것인가? 미국의 ‘전략적 인내정책’과 정면에서 충돌하는 북한 억류 미국인들 최근 북한 억류 미국인 문제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내용과 위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냉철한 눈으로 크게 주목해야되는 부분이다. 특사를 보내되 킹 특사는 안된다 최근 북한 억류 미국인 문제가 급부상 한데서 핵심적인 내용은 두 가지이다.케네스 배 등 억류자들이 미국 언론인 CNN을 통해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고 하는 것이 그 하나이다.또 하나는 석방의 방도와 관련하여 특사파견을 주문했다고 하는 것이다.특사파견은 전례가 많다. 200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 2명을 석방시켰던 것이 대표적이다. 2010년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보내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를 데려간 것도 그 비근한 사례이다. 더 있다. 199.. 2014. 9. 3. 북한의 외교거물, 강석주가 움직인다. 북한의 전방위적 공세, 미국의 ‘전략적 인내’정책은 버틸 수 있을까? 리수용 외무상에 이어 외교거물,강석주 비서가 움직인다. 강석주가 유럽을 간다.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 북핵·대미외교를 포함한 북한의 외교정책을 주도하는 제 1인자이다. 북한의 외교거물로 불리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지난 1994 북미관계 정상화 로드맵을 담았던, 그 유명한 제네바합의를 이루어냈던 인사이다. 그 뒤 그가 내미는 모든 외교행보는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왜 유럽을 가는 것일까. 지금 당장으로서는 알 수가 없다. 강석주가 이번 주 후반부터 유럽행보를 시작하게 되면 세계의 언론들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상세하게 보도를 해줄 것이다. 그러나 일찍이 선방을 날리는 언론도 있다. ‘속도는 빠르게 폭은 .. 2014. 9. 2. 세계 곳곳에서 패퇴하는 미국 - 이라크 반군 그리고 우크라이나 반군에게 목이 조이는 미국 미국을 알려면 미국이 세계에서 수행하고 있는 군사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과학적이고 빠른 길이다. 정세전문가들이 일치되게 지적하고 있는 말이다. 당장에는 이라크의 반군인 ‘이슬람국가’(IS)와의 대립만을 봐도 알 수가 있다. 미국에 이라크전은 악몽 그 자체다.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2003년이었다. 침공 이후 곧바로 수도 바그다드를 점령하면서 미국은 골칫거리였던 이라크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 전쟁종결에 대한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였다.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테러가 판을 쳤다. 이에 대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방식은 당연하게도 보복이었다. 그러나 보복이 끝나면 또 다른 테러가 발생했다. 다시 보.. 2014. 8. 31. 북한 리수용 외무상 방미가 갖는 의미 최근 북미접촉설과 더불어 북미관계의 새로운 흐름의 또렷한 중심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이례적인 방미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방미를 한다. 혼자가 아니다. 북한방문단을 이끌고서다. 9월 중순이다. 그 즈음 시작되는 유엔총회에 맞춰서 미국의 뉴욕을 찾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15년 만에 있는 북한 외무상의 방미여서다. 북한 외무상의 첫 방미는 1999년 백남순 당시 외무상이 기록했다. 북한 외무상이 미국과 유엔총회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큰 뉴스일 수밖에 없다.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 이후 단 2차례 밖에 유엔을 방문하지 않았던 북한이다. 백남순 외상의 유엔 참석 말고 또 한번의 유엔 참석은 1992년이었다. 당시 김영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이 유엔총회에 참석했던 것이다.북한 외무상이 미국을 찾.. 2014. 8. 30. 북미접촉설, 새로운 북미관계의 추동력일 수도 미국이 대북안보진용을 새로 짜는 것 UFG를 일찍 끝낸 것과도 맞물려 북미접촉설이 뜨거운 뉴스로 떠올랐다. 심상치 않다. 단순히 분석해보아도 향후를 눈 크게 뜨고 지켜보게 할 만한 사안이다. 미 정부 인사가 지난 16일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는 것이 북미접촉설의 기본 내용이다. 미 국무부의 핵심인사에서 나온 정보라고 했다. 수단은 미 공군기였다. 미국이 북한을 방문하여 비밀접촉을 하는데서 쓰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보안이 가능해서다. 2년 전인 2012년 8월 북미비밀접촉 때도 미국은 그랬었다. 북미접촉을 알 수 있는 나라는 당사자인 북미를 빼면 한국 밖에 없다. 한국에 있는 미군기지의 공군기를 이용해서다. 북미접촉설이 국내언론에서 나오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우리정부의 고위당국자에게서 외교.. 2014. 8. 30. 염수정 추기경의 매우 정치적인 ‘정치중립’ 세월호유족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교황에 대한 정치폭력 염 추기경의 정치발언 하나, 유족은 양보하라 “유가족들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양보해야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한 말이다. 26일 기자간담회에서였다.염 추기경이 유족들에게 양보하라고 한 것은 무엇일까? 종교계의 지도자가 한 그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왔다.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히 한가지이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되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그것이다. 유족들이 특별법제정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는 일은 기계적으로 분류하면 크게 세 가지이다. 광화문 그리고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동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것이 그 하나이다. 두 번째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상대로 세월호특별법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청.. 2014. 8. 30.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