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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촛불이 정권교체 전에 마지막으로 수행해야할 임무

by 전선에서 2017. 4. 25.

​​촛불이 정권교체 전에 마지막으로 수행해야할 임무
<분석과전망>3자후단론+공안사건+안보사건, 그 마지막 반촛불을 무력화해야






촛불대선이 막바지에 이르자 미국과 친미사대세력들이 촛불에 대한 발악을 최고의 수준에서 도모하고 있는 형국이다. 



​명분도 가능성도 실리도 없는 3자후단론, 그러나

그 첫번째 공정이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된다. 바른정당 발 3자후보단일화론이 그것이다. 바른정당은 24일 밤 열린 의총에서 유승민 후보의 승리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3당 간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국민의 당 한국자유당 바른정당의 후보를 하나로 만들어 '좌파정권 출현'을 막자는 취지다.

촛불에 대들었다가 패퇴를 거듭했던 미국과 친미사대주의자들이 대선 막판에 3자후단론 패를 던진 셈이다.

3자후단론은 물론, 명분이 없다. 반문재인연대라는 것에서 끄집어 낼수 있는 명분이 너무 군색한 것이다.


3자후단론은 가능성 또한 없다. 3자 간에 정체성 차이가 너무 커 그것을 뛰어넘어 하나로 될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호남의 안철수지지가 용납치 않을 것이다.

없는 것은 더 있다. 실리다. 반문연대를 한다해서 현 대선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는 동력이 나오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렇듯 3자후단론은 명분은 물론 가능성도 실리도 없다. 해프닝이거나 자폭이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그러나 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냥 코미디처럼 웃고 지나쳐버렸다가는 큰 코 다친다. 아니, 극단적으로 죽 쒀서 개 줄 수가 있다.
4.19 이후 허정을 통해 혁명을 내각제로 흡수시켰던 미국이고 친미사대세력들이다. 부마항쟁 때는 전두환의 12.12쿠데타로, 6월항쟁 때는 야권분열을 조장해 국면전환을 시켰었다.


​3자후단론과 공안사건 그리고 안보사건

3자후단론은 그 자체로는 대선정국에서 유의미한 정세구성력이 될 수가 없다. 즉, 반촛불의 위력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3자후단론이 자체의 완결성을 갖고 제기된 것이 아니라 다른 특별한 정세구성력과 맞물리기 위해 제기된 것이라는 데에 실천적 방점을 찍어야 한다. 3자후단론은 완결되지 않은 채로 던져져 다른 정세구성력과 맞물려 융합되어 전혀 새로운 정세구성력으로 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3자후단론이 희망하는 것은 한 쪽에 공안사건과 또 한 쪽에 안보사건을 거느리는 거다.



선거 때면 의례 기획되곤했던 공안사건이 이번에라고 없을 리는 없다. 오히려 그 수요성은 더 커져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장 출신인 남재준이라는 자가 직접 대선에 뛰어들 정도로 친미사대세력들의 태세는 적극적이다.

이번에 기획되고 있을 공안사건은 진보진영에 대한 공세가 아닐 것이다. 개혁세력인 민주당과의 연계성이 높은 사건으로서 성격을 분명하게 띠고 있을 것이다.

허나 3자후단론과 공안사건만의 결합은 지금의 대선정세를 돌려 놓을 정도의 파괴력을 생산시키지 못한다.

3자후단론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정세구성력이 필요하다. 이른바, 안보사건이다.
그 옛날 6월항쟁 직후 발생했던 김현희KAL기 사건을 상기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그 유명한 총풍사건도 과거에서의 그 적절한 예가 된다.

이를 위해 국내의 친미사대세력들은 만반의 태세를 다 해놓고 있다. 남재준이 자기 인기 높히자고 대선에 나온 게 아니다.

국내 친미사대주의세력들의 그러한 태세는 본질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수고로움'에 적극 결부되겠다는 준비태세다.

미국의 한국대선개입은 상당히 질서 있게 구사되고 있는 중이다. 선제타격론과 칼 빈슨 호의 한반도 재배치를 통해 한반도위기론을 체계적으로 조성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베 역시 '한국 내 자국민 대피 준비' 등을 유포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반도위기론은 전쟁준비가 아니며 대북압박전술 또한 아니다. 한국대선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현 한반도위기설의 본질이다.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라 전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물론, 없다.



촛불의 주된 투쟁 대상은 신보수연합전략

3자후단론과 공안사건 그리고 안보사건은 성사되기만 한다면 현 대선의 흐름을 돌려놓을 수 있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문제는 성사 가능성이다. 이는 촛불이 미국과 친미사대세력의 위험한 도박같기만 한 발악을 과연 무력화시켜 낼 수 있느냐하는 본질적 문제다.

그동안 촛불은 미국과 친미사대세력들의 반촛불을 걸음마다 짓이겨냈었다. 박근혜를 탄핵하고 박근혜정부의 실세들을 줄줄이 감옥에 보낸데 이어 박근혜까지도 구속시킨 것이 다가 아니었다.

반기문을 정점에 세워 안철수와 유승민을 결합시켜보려는 최초의 반촛불을 촛불은 역동성을 발휘해 무력화시켜냈었다.
이후 황교안을 통해 또 다시 시도되려던 반촛불 역시 저지시켜냈다.
정점은 김종인과 정운찬 등 예비까지 다 동원해 안철수를 정점에 세워 유승민을 끌어들이는 플랜을 무력화시킨 것이었다.

대선 막바지에 이르러 요동치려는 대선정국을 촛불은 이전처럼 계속해 주도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자유당과 바른정당의 행보야 냉철하게 보자면 파멸의 길로 가는 과정에서 쓰고 있는 모지름일 뿐이다.
주목해야될 것은 권력욕에 눈이 멀어 '김대중정신'을 팔아먹은 것도 부족해 신보수연합정권을 창출하려는 미국과 친미사대세력과도 무분별하게 연계해보려하는 안철수와 박지원과 손학규다.

싸움이 복잡한 양상이다 싶을 때 구사할 수 있는 과학적인 전술 중에 하나는 '한놈만 패는 것'이다.  

안철수는 단순히 갑철수가 아니다. 박지원을 등에 업은 단순한 박철수 또한 아니다. 안철수는 안촬스다. 안철수는 갑철수고 박철수고 본질적으로는 안촬스인 것이다.

안촬스를 중심에 놓고 기획되고 있을 촛불에 대한 최후발악을 무력화시켜내기 위해 촛불은 이제 마지막으로 최고의 역동성을 터쳐내야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권교체와 적폐청산 더 나아가 사회개혁 그리고 단일한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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