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75 [시] 추도(追悼)의 시 추도(追悼)의 시- 한 해를 돌아보며 생을 달리하신 이웃들에게 바침 권말선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네시 한 조각 띄워주고 싶었네눈물 한 방울이라도그대 뒷모습에 실어주고 싶었네떠나기 전 그대는고개를 숙였던가희미하게 웃었던가꼭 그러안았던가뒤를 돌아보았던가통곡을 하였던가 얼굴을 알지 못함으로 하여이름을 알지 못함으로 하여사는 곳을 알지 못함으로 하여사연을 알지 못함으로 하여내 이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아무렇게나 무심하였던나를 책망해보네그 절망의 구렁텅이에나만 빠지지 않으면 된다고나만 다독이며 살았던 나를 미워하네가난으로 하여절망으로 하여인정 없음으로 하여더 이상 그대 떠나지 않도록나만 다독이지 말며이웃도 다독이는우리들의 삶이길그대 뒷모습에 빌어보네 촛불을 들고통일노래를 부르며조금만 견디면조.. 2019. 12. 31. 향후,북미대결전 전망 미국이 북에 질 수 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미국의 대북적대와 한반도지배전략의 복판에 내리 꽂힐 북의 핵전력 강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가 마침내, 12월 28~31일 평양에서 열렸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 등 세계가 손꼽아 기다렸던 전원회의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도하는 북미대결전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7년 10월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어 '경제·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제시하고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 완수’와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 극복’을 결정했다. 핵능력 고도화로 북미대결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던 북미대결전을 성과적으로 결속하려는 전략적 태세였다. ‘핵무력.. 2019. 12. 29. 준비된 선물은 핵전력 강화 답은 핵전력 강화긴장국면의 긴장도를 최고조로 높혀 평화국면에로 1지금은 전쟁도 평화도 아닌 긴장이 이어지는 정세국면입니다. 북미가 6.12북미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은 평화정세라는 환경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평화국면 하에서만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은 실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북은 핵무력 완성 선포 이후, 핵무력 고도화로 인해 조성된 전쟁정세를 평화정세로 전환키 위해 핵전력 강화 유예조치를 취했습니다. 핵미사일시험 중단이 그것이었습니다. 6.12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주동적으로 취한 선제적 비핵화 조치였습니다. 정세를 전쟁국면에서 평화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결정적 담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6.12북미정상회담에서 중단을 약속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 2019. 12. 25. [시] 海になり (바다가 되여)/허옥녀 바다가 되여 허옥녀 사진과 글로만 찾던 그대를 꿈처럼 마주한 순간 저도모르게 와락 껴안았구나 수십년을 함께 지낸 친구인들 이처럼 반가울수 있으랴 이처럼 그리울수 있으랴 누가 먼저 손을 잡았는지 별빛이 총총한 서울골목길을 어린애마냥 손잡고 우린 걸었지 고소한 련잎밥을 나누어 먹으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 들이키니 자꾸만 가슴이 뭉클해졌거늘 신보에서 처음 본 그대의 시 김태일렬사는 죽지 않았다고 조선의 말과 민족의 얼로 되살아나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고 노래한 그 여느때는 백두산에 가고싶다고 가슴에 천지를 품고 살고싶다고 뜨겁게 노래한 그대의 진심이 내 가슴을 울리였음을 그대는 아는가 다시 초불 들고 광화문에 달려가 홰불이 되여 폭도들을 몰아내고 용광로가 되여 외세를 몰아내자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 그대.. 2019. 12. 19. [시] 백두산대학 백두산대학 권말선 언젠가는 가리라, 꼭 가 보리라 다짐하며 꿈꾸었던 백두밀림 그곳은아, ! 나는 들어보리라밀림 속 오래된 나무들과타닥타닥 튀는 우등불꽃과밤하늘에 뿌려진 뭇별들과풀 향기 싣고 흐르는 샘물에게서시련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항일투사들 살아 숨 쉬는 전설을 발걸음걸음 잡아채는 눈벌판몸을 눕히는 칼바람 맞으며스스로에게 물어보리라너라면 그리할 수 있었겠는가고일제에 맞서 총칼 그러쥔 채오로지 애국의 한길 투쟁의 한길걸을 수 있었겠는가, 너라면 대답대신 길을 나서리라광화문촛불로 적폐청산을주한미군철수로 민족자주를그리하여 오오, 마침내는사랑스런 통일을 안아올영광스런 애국의 길, 투쟁의 길 교정에 잇닿은 길로 언젠가 가리라, 꼭 가리라먼발치 서서 가슴에 담아보는아, ! 2019. 12. 18. 북미대결전의 결정적 국면 북, ‘새로운 셈법’ 접고 대북제재 해제 평화협정 체결로 가나?북미대결전의 결정적 국면 북이 12월 7일, 13일 동창리발사장에서 진행한 ‘중대한 시험’들은 핵보유 전력국가가 일반적으로 벌이는 핵전력 강화 활동이다. 군사적으로는 미국의 핵위협을 제압할 전략무기 개발 프로젝트이며 정치적으로는 북의 전략적 지위를 변화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할 정치안보기제다. 중대한 시험은 당면해서는 현 시기 북미대결전을 결정적 국면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는 위력한 추진체다. 미국의 70여년 대북적대정책을 들어내기 위한 전략적 조처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중대한 시험’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출력 액체로켓 인공위성 발사 준비이거나 혹은 대출력 고체로켓 ICBM발사 준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 2019. 12. 18. 북 핵전력 강화 공세가 아우를 두 개의 정세 트럼프 재선프로젝트와는 상관없지만 미 패권 약화엔 결정적 북 핵전력 강화 공세가 아우를 두 개의 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크리스마스 때 미 하원으로부터 탄핵을 선물로 받게 된다. 미 하원 탄핵소추안 가결은 미 역사상 세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기분이 나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다이다.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엔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라는 일반적인 내용만 있을 뿐 핵심인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뇌물죄’는 빠져 있다. 부실한 탄핵소추안이다. 상원의 탄핵 재판에서 유죄가 될 가능성은 0%다. 이는 민주당의 탄핵공세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트럼프의 재선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소재라는 걸 보여준다. 민주당이 ‘하원 탄핵안’으로 트럼프 진영을 괴롭히려 들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 2019. 12. 16. ‘새로운 길’이 미국에 차려줄 세 종류의 재앙 국가엔 패권 약화 국민에겐 안전 위협 트럼프에겐 재선 실패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혹은 북의 ‘새로운 길’이 미국에 차려줄 세 종류의 재앙 북이 많은 것을 잃는다고? 고장난 레코드 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의 김영철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이 대판 붙었다. 싸움판을 만든 건 북이었다. 지난 7일 북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한 것이다. 싸움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걸었다. 중대한 시험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고,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그에 대해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김영철 위원장은 맞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싸움에 뛰어들었다. 언론은 주로 트럼프 편 드는 사람들 입장만을 보도해주었다. 게리 세이모어 전.. 2019. 12. 12.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을 가볍게 보지 말며 정세를 제대로 봐 제 무덤 파지 말기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이 7일 오후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북 국방과학원 대변인이 8일 담화를 발표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동창리는 ICBM용 로켓 엔진시험장이 있고 위성발사장이 있는 곳이다. 2012년 4월 북 최초의 ICBM인 화성-13형의 엔진 연소 시험을 비롯해 ICBM급 미사일의 각종 실험이 진행되었던 곳이며 아울러 2012년 12월 인공위성 은하 3호.. 2019. 12. 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