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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력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폐기시킬 수 있을 것인가? 북한의 핵무력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폐기시킬 수 있을 것인가? 현시기 북미대결전의 실체와 중장기적 전망 “중국의 '쌍중단'(雙中斷,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은 북핵문제 해결책이 될 수가 없으며 현 시기의 북핵해결법은 대북제재가 최선책이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순방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7일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다. 미국의 동북아전략 집행 수장이 중국의 북핵해법이라는 쌍중단을 중국의 언론을 통해 치는 모양새여서 꽤나 흥미롭다. 언뜻 보면, 어떤 것이 올바른 북핵문제 해법인지를 놓고 쌍중단과 대북제재가 서로 기싸움을 벌이는 것처럼도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접근하면 전혀 아니다. 쌍중단과 대북.. 2017. 11. 13.
[시] 트럼프 탄핵 미리 축하 (사진인용: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ttp://www.huffingtonpost.kr/2017/01/30/story_n_14489502.html) 트럼프 탄핵 미리 축하 권말선 금방이라도 전쟁 일으킬 듯 말폭탄 펑펑 쏟아내더니 ‘NO TRUMP! NO WAR!’ 촛불 든 우리 민중들 함성에 놀라 광화문에서 역주행으로 달아나버린불쌍한 트럼프를 한껏 비웃어주자세상 사람들이여, 미국 대통령토끼는 걸 본 적 있으신가? 전쟁의 나라 미국 대통령이랍시고 얼룩무늬 군복에 쌍안경 들고 폼 잡고 군사분계선 설 줄 알았는데 안개 핑계 대며 근처에도 못 간 것은실은 촉새 같은 주둥이 한 방 맞을까후들후들 떨며 오줌똥 지려서겠지백악관 앞마당에 미사일 떨어지면 안개보다 짙은 불구름엔 어찌 토끼누? 전쟁망나니 트럼프에 마침맞게못된 .. 2017. 11. 12.
7조 8천억원, 트럼프가 방한해 팔아먹은 무기 판매 대금 7조 8천억원, 트럼프가 방한해 팔아먹은 무기 판매 대금희대의 장사꾼 답게 첨단 전략자산이 아닌 구형무기들을 팔아치워 올린 실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한을 해 무기를 팔아 벌어들이게 되는 돈이 무려 7조 8천억원이나 된다. 트럼프는 무슨 무기를 팔기로 한 것일까?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9일 서울 중구 정도 미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충 설명을 해준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다. 그에 따르면 스텔스 전투기 F-35, 아파치 공격헬기, 이지스 레이더, P-8 해상초계기 등이 주요 물건들이다. F-35A는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로 최대무장을 갖추고도 최대속도 1958㎞/h(마하 1.6)로 날 수 있으며 최대항속거리는 2221㎞에 달한다. 25mm GAU-12/U 기관포 1문과 중거리 .. 2017. 11. 10.
[시] 도쿄의 천둥소리 도쿄의 천둥소리 권말선 도쿄의 천둥소리 들어 본 적 있나요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혹은 맑은 날에도우렁한 천둥소리 거리를 들썩입니다 금요일만 되면 높다란 빌딩 앞 건물의 벽돌보다 더 딴딴한조선의 아이들 오망조망 모여“ 차별 말라!”“고교무상화 적용하라!”가슴에서 터치는 천둥 같은 외침일본 정부를 때립니다문부과학성을 때립니다 아직 스물도 안 된 학생들은책가방에 교복 입은 채로이제 갓 스물 넘긴 청년들은시민들 손에 전단 쥐어 주며도쿄의 거리가 들썩이도록커다란 건물 화들짝 놀라도록천둥 같은 함성 쏟아냅니다 그렇게 우릉우릉 천둥 치는 날이면병풍처럼 둘러 선 어머니들은빗물 같은 눈물 꾹꾹 삼키겠지요한 백년 묵은 쓰라린 설움 애써 가슴 저 밑으로 밀어 넣고웃으며 노래하고 박수치면서아이들 등 토닥여 주겠지요 도쿄 거.. 2017. 11. 10.
