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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불을 삼킨 개 (사진 ; 자주시보 펌) 불을 삼킨 개 권말선 침략과 탈취로 비대해진 몸뚱이 흔들며온 동네 들쑤시고 다니는포악한 개 한 마리저를 노려보는 눈앞의 불꽃어찌 꺼버릴까 고민하다그만 낼름 삼켜버렸다네삼키면 맥없이 사라질 거라 생각했지저를 활활 태워버릴 줄이야 몰랐지 펄펄 끓는 열기에미친 듯 뛰어 봐도저를 휘감은 불꽃은 꺼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아목구멍에 낀 기름뱃속에 낀 기름오장육부의 기름기름기 만나 활활 아주 잘도 타더라지 불을 삼킨 미친개가온 동네 시끄럽게왈왈거리며 짖어댔지제발 살려 달라 애걸하며불을 꺼 달라 복걸하며제가 삼킨 불이 저를 아주 새까맣게 태워버릴 줄아, 글쎄 어찌 알았겠어미치광이 트럼프 걔가 2017. 10. 26.
[시] 하나 되어 싸우리 사진 : 청년의열단 트럼프 응징(페이스북) 하나 되어 싸우리 권말선 우리 바다에다 전쟁연습 벌려놓고우리 하늘에다 전쟁의 불구름 몰고미치광이 트럼프가 이 땅에 온다니허락할 수 없는 저들의 발디딤 앞에땅이여 분노하고 하늘이여 고함치라 만에 하나 이 나라에 전쟁이 터지거든조국을 지켜왔던 선열들이여 깨어나일제에게 쏘았던 총 나에게도 주시라미국의 심장에 주저 없이 토하리 탕, 탕―풀과 새와 산짐승이여 무기가 되라산맥과 강이여 노여움을 조준하라우리의 적 미제에게 증오를 내뿜으라 우리 민족이 누구던가서울사람 평양사람 모두 똑같이백두대간 품에 안긴 살가운 한 식구반만년 역사 함께 이어가는아리랑 민족이며 단군의 자손이다 이제 더 이상 빼앗기지 말고우리끼리 오붓이 한 하늘 이고 살자바다와 땅이 주는 풍요 함께 누리며반도땅.. 2017. 10. 26.
마오쩌뚱에서 시진핑으로 ​​​​​마오쩌뚱에서 시진핑으로 중국의 혁명적 전환,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정립하다. ​ ​2017년 10월 18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채택한다. 맑스-레닌주의, 마오쩌뚱사상, 덩샤오핑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에 이어 ‘시진핑 사상’이 당헌에 적시된 것이다. 덩샤오핑이론이란 79년 당샤오핑이 주창한 흑묘백묘론을 말한다. 이른바,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이다.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을 발전시키고, 사회주의를 발전시키며,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킨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3개 대표론은 장쩌민이 2000년에 주창한 것으로 중국공산당이 선진생산력(사영기업가), 선진문화(지식인), 광범위한 인민의 근본 이익(노동자와 .. 2017. 10. 25.
안철수가 새롭게 나아가려는 길 중도개혁에서 중도보수로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분열시켜 새롭게 나아가려는 길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시끄럽다. 새삼스럽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익히 예상을 하고 있었던 일이다. 번히 보인다. 지금 정세에서 국민의 당이 일정 기간 시끄러워지다가 분열.재정립하게 될 것은 정세발전에 따르는 극히 합법칙적 과정이다. 일부는 민주당으로 복귀할 것이고 일부는 안철수를 중심으로 바른정당 일부를 흡수하여 중도보수당으로 정립되게 될 것이다. 안철수는 DJ 사후, 몰락해가는 동교동계 잔류세력의 정치생명을 연장시켜주는 것을 통해 당을 만들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개척했었다. 존재하지도 않은 ‘새정치’라는 꼼수를 갖고 말이다. 오래 갈 정체성이 아니었다. ‘새정치’는 많은 사람들이 확인하고 있듯 허상이다. 새정치의 정체가 드러나고 .. 2017. 10. 23.
