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75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란의 본질 미국의 새로운 동맹전략과 북의 반제평화전략의 대결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란의 본질 ‘6조원,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내야한다’한국의 정세전문가 한 사람이 불쑥 한 말이다.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억지가 아니라면서 그렇게 말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다코타 우드 선임연구원의 주장과 비슷하다. 우드 연구원은 지난 11월 29일 VOA에,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6조원이 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6조원을 주자는 입장은 매우 도발적이다. 그러나 새겨볼만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일단, 감성적이지 않다는 게 눈에 띈다. 한미관계는 감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철저히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게 한미관계다. 한국이 미국 식민지라는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수사는 그래서 나왔다. 현 시기.. 2019. 12. 2.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란의 속살 한미동맹 종언과 주한미군 철수의 징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란의 속살 트럼프 정부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 논란과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게 있다. 분담금 증액 논란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문제인 한미동맹 종언 문제와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지 전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다"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유세장에서 한 말이다. “우리 지도자들이 미 중산층을 그들의 망상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기 위한 돼지 저금통으로 썼었다"면서 그렇게 말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부자 나라'들을 방어하는데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고 비판을 한 것이다. 작심 비판이다.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작심 비판은 동맹들에게도 그대로의 무게로 가해졌다. 곧 출간될.. 2019. 11. 30. 지소미아 사태의 의미 약화.균열되고 있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공조지소미아 사태의 의미 지소미아 종료를 하려던 문재인 정부가 11월 22일 종료 연기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일본 고위당국자가 ‘일본외교의 퍼펙트 승리’라고 했다. 이에 정의용 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원칙과 포용 외교의 판정승”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도 “언제든 우리가 지소미아를 중단할 수 있다. 칼자루는 우리가 쥔 것”이라고 일갈했다. 언뜻 보면 그럴 듯하다. 그러나 정 실장과 김 원장의 입장은 지소미아의 본질을 왜곡한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지소미아 문제는 한일 간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는 하지만 성격에 있어서는 한미간의 문제로서 본질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고 한국이 미국에 항복.. 2019. 11. 25. [시] 미국 넘어 새로운 길 미국 넘어 새로운 길 권말선 썩은 진흙탕에몸이 빠져 허우적거리며절호의 때를 잡을지절명으로 사그라질지사나운 갈피갈피그 한가운데 놓여 있다 눈 앞엔 온통 가시무지 뿐이라도맨살 찢겨가며 길을 만들어내야제 두 발로 걷는 기쁨 누릴테지만두려워 나아가길 포기한다면진흙탕 속에서 썩어없어지겠지생명도 없이 미래도 없이 예속과 굴종은 천형이라며이대로 주저앉고 말지제 팔다리의 힘으로진흙탕 뚫고 나와앞으로 나아갈지고비에 섰다 강도같은 저 미국을 버려야무덤같은 저 미국을 넘어야새로운 길 만들 수 있고길 끝에서 손 흔들며 기다리는우리 형제자매와 붙안고통일의 길 가꿀 수 있다 누구에게 손 내밀지 말고누구에게 기대지도 말고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들고 걸어가야 할아아, 새로운 길새로운 길 2019. 11. 23. 미국의 한국압박과 인도.태평양 전략 결코, 오래가지 못할 미 전쟁세력의 발악미국의 한국압박과 인도.태평양 전략 미국이 문재인정부에 대한 압박공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태평양전략을 강조하고 있어 미국의 한국압박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관계문제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인되는 정세의 핵심이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차관보와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그리고 국무부의 경제성장·에너지안보·환경담당 차관보인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이 동시에 방한을 했었다. 뒤 이어 마크 내퍼 국무부 한일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도 방한을 했었다. 세칭 '한국 4인방'의 총출동이다. 스틸웰 차관보는 내퍼 차관보와 더불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을 드하트 대표는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금 5배 인상을 .. 2019. 11. 11. 미국에서 또 나오고 있는 대북대결의 위상과 성격 느닷없는 도발이자 힘없는 반발, 그 수세적 발악 미국에서 또 나오고 있는 대북대결의 위상과 성격 북이 미국의 대화의지를 기다려보겠다는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이 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을 했다. 미국은 이어 대규모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도 12월에 실시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8년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서 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차 명시를 했으며 이어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이 4일 VOA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지금의 북미대화교착국면을 더욱 더 고착시킬 법한 행태들이다. 지금의 북미교착상태는 미국이 대화국면에 대결을 깔아놔서 생긴.. 2019. 11. 5. [시] 세상이 다 알게 될거야 [시] 세상이 다 알게 될거야⁃ 오사카 조선제4초급학교, 이따미초급학교, 아마가사키초중급학교 방문에 부쳐 권말선 아이야, 고향의 노래를 부르는 너는초급반 어린 학생이 아니라이미 훌륭한 음악가 같구나노래가락에 실은 몸의 흔들림에도온 정성을 다하고 있는 너는 아이들아, 민족악기를 연주하는 너희들은풋풋한 중급반 학생이 아니라오케스트라의 번듯한 연주자같구나섬세한 손끝에서 악기는 춤을 추며곱디고운 꿈길을 환히 펼쳐내고 있으니 아이들아, 민족의 전통춤을 추는너희의 치마저고리에서 반짝이는 것은너희의 쪽두리에서 빛나는 것은그저 하나의 장식품이 아니라너희가 가꾸어나갈 조국의 모습같구나 차별과 탄압을 뚫고 가는 이 길오늘은 아프게 아프게 걷지만할아버지 할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어머니 아버지가 물려주신 민족얼내일은 너희 앞.. 2019. 11. 3. [시] 아들입니다, 딸입니다 [시] 아들입니다, 딸입니다 -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작품경연대회 감상 권말선 지금 무대에서 노래하는 저 학생은 제 귀한 아들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평생 고향산천을 그리워했지만 자기에겐 가 바로 고향이라며 맑은 소리로 노래하는 우리 아들의 손을 좀 보세요 얼마나 정성스레 고향을 노래하는지 얼마나 우리학교를 소중히 여기는지 부드럽고도 단단히 말아쥔 작은 주먹이 말해줍니다 지금 무대에서 군무를 펼치는 저 학생들은 제 소중한 딸들입니다 아이들이 추는 춤은 그저 자기를 빛내이기 위함이 아니라 손짓 하나, 총총이는 발걸음 하나, 휘감은 옷자락에도 자기를 보살피고 가르쳐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선생님의 노고에 대한 보답의 몸짓 기어이 우리학교를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의 몸짓 언제나 든든히 자기를 지켜주는 조국을.. 2019. 11. 3. 평화협정과 연합연방제, 그 웅대한 작전 ‘웅대한 작전’ 혹은 ‘승리의 작전’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은 평화협정으로부터 조국통일은 연합연방제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10월 16일 첫눈이 내린 백두에 백마를 타고 올랐다. ‘중대한 결심’을 할 때마다 오르는 백두산정이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로 또 다시, 세계의 눈이 쏠렸다. 동행했던 일꾼들이 설명을 준다. 세계가 놀랄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위대한 사색’을 목격했고 혁명의 진전을 이룰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에 올라 구상했다는 ‘웅대한 작전’은 무엇일까? 조선신보는 ‘승리의 앞길을 가르켜 주는 것’이라고 했다. 북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구사하고 있는 ‘반제평화전략’에서 내온 구상이자 작전.. 2019. 10. 28.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