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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1026

수그러들지 않는 남북 간의 대립양상 수그러들지 않는 남북 간의 대립양상남북관계개선에 대한 방해인가 아니면 그 필요성 제기인가? 북한의 고위급 인사 방남이 이루어져 2차고위급회담이 결정되는 등 남북관계개선의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 이와는 전혀 다른 흐름들이 확인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속되는 남북간의 대립 양상 지난 7일 연평도 인근에서 벌어진 남북군사충돌을 그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다. 오전 9시 50분, 북한 경비정 한 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해군의 유도탄 고속함이 경고통신을 했다. 이어 경고사격을 했고 이에 북한 경비정은 대응사격으로 맞섰다. 우리측의 본격적인 발포가 시작되었다. 90발에 가까웠다. 10분간의 교전이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양측에 피해는 없었다. 북한 경비정이 NLL를 넘은 .. 2014. 10. 9.
권말선의 ‘세포등판’ 권말선의 ‘세포등판’황무지에서 서울만큼이나 넓은 세계최대 축산기지로 세포등판. 권말선 시인이 최근 발표한 시의 제목이다. 참 모를 이름이다. 세포라고 해서 그리고 등판이라고 해서 그 무슨 생물교과서에서 나오는 단어로 볼 만도 하다. 하지만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단어다. 북한에 있는 지명이다. 강원도 세포군을 말하는 것이다. 등판은 북한에서 산등성이의 평평하고 넓은 곳을 칭한다. 구릉이다. 세포등판이란 강원도 세포군 일대의 구릉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세포등판은 북한이 강원도 세포군을 중심으로 이천군, 평강군 일대에 걸쳐 조성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축산기지이다. 2012년 9월에 결정되어 개간공사가 시작되었다. 이곳에는 지금 소, 양, 염소, 토끼, 돼지 등 여러 종류의 수많은 가.. 2014. 10. 8.
왜, 황병서인가! 왜, 황병서인가!미국에게 대북정책을 바꾸고 남북관계개선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 4일 있었던 북한 고위급대표단 파견에서 가장 주되게 읽어야할 것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의도이다. 그래야만이 북한고위급대표단 파견이 이후 남북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 북미관계에서 차지하게 될 의의와 역할을 가장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 북한 고위급대표단 파견은 제2차고위급회담 성사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하게 접근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결론이다. 북한으로서는 고위급파견이라는 방식을 통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정부의 2차고위급회담이었다. 우리정부에서 끊임없이 북한에 그 수용을 촉구했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이른바 적절.. 2014. 10. 6.
핵.미사일 능력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북한미국의 북핵.인권 공세에 대한 북한식 대응법 북미대화가 돌파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지난 8월초 이동식 ICBM 엔진실험을 실시했으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증축 작업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로켓발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북미대결전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그것이 대결을 심화시키는 것일지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귀결될지는 누구도 관측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대화든 대결이든 그 정도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것 뿐이다. 대북적대정책 지속을 강조한 미국 9월 23일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이 유엔총회의 한 행사로 뉴욕 맨해튼에서 북한 인권문제 고위급회의를 주재했다. 우리나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하여 일.. 2014. 10. 6.
2차남북고위급회담, 남북관계개선으로 이어질 것인가? 2차남북고위급회담, 남북관계개선으로 이어질 것인가?예상치 못한 북한최고위급의 전격적이고 파격적 방남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지난 9월 24일 박근혜대통령이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가는 유엔연설을 해서다. 핵 포기를 종용하고 북한 인권문제를 정면에서 거론한 연설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외교마당에서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인권문제를 부각시켰다는 것은 남북관계를 참담한 지경으로 몰아가고도 남을 행보로 평가받았다.누구나 예상했듯이 북한의 반발은 강력했다.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한 것 정도는 문제가 아니었다. 욕설에 가까운 단어들을 사용해 북한은 박 대통령을 연일 몰아쳤다. 그런데 4일 북한이 고위급 방남을 결행하게 된 것이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고위급이라는 말은 적절치가 않.. 2014. 10. 4.
남북해외 통일운동의 특별한 흐름 남북해외 통일운동의 특별한 흐름 2015년, ‘통일운동사에 빛나는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인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가 내년 광복 70주년과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민족사에 특기할 조국통일대축전으로 성대히 맞이하자"고 호소함으로써 큰 주목을 끌고 있다. "2015년을 통일운동사에 빛나는 대전환의 해로 만들기 위해 공동준비기구를 내오고 모든 지혜와 힘을 하나로 합쳐나가며 온 겨레가 적극 합류해 나서도록 각방으로 노력할 것“3개 단체가 10·4선언 발표 7주년을 맞이해 3일 '북남 공동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란 제목으로 공동으로 발표한 호소문에 담겨있는 핵심내용이다. 연합뉴스 3일자 보도이다. 보도에 따르면 호소문은 6·15공.. 2014. 10. 4.
대통령의 반북공세는 왜, 끊임이 없는 것일까? 대통령의 반북공세는 왜, 끊임이 없는 것일까?민족보다는 국가안보를 국가안보 보다는 정권안보를 북한 인권문제를 강조하는 박 대통령 ‘북한의 인권문제는 대북정책의 핵심 아젠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또 다시 거론한 것은 9.24유엔연설을 반북의 장으로 활용하고 난 뒤 곧바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반북공세이다.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는 북한이 자신의 9.24유엔연설을 강도 높게 비난한 것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북한의 인권문제가 북한 자신의 가슴을 찌르기 때문에 그런 비난이 나온다고 했다. 돋보인다. 청와대조차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사안이었다. 욕설까지 섞어 한, 북한의 실명비난을 대통령 자신이 직접 챙기고 나선 모양새다. 이것.. 2014. 10. 2.
영국은 미국을 ‘수렁’으로 밀어넣으려는가? - 지상군 투입은 어느 나라의 지상군이 되었든 ‘중동의 수렁’ - 지난 27일 키프로스 내에 있던 공군기지에서 영국의 전폭기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영국이 자랑하는 토네이도 GR-4 전폭기들이었다.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기 위해서였다.미국은 의기양양했다. 비록 시리아전선은 아니지만 이라크전선에 우방이자 군사강국인 영국이 동참한다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었다. 그렇지만 출격했던 영국의 전폭기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기지로 돌아왔다. 다시 재출격했지만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다시 돌아왔다. 또 다시 세 번째로 출격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영국은 그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다. 몰라서는 아니었을 것이다. "IS를 방해할 수는 있어도 막지는 못할 것“ 전폭기 출격 .. 2014. 10. 1.
시리아전선, 벌써 진퇴양난에 빠지나? 시리아전선, 벌써 진퇴양난에 빠지나? 공습효과 미미, IS대원 증대, 지상군 투입 주장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실체 파악에 실패했다고 시인한 가운데 시리아공습 이후 IS의 대원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등 시리아전선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영국의 한 전직 장성이 IS격퇴를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 역시도 오바마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된다. 오바마의 IS 과소평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IS의 세력 확장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한 것은 사실,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IS가 지난 몇 년간의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급속하게 영역을 넓혀왔는데도 미국이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오바마.. 2014.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