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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중의 봄 민중의 봄 권말선 이 봄이 한없이 기쁜 이유는 숨죽였던 잔가지에 물길 열려연두빛 새순 돋아나기 때문꽃등 일제히 불 밝혔기 때문주체할 수 없는 이 기쁨참새인 양 포로롱 춤을 출까나 쌀농사 지으면서도 배곯던 농민기계를 돌려 제 몸 깎아야했던 노동자떡볶이 팔러 길거리 전전하던 빈민366일 밤낮으로 불안했던 비정규직희망으로 달뜨지 못했던 수척한 청년평등 앞에 늘 작았던 여성도 장애인도 얼레지 복수초 할미꽃꽃다지 제비꽃 민들레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목련 벚꽃 복숭아꽃처럼 발길 머무는 곳마다눈길 닿는 곳마다‘주인’이라는 이름의 꽃으로가슴의 열망 꼭 부여잡고설레게, 아리게천지사방 등불로 일어났으니 민중의 힘 꽝 꽝 모아내어억압의 겨울 훌훌 거둬내어찬연한 봄빛 지천으로 물들일까나 아아, 이 땅은 이제부터 영원토록 향기 .. 2020. 3. 31.
미국의 한반도지배전략을 파산시킬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그리고 민족공조 코로나 펜데믹과 한반도 정세 미국의 한반도지배전략을 파산시킬 한국사회의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그리고 남북의 민족공조 코로나 펜데믹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민주개혁적 국민들이 총선국면에서 사회대개혁을 위한 적폐청산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촛불항쟁이 시대적 의제로 제기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행정권력과 사법권력 그리고 입법권력 등 국가권력의 총체를 확보해야만 실현할 수 있으며 한국사회의 자주화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그 최종적 도달지점으로 한다. 이는 한국사회의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 한국사회 발전 비전을 뛰어넘어 통일에서 남북이 취하는 기본 태세인 민족공조 그리고 더 나아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정치지형의 재편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된다는 걸 확정해준다. 1-미 경제패권의 약화 “코로.. 2020. 3. 31.
양정철이 선거전략으로 실행한 폼페오의 한국지배전략 ‘민중당만 빼고’양정철이 선거전략으로 실행한 폼페오의 한국지배전략 1-시민당은 진보를 거세했다. 18일 창당된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다.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과 다를 게 1도 없다. 민주연구원장 양정철이 주도하고 있다. 시민당은 진보개혁진영의 비례연합정당을 최초로 제기해 추진하던 ‘정치개혁연합당’을 내치면서 출범을 했다. 그 과정에서 특히 민중당 등을 배제했다. 치명적이다.양정철은 머지않아 다수의 민주당 현역의원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당선 가능한 비례후보에 넣을 인사도 애초 7명에서 더 많이 늘릴 것이다. 손혜원 정봉주의 열린민주당의 약진이 계속될 경우 이를 저지한답시고 민주당 비례후보를 앞 번호에 배치할 수도 있다. “양정철은 왜, ‘정치개혁연합당’을 내쳤으며 민중당을 배제했을까?.. 2020. 3. 20.
통합당도 민주당도 다 꼼수 아닙니꽈~~ 영희가 들려주는 철수이야기 역시. 철수는 달랐다. 무릎을 탁 쳤다. 엄마가 조선TV를 보다 말고 놀랬다는 표정으로 쏴 붙였다. 와이? 대구 간 거 말예요. 또 정치 야그가? 챠라 마! 철수는 영리했다. 처음엔 국민의당 창당을 했는데도 존재감이 안살아나는 것에 대해 무척 답답해했었다. 기득권 거대양당이 한국 정치를 줴 망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까고 당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데도 그것의 근간이 되는 중도의 가치를 몰라주는 국민들이 적쟎게 밉기도 했을 것이다. 중도? 정치에 관심없다며 무당층 얘기쟎아? TV조선 열심히 보더니 전문용어도 쓰네. 난, 무당층여. 철수는 답답했던지 코로나 사태 초기 때 중국인을 막으라는 제기도 했었다. 실수하지마. 왜? 철수는 자신이 한 짓이 어떤 짓인지를 몰랐다. 조곤조곤 얘.. 2020. 3. 16.