가을 즐기기-천리포수목원 천리포 수목원에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http://www.chollipo.org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여유를 한껏 즐긴 시간이었다. 정원을 공들여 꾸민 느낌이 들었다. 바다도 바로 옆에 있어서 바다와 정원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소.아름다운 풍광에 흥이 오른 사람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열매가 한창 열리고 있는 나무들, 가을에 피는 동백과 봄가을에 피는 벚꽃도 보고이름 모를 여러 꽃들 위를 날아든 벌과 나비들, 나무를 오르고 건너는 청서도 보고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와 하늘과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썰물에 드러난 바다길을 따라 걸어도 보고.... 수목원의 풀꽃나무곤충 그리고 쉼 공간들은 참 좋았지만설립자가 1945년에 들어온 해군, 점령자로 .. 2017. 10. 20.
북이 핵무력을 완성하려는 세 가지 이유 북이 핵무력을 완성하려는 세 가지 이유미국의 핵위협 무력화를 통한 사회주의 사수, 미국의 한반도지배전략 파탄을 통한 조국통일, 미국의 세계패권전략 파탄을 통한 세계자주화전략 실현 북은 왜, 미국의 위협과 국제적 고립을 감내하면서까지 핵무력을 완성하려는 것일까? 북이 미국과 전례 없이 고강도의 치열한 정치외교군사적 싸움을 벌이며 핵미사일무력 완성을 향해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모양새를 보면 단숨에 핵무력을 완성할 것처럼 보인다. 세계의 많은 정세분석가들이 일치되게 내놓고 있는 분석이다. 북은 왜, 미국의 수많은 위협 그리고 심지어는 미국이 조직하는 국제적 고립을 감내하면서까지 핵을 개발하고 핵무력을 완성하려는 것일까?북핵미사일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벌어지는 현 북미대결 정세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서 제.. 2017. 10. 11.
긴 추석연휴, 즐거웠네 긴 연휴 덕에 오랜만에 어머니도 뵙고 먹고싶었던 고추튀김 실컷 먹고아들과 영화도, 뮤지컬도 보고보고팠던 친구들과 푸진 수다와 포도주에 취해 보고책도 읽고 달도 보고소풍도 가고꽃도 보고 시도 쓰고즐거웠네, 행복했네... 2017. 10. 9.
[시] 통일되면 우리 것 통일되면 우리 것 권말선 북의 핵·미사일시험 뉴스에 어김없이 달리는 댓글 “통일되면 우리 것” 온갖 제재와 압박 무릅쓰고핵강국 되기까지 도움은커녕 미국 시키는 대로손가락질도 해왔지만그 한마디는 어쩌면숨길 수 없는 우리의 진심그동안 얼마나 고생 많았는가손잡고 어깨 다독이는 위로의 말 전쟁하자 덤벼대는 미국은죽었다 깨나도 알지 못할 말누군가 먼저 시작하고부터이제 너도나도 하게 되고그 깊은 의미 앞에 미국은공포로 부들부들 떨게 될 말 핵무기보다 더 강한 것은일심단결이라 했다던가'완전한 파괴''화염과 분노'미친 듯 날뛰는 미국에게민족 전체의 일심단결 보여 줄 신호탄 같은 한마디“통일되면 우리 것” 남과 북은 한 몸인데다리가 부러져서야몸통이 사라져서야목숨인들 성하겠나건장한 한 몸 되어 세계로 나아갈제주 전라 서울.. 2017. 10. 8.
[시] <과일군> 사과향 사과향 권말선 네 만약 친절한 바람이라면멀리 제주까지 닿을 북풍이라면서해바다 옆 에 들러붉은 사과향 듬뿍 가져다주련 맑은 날엔 강화도 높은 언덕 끄트머리서북녘 땅 더듬더듬 짚어본다는 팔순노인토탄(土炭) 캐다 농사짓던 얘기 들려주시며“우리 고장 벼가 제일 많이 휘었어”낱알 영글면 절로 고개 숙이는 벼라지만고향의 벼는 유별나게 더 무쭐했다며기름진 고향땅 자랑에 환해지던 얼굴 사과밭에도 니탄을 깔았다던데순결한 땀 과학과수로 알알이 열매 맺어가지마다 출렁출렁 광주리마다 그득그득사과풍년 이룬 그 장관을 보셨더라면“거 보라구, 니탄 땅이 오죽 기름져야지”함박웃음 따라 주름도 껄껄 웃을 텐데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을 보며추수가 한창이란 고향소식에오늘도 높은 언덕 오르셨을까고향 생각 끝에 눈물 맺힐까 바람아, 서해에서 제.. 2017.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