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1026 희토류의 힘 희토류의 힘러시아가 북한의 철도현대화 사업에 26조원을 투자하는 까닭 러시아 산학복합체 ‘모스토빅’이 북한 철도 현대화사업에 뛰어든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누구보다도 경제인들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포베다(승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붙혀진 사업이었다. 최근 들어 북러간의 경제협력이 눈부시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모르지 않았지만 이번 포베다 프로젝트는 어느 다른 경협보다 그 규모가 컸기 때문이었다. 북한의 철도망은 총 7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절반에 가까운 3200㎞를 러시아가 개보수 공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북한은 7년으로 러시아는 12년으로 잡고 있다. 비용도 천문학적이었다. 무려 26조를 러시아가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인들이 규모 말고도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포베다 프로.. 2014. 11. 1. 비현실적인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사일러 비현실적인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사일러대북정치공세로 일관하는 사일러 특사의 언사는 전략적 인내정책의 연장 사일러 특사의 반복되는 비현실적인 언사들 “북한의 핵과 인권 문제의 동시 해결이 미국 정부의 입장”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가 한 말이다. 방한 중인 사일러 특사가 30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국의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개 대화에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이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핵과 인권 문제 해결을 앞으로도 계속 병행 추진해 나갈 뜻임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이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무엇보다도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목적은 오직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케리 장관은 지난 24일 워싱턴 국무부.. 2014. 10. 31. 북일평양회담에 대해 일본은 만족하는 것인가? 북일평양회담에 대해 일본은 만족하는 것인가?북일진전의 가능성을 높혀낸 북일 평양회담 북한 내 일본인 문제와 관련, 북한의 조사활동에 진척이 없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던 일본이 평양에서의 북일회담 이후 만족할 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후 북일진전의 전망과 관련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일본인 납북자 문제’냐 북한의 ‘일본인 유골문제’냐 평양에서의 북일회담은 28일 29일 이틀간이었다. 북한 30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안전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인 ‘특별조사위원회’ 서대하 위원장이 일본대표단의 체류기간동안 북한 내의 모든 일본인에 관한 지금까지의 조사정형을 개괄하여 일본 측에 통보했다. 구체적으로는 특별조사위원회의 각 분과별 책임자들이 일본 측과 해당한 실무 면담들을.. 2014. 10. 31. ‘곱고 하얀 씨앗’은 ‘우리민족끼리’ ‘곱고 하얀 씨앗’은 ‘우리민족끼리’분단의 아픔과 조국통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문해청 시인의 최근, 시 동인지 가 3집인 를 출간하여 문학계는 물론 통일운동진영에도 적잖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사회가 그 발전의 요구로 제기하고 있는 자주와 민주 그리고 통일을 적극적으로 천착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어서이다. 는 작품 중에서 문해청 시인의 ‘미8군 민들레’를 그 대표작으로 설정하고 있다. 표제작으로 된 이유이다. ‘미8군 민들레’ 전문 그리고 그에 대한 간단한 시평을 아래에 싣는다(글쓴이 주) 미8군 민들레 문 해청 미8군 이중 담장 아래피어나는 작은 민들레야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너는 잘도 피어나는구나 미8군 송수탱크 아래이천동 대봉동 봉덕동은대구시 중구 남구를 갈라놓은이중철조망 분단의 땅이다 미8군.. 2014. 10. 31. 수세에 몰리는 미국의 대북인권공세 수세에 몰리는 미국의 대북인권공세 북한의 반공세, 중국의 반발 그리고 유럽연합의 변화 북미군사대결전에서의 수세를 만회하기 위해 구사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인권공세 미국의 대북인권공세가 심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이 미국의 대북적대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분석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미국의 대북인권공세가 초장부터 수세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때까지의 북미대결전의 역사를 개괄해보면 북미대결전의 핵이 핵이라는 사실은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그것에는 미사일도 물론, 포함되어있다. 북미대결전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북미대결전이 치열한 군사대결전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북미군사대결전의 현실은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의 요체인 ‘전략적 인내’정책이 북한의 핵.. 2014. 10. 30. 누가,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것인가? 누가,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것인가?북한 그리고 접경지역 주민, 사회단체, 기업인들에게 떠 넘겨지는 남남갈등 반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된 전반 사안에 대한 정부당국의 입장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 가관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가 지난 28일, 오는 30일로 제안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에 대해 북한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 촉구를 한 이유로 북한이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들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연실색했다. 남남갈등의 원인을 북한이 제공하는가? 반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남북 간의 총격전까지 불러왔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총격전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북단체의 전단 살포가 현 시기 남북갈등을 유발하는 최대의 요인으로 .. 2014. 10. 30. 북일 평양 회담 북일 평양 회담북일 진전은 앞에 놓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북일진전과 관련 북한과 일본이 마침내 평양에서 한자리에 앉았다. 28일이었다. 북한 납북 일본인에 대한 문제를 놓고서다. 납북문제 등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인 서대하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대표였다. 일본에서 12명 북한에서 8명 등이 회담을 구성했다. 북한 납북 일본인에 대한 문제로 북일 당국 간 협의가 있었던 것이 지난 2004년 11월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본격적인 협상인 셈이다. 예민하고 복잡한 북한 납북 일본인 문제 북한 납북 일본인에 대한 문제는 북일 간에 매우 예민한 사안이다. 양국은 기본적으로 ‘납치’와 ‘자진입북’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왔다. 심각한 .. 2014. 10. 28. 북러 밀월관계, 어떻게 봐야하나 북러 간 사회주의 정치연대의 복원인가? 북러 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협력관계가 가히 눈이 부시다. 전례가 없다. 규모는 크고 수준은 높다. 전망도 크고 밝게 보인다. 어떻게 접근을 해도, 일반적인 두 나라사이의 일반적인 협력관계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그 향방에는 미국과의 관련성이 크게 작동하고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국경에서 내륙으로까지 확대되는 북러경협 지난해 9월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철로가 개통되었다. 5년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개보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이어진 개통이었다.이어 올 7월에는 북한 나진항 3호부두가 러시아와 합작으로 완공됐다. 철도로 실어온 러시아 화물을 동해로 수송하는 통로가 될 부두이다.북한의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연결이 거의 완벽한 수준에 도달하.. 2014. 10. 28. 정동영이 야당 진로를 호남에 묻는 까닭 정동영이 야당 진로를 호남에 묻는 까닭야당의 진로는 진보정치에서 열릴 것인가? ‘경청투어’‘傾聽’과 ‘Tour’를 조합해 만들어낸 단어다. 생소하다. 한문과 영어의 조합이니 더 그렇다. 돌아다니며 말을 듣는다는 뜻 정도로 읽힌다.정치인이 만들어낸 말이다. 정치인이 하는 그 말에 귀 기울여 ‘경청’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경멸의 대상으로까지 추락한 정치, 정치인 정치인은 지금 누구를 막론하고 인기가 없다. 아니 어쩌면 경멸 대상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정치 그리고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해있다. 국가기관인 국정원의 선거개입 혐의를 두고 수만의 국민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여당 정치인은 온갖 논리를 동원해서 방어에 나섰는가 하면 힘 있어야하는 야당은 투쟁의 광장.. 2014. 10. 27.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