오욕으로 점철된 트럼프 국빈방한 오욕으로 점철된 트럼프 국빈방한미대사관 앞에서는 역주행하고 DMZ에서는 쫒겨나고 국회에서는 쪽문으로 기어들어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역사에 오래 기록될 것이다. 청와대 만찬에 ‘독도새우’가 올라 일본을 발끈하게 만들었던 것이 역사이듯 트럼프가 청와대를 빠져나갈 때 광화문에 있는 미대사관 앞 도로를 역주행한 것 역시도 대단히 중요한 역사가 된다. 의 반트럼프투쟁에 가로막혀 트럼프가 취한 현실적 대책이었지만 그것은 한국 법을 어긴 불법무도한 것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DMZ방문이 취소된 것 역시 역사다. 세계 최대군사강국의 대통령 전용헬기가 안개나 황사 바람 때문에 착륙할 수 없었다는 것을 믿을 군사전문가들은 없다. 옅은 안개와 약한 바람 그리고 엷은 황사는 미국의 다른 군사안보적 기밀.. 2017. 11. 9.
영원할 수 없는 미국의 한반도 핵우산 홍석현의 두려움 혹은 아우성영원할 수 없는 미국의 한반도 핵우산 미국이 한반도에 씌워놓은 핵우산이 흔들리는 조짐을 내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미세한 징후일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북한이 ICBM을 실전 배치하더라도 핵우산이 작동될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JTBC 전 회장인 홍석현이 지난 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애틀랜틱 카운슬 주최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내놓은 주장이다. 홍석현은 트럼프에게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위해 씌워주고 있는 핵우산에 한 치의 흔들림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문한 것이다. 미국이 한반도지배전략에서 군사범주 상 가장 높은 정점에 올려놓은 것이 한반도 핵우산이다.미국의 한반도핵우산은 분단체제의 근간으로서 지위를 갖고 있으며 그.. 2017. 11. 1.
‘북의 태평양 핵시험’을 부추키는 매티스? ‘북의 태평양 핵시험’을 부추키는 매티스?’한미동맹’과 ‘북핵보유국불인정’ 위에서 이뤄질 북의 태평양 핵시험 ‘북한은 한미동맹에 적수가 되지 못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한·미 안보협의회(SCM) 차 방한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미국이 대북적대를 표현하는 데에 자주 쓰곤하는 일반적 수사들이다. 하지만 현 정세에서는 매우 구체적으로 중요한 함의를 품고 있다. 1-북은 한미동맹에 적수가 되려는 게 아니라 파탄을 내려 하고 있다. 북이 한미동맹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북핵이 갖고 있는 정치안보적 의미를 정확히 간파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정치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었다. "미국 국토의 안전을.. 2017. 10. 30.
[시] 그래그래 그래그래 권말선 바다가에 선 키 큰 나무는 바람의 엄마 같다 파도와 뒹굴고 놀던 바람춥다고 달려와 안겨들면나뭇잎 손 스르르 펼쳐물젖은 얼굴 닦아주며그래그래 갈매기 부리에 쪼여 울고 뛰어 오면퉁퉁부은 얼굴 감싸쥐며그래그래 주머니에 넣어둔 햇살 한 줌손에 꼭 쥐어주며그래그래 밤늦도록 노는 바람무섭지 말라고엄마 여기 있어 그래그래행여 넘어질까 팔 뻗어 받쳐주며그래그래 파도가 잠든 날은바람도 잠이 들고꽃잠 자라 토닥이며그래그래 다 자란 바람이 수평선 너머 먼 나라로 떠날때면눈물 꾹 참으며 그래그래 해는 저물고마른 잎 한 둘 떨어질 때아득한 수평선 바라보며옛생각에 젖은 얼굴그리운 가슴 붙안고그래, 그래… 2017. 10. 27.
미국의 한반도 긴장고조책동과 싸워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민족공조의 길을 열자 미국의 한반도 긴장고조책동과 싸워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민족공조의 길을 열자반미반전평화활동의 기조와 방향 1. 전쟁은 안 난다. “전쟁은 안 난다”북을 잘 알고 미국을 잘 알며 북미관계의 본질까지도 꿰뚫고 있다는 한 대북전문가가 최근 한 토론회에서 한 이야기다. 언뜻 들으면 도발적이다. 북미 간에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 시기 군사대결전의 심각성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사회의 반전평화운동을 폄하하는 것처럼 읽히기도 한다. 하지만 일정, 일리가 있다. 북의 핵무력이 갖는 전략적 의의를 정확히 간파한 것에 기초한 주장처럼 보여서다. 현 시기 반전평화활동의 기조와 관련해 나온 주장처럼 보이기도 해서다. 반세기 넘게 전개되어온 북미대결전 과정에서 수도 없이 일어날 뻔 했던 것이 북미 간.. 2017.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