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1026 미국의 반북대결 어디까지일까? 예사롭지 않은 펜스 반북사절단 언제부터였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레 북한의 인권문제를 걸고 들었었다. 나 같은 정보기관 친구들은 다 알았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오 CIA국장의 기획이라는 것을. 그리고 다들 이해했다. 일종의 저강도 전쟁의 한 형태다. “어쩔 수 없잖아”폼페오가 이런 저런 푸념을 늘어놓는 것이 안스러워 라스베가스의 한 내밀한 고급살롱으로 불러냈을 때 그는 찌푸린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수개월 째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꺼내자 폼페오는 자신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핵시험을 여섯 번이나 하고 SLBM은 물론 우리본토에 탄착하는 것을 넘어서서 대서양까지 날릴 수 있는 ICBM.. 2018. 2. 7. 안철수와 미래당의 미래 자유한국당인가 자유미래당인가 안철수와 미래당의 미래 들어가며 우리민족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마련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의 거세찬 흐름. 그것은 당연하게도 ‘우리민족끼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동력은 민족공조. 남북관계 개선을 민족공조에 기초해 ‘우리민족끼리’로 나아가게 할 때 한반도 평화와 조국통일에 결정적 계기는 필연코 마련될 것입니다. 우리민족끼리의 발걸음은 그러나 미국과 각을 치지 않고서는 단 한 치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북미대화도 열려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말일 뿐입니다. 행동은 완전 다릅니다. 미 공군이 지난 달, 괌에 B-2 석대와 B-52H 여섯 대를 전진배치했습니다. 미 해군 역시 핵항모 칼빈슨 호를 오래 전에 출항시켰습니다... 2018. 2. 5. 트럼프의 1.30 국정연설 왜 갑자기, 인권문제인가? 트럼프의 1.30 국정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30일 1시간 20분 동안 한 국정연설에서 북에 할애한 시간은 무려 7분이다. 전체 연설시간에 비하면 짧다. 하지만 미 국가안보전략(NSS)에서 경쟁국으로 규정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언급이 7초 정도 밖에 안된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시간 배치다. 북 문제가 트럼프정부의 최우선 외교안보 현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는 북핵 미사일이 미 본토를 위협할 날이 임박했다고 했다. 이어 북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핵문제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두 문장 이외 더 이상의 핵 언급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트럼프가 목소리를 높혀가며 주구장창 강조한 것은 따로 있다. 북.. 2018. 2. 1. 폼페오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작전’ 뭐 하는 게냐?, 폼페오폼페오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작전’ 마이크 폼페오는 지금, 북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말이다. 북미대결전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수준에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시기에 국제정세분석가들이 언제라도 궁금해하는 사안 중에 하나다. 특히 폼페오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안보보좌관과 더불어 미국 내 대북강경주의자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CIA는 1년 전에는 하지 않았던 위험이 따르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폼페오는 22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국제정세전문가들에게 폼페오는 그렇게 매우 친절한 답을 준 게다. 폼페오의 친절은 넘지말아야할 선까지도 훌쩍 뛰어넘는 모양새다. “여기에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작전이 포함된.. 2018. 1. 23. 남북관계 개선 사업은 복잡하고 치열한 반미반수구투쟁 남북관계 개선 사업은 복잡하고 치열한 반미반수구투쟁 최근 남북관계 개선사업과 관련해 갖게되는 실천적 단상 단일기와 단일팀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30대가 많이 반대한답니다. 불편합니다. 북 예술단 대표 현송월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습니다. ‘찌라시’ 발도 못돼는 악설들에 이어 돼도 않는 억측들도 여전히 돌고 있습니다. 화가 납니다. 하지만 둘 다 공히 주시해볼 만한 사안들입니다. 실천적으로 상기되는 중요한 것들이 많아서입니다. 남북관계 개선 사업.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근본적으로는 미국이 한미동맹의 지휘체계와 라인을 총 발동해 방해하려하기 때문입니다. 그 구체적 표현으로,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등 친미보수정치세력과 조중동 등 보수.. 2018. 1. 21. 북의 2.8열병식, 미국의 한반도 군사조치에 맞서고 있다 북의 2.8열병식, 미국의 한반도 군사조치에 맞서고 있다첨예해지는 우리민족끼리 대 미국 간의 대결구도 미국의 대한반도 군사조치에 북이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맞서고 있다. 북이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고위인사가 19일 익명으로 언론에 흘린 중요한 정보다. 정부 소식통은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병력 1만2000여 명과 포병 장비 등 차량 50여 대를 동원한 군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했다. 화들짝 놀랄 일이다. 정세의 핵을 구성하고 있어서다. 이를 보도한 문화일보는 북이 회담장 바깥에서 가하는 대남 압박이라는 설명을 주었다. 미국이 ‘한·미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고려해 연.. 2018. 1. 19. 비핵화는 없다. 다만 비핵화회담을 빙자한 핵군축회담은 있을 수 있다. 비핵화는 없다. 다만 비핵화회담을 빙자한 핵군축회담은 있을 수 있다. 남북관계 개선 국면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비핵화 문제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만들고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하는 마음으로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과 관련해 한 말이다. ‘비핵화’라는 말이 꽂힌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팀들에게 장관으로서 내리고 있는 일종의 지침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 사업의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장관에게서 남북대화를 파투내게 할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지난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도 조명균은 비핵화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외웠었다. 문재인정부의 고.. 2018. 1. 17. 북미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미국의 흔들리는 한미동맹 그리고 북미회담과 남북정상회담 한반도대전환기의 구성들 미국의 대북압박은 북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정부를 압박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평창올리픽에 보낸다고 했다.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고도 했다. 북미회담이 열려있다는 말까지도 했다. 미국의 침략적 제국주의성을 잘 아는 사람들은 누구도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설렐만한 이야기들인 것만은 사실이다. 최소한, 나쁘지는 않다. 다른 한편, 트럼프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으로 하여금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를 향하게 하는 조치를 취했다. 칼빈슨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후 서태평양 해상에 도착해 일본에 있는 또 하나의 미 항모 레이건 호를 만나게 된다. 메티스는 최근엔 전략자산인 스텔.. 2018. 1. 15. "올림픽에는 항공모함 출전종목이 없다" "올림픽에는 항공모함 출전종목이 없다"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 방해하고 나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평창에 보낸다고 했다.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고도 했다. 북미회담이 열려있다는 말도 했다. 허지만 그런 것들이 다 뭔 소용이 있으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5∼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을 주제로 한 16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연다. 북에 대한 추가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회의다. 이것이 미국이 북을 대하는 본질이고 속내다. 사실, 심하다. 노골적이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러시아가 발끈했겠는가.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이 "이 (회의) 구상은 냉전 의식과 사고방식의 재현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며 "더욱이 최근 남북한 간 대화 징후가 보이는 상황에.. 2018. 1. 13.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