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주통일연구소
  • 자주통일연구소

분류 전체보기1575

[시] 호랑이, 고양이를 잡다 호랑이, 고양이를 잡다 권말선 민주를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겠다고 통일만이 우리의 살길,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주권은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겠노라고 눈에 보이지 않는 철창속에서 맹렬히 싸우던 청년들 팔이 비틀리고 수갑이 채워진 채 철창속에 갇혔지만 저 용감하고 정의로운 투쟁, 항일의 후손다운 항미의 전사여 빛나고 빛난다 우리 청년들 장하다, 멋지구나 날강도 미국의 담장을 넘고야 말았구나! 총부리 흔들며 쳐들어와 안방을 차지하고는 온갖 간섭과 약탈 패악질을 해대던 놈들이라 언제고 쫓아내야지 이를 갈며 벼르고 있었기에 백두산 호랑이 기개는 새삼 더욱 아름다워라 담장을 짓밟히고서 놀란 가슴 쓸어내렸을 주한미대사 해리스여, 어디 말해보아라 네가 튼 둥지는 그렇게나 대단한 것이냐 감히 담쟁이 한 줄기도 뻗을 수 없는.. 2019. 10. 22.
[산문시] 미 대사 해리 해리스를 구속하라! [산문시] 미 대사 해리 해리스를 구속하라! - 미 대사관저 담장을 타고 넘은 대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한 해 1조! 차고 넘치게 빼앗아간 돈으로 이자놀음 했던 놈들이 이제는 6조의 ‘방위비’ 상납을 요구하며 노동자 해고라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마당에 ‘날강도 해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외침은 마치 그 놈 아가리를 한 방 세게 날려 준 듯 통쾌하기 그지없다. 미 대사관저 담장을 호기롭게 줄줄이 타고 넘고 침략자의 정원을 가로지른 우리 대학생들, 너무 대견하고 고마워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이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대신 해 주어 속이 아주 시원-하고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간다. 악마의 소굴 같은 미 대사관 앞을 지날 때마다 분노에 치를 떨며 침이라도 뱉고 싶었다. 똥물이라도 퍼 던지고 싶었다... 2019. 10. 19.
유엔사 해체운동 10문 10답 유엔사 해체운동 10문 10답-유엔사 해체운동의 모든 것평화연방시민회의 들어가며 유엔사령부가 지난 해 8월 남북 간 경의선 개통 공사를 방해했었다. 이어 11월엔 9.19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작업인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 작업에 대해서도 저지 수준으로 통제를 했다. 올 초엔 민간의 남북금강산 새해맞이모임에서 언론사 기자들의 전자장비 반입을 불허하기도 했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유엔사가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그렇게 간섭과 통제를 강화하는 걸 보면서 국민들은 유엔사가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장애임을 절감했다. 유엔사는 애초, ‘유엔의 유엔사’가 아니다. ‘미국의 유엔사’이다. 단순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장애를 뛰어넘어 한반도 평화 번영, 자주통일의 결정적 장애로 존재하고 있는 .. 2019. 10. 9.
북미실무협상 결렬 후 북이 미국에 또 다시 던져준 두 가지 선택지 ‘새로운 셈법’이냐 ‘새로운 길’이냐 북미실무협상 결렬 후 북이 미국에 또 다시 던져준 두 가지 선택지 북미실무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난 뒤 열리는 데다가 3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을 작성하는 협상이라 많은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했었다. 특히 6.12북미공동성명의 내용을 상기하면서다. 6.12북미공동성명 합의내용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필두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유해 송환 등 총 4가지다. 북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위해 핵.미사일 시험을 중지하고 풍계리 핵시험장을 폐기했다. 선제적으로 취한 비핵화 조치였다. 이어 유해 송환을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9.19남북군사합의를 내오고 신년사를 통해 평화협정을 제기하는 등 한반도 평화체제 .. 2019. 10. 7.
세계사적 대전환을 열어낼 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영변 핵기지 폐기와 핵동결 그리고 연락사무소와 평화협정 세계사적 대전환을 열어낼 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1일 북미실무협상이 10월 4~5일 열릴 것임을 알렸다. 김명길 대표와 스티브 비건 대표가 진행할 이번 실무협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고 난 뒤 열리는 것인만큼 3차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서 합의를 위한 협상일 것이다. 우리 겨레와 세계가 기다려온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전망은 그렇게 열리고 있다.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한 이야기다. 그때,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 그리고 시한에 대해 ‘올.. 2019. 10. 2.