4.15총선 승리를 위한 대중투쟁전술과 선거투쟁전술 대중투쟁인 ‘반적폐 활동’과 범여권 비례정당인 '정치개혁연합’ 황교안의 미래통합당엔 괴멸적 타격을 안철수의 국민의당엔 치명적 타격을 1. 4.15총선의 본질과 성격-진보개혁세력과 적폐세력 간의 투쟁전선 이번 4.15 총선은 많은 게 또렷하다. 무엇보다, 목표가 그렇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요구되는 입법권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입법권력 확보는 촛불항쟁이 제기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시대적 의제를 실현하는 데에서 행정권력 사법권력 확보에 이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개혁적 국민들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다 원하고 있는 목표다. 총선 구도도 눈에 잡힐 듯 또렷하다. 반적폐와 적폐 간 대결구도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둘러싸고 이를 추진하는 진보개혁세력과 이를 역행시키려는 적폐세력과의 치열.. 2020. 3. 12.
[시] 지구는 둥글다 지구는 둥글다 권말선 지구가 당겨주는 공평한 중력을 딛고공평하게 쏟아지는 볕으로 몸을 덥히고선물과도 같은 세상을 누리면서도너는 왜 모서리나 꼭지점, 넓은 면이나 좁은면뾰족하거나 움푹 파인 차별 따위 없는둥-그런 지구에 살면서나는 왜 기울어진 삼각뿔, 비틀린 직육면체 불공평의 세상에 던져진 것도 아닌데금방이라도 싸울 듯 얼굴 붉히나우리는 왜 지구는 둥글고 공평하건만불공평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지독한 이기심을 내려놔야해 '욕심'이란 이름의 화살이 마음을 뚫고 나와'차별'이란 이름의 화살이 손가락 끝을 떠나여기저기 상처를 내다 결국자신에게 꽂히리란 걸왜 모르는걸까 뾰족한 눈빛으로 나를 찌르지마얼룩진 네 욕심을 강요하지마 색깔도 땀도 힘도 그 무엇이라도우리 사는 지구를 닮아 공평하도록함께 손잡고 욕심을 무릎 꿇리.. 2020. 3. 5.
개별대북관광으로 한미관계를 뚫고 총선을 돌파해야 족쇄를 풀고 담을 넘어야 개별대북관광으로 한미관계를 뚫고 총선을 돌파해야 개별관광과 철도·도로 연결 그리고 DMZ 평화지대 건설.문재인 대통령이 1월 2일 신년하례회, 7일 신년사, 14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그러한 남북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유엔의 대북제재에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들 구체적이며 실현가능한 것들이어 더욱 그랬다. 특히 문 대통령이 "작년에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조화를 이루려다 보니까 남북관계가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 "금년에는 운신의 폭을 좀 넓혀 나가면서 노력하겠다"고 한 대목은 가히 압권이었다. 달라지겠다는 것인가! 이른바 ‘가랑이 밑을 박박 기는’ 한신의 처세술로 설명되곤 했던 문 대통령에게서 ‘운신의 폭을 넓히.. 2020. 2. 18.
한미동맹이 뭐길래 오늘도 계속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간섭 새로운 북미관계와 한미동맹을 양립시키려는 억지 “미국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협력사업이 비핵화의 진전에 발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과 조정하고 있다”미국 국무부가 28일 밝힌 입장이다.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미국 측이 반대했다는 일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대해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면서 한 이야기다. 특별하지는 않다. 일반적이어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간섭과 개입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특히, 북미가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 볼 것을 상기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구체.. 2020. 1. 28.
새로운 길은 압박과 대화의 양면전략 평양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압박과 대화의 양면전략 정면돌파전에 기초하는 '새로운 길'의 본질 북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새로운 길’을 언급한다.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를 지속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주용철 북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이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한 말이다. "미국은 조선에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우리는 미국이 존중하지 않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킬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그렇게 새로운 길을 언급했다. 주 참사관은 특히 "만약 미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있을 수 없다"고도 했다. 주 참사관은 북이 새로운 길로 가게 된다면 그 이유가 미국의 약속 불이행에 있음을 또 다시 그렇게 분.. 2020.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