서초동 100만 촛불의 의미 검찰개혁과 촛불항쟁 2.0 그리고 국민주권시대서초동 100만 촛불의 의미 2019년 9월 28일 저녁 서초동 검찰청 주변에서 거대한 촛불이 타올랐다. 무려 100만. 촛불항쟁 이후 최대였고 서초구내 사상 최대였다. 단순히 ‘조국 수호’ 촛불이 아니었다. 문재인 정권 지지 촛불 또한 아니었다. 사법개혁을 막으려는 적폐의 반발과 저항, 반격을 짓부수겠다는 것이었고 특히, 사법개혁을 실현하라는 것이었다. 정세에 부응하고 정세의 복판을 돌파하려는 촛불의 주동적 대응이다. 촛불의 진화.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국민주권시대 실현 방향에 맞게 한 발 더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촛불항쟁 2.0. 국민들은 국민주권시대를 그렇게 열어가고 있다. 위대한 국민이다. 괴물검찰 서초동 100만 촛불은 검찰개혁 요구다. 검찰개.. 2019. 9. 30.
[시] 안녕, 온유 안녕, 온유 권말선 안녕, 온유교대역 지하철을 내리면 보이는너의 초상을 마주한 어느 날부터다짐, 약속, 기억의 고리인 양자꾸만 네 이름 불러본다 안녕, 온유하고 불러 보면 빙긋 웃는 듯네 볼은 살짝 동그랗게 부풀고부푼 네 볼을 가만히 쓸어보면부드런 온기를 넘겨주는 너 안녕, 온유갑판 위에서 기다렸다면 살았을 텐데울음소리 비명소리 들리는 곳으로너, 구명조끼도 없이 친구들 곁으로돌아올 길 대신 택한 친구들 곁으로 너는 수많은 발길 속 초상으로 고요히찾았느냐고 나를 향해 묻고 있는데나는 이렇게 걷고 뛰면서도 네 앞에 서서 아무런 답이 없구나 진실을 끌어올리지 못해네 앞에 멍하니 서 있는 것이냐진실을 끌어내기 위해너를 뒤로하고 걷고 또 뛰는 것이냐 안녕, 온유많고 많은 까만 눈동자의 온유들아 파묻힌 모든 진실 .. 2019. 9. 30.
‘조국사태’의 본질과 승리의 전망 적폐의 반격을 짓부수고 사법권력 개혁과 의회권력 교체로 ‘조국사태’의 본질과 승리의 전망 2019년 9월 2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날이다. 한국정치역사가 의미 있게 기록할 것이다. 검찰이 검찰 사무를 관장하는 현직 법무부장관을 강제수사하다니.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11시간 동안의 압수수색이었다. 검찰과 법무부의 대충돌처럼 보인다. 둘 중 하나는 정치적 죽음을 맞아야 멎을 법한 정세흐름이다. 조국사태는 그렇게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전선이 첨예해진 만큼 본질도 보다 또렷해지고 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했었다. 부화뇌동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이견이 있었고 국민들도 여론조사의 추이가 보여주듯 오락가락했다. 개혁진보.. 2019. 9. 24.
새로운 셈법이란? 핵동결과 평화협정을 위한 새로운 셈법 9월 북미실무협상에서 북미정상회담으로 최선희 북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9일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강조하며 9월 하순 북미실무협상을 제시했었다. 정세의 핵이다. 최 부상이 북미실무협상 시기를 왜 9월 하순으로 제시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북이 미국에 북미대화에서 제시한 시한인 ‘올해 안’에 맞춘 셈 법이다. 최 부상이 미국에 주문한 ‘새로운 셈법’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 또한 없다. ‘새로운 셈법’에 반응을 보인 것은 재밌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안보보좌관을 경질하고 볼턴이 주창했던 ‘리비아 모델’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한 데 이어 18일에는 '리비아 모델'이 북미 대화에서 큰 차질을 초래했다고 털어놓으면서 ".. 2019.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