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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마오쩌뚱에서 시진핑으로

by 전선에서 2017. 10. 25.

​​마오쩌뚱에서 시진핑으로
<분석과전망>중국의
혁명적 전환,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정립하다.





​2017년 10월 18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채택한다.

맑스-레닌주의, 마오쩌뚱사상, 덩샤오핑이론, 3개 대표론, 과학발전관에 이어 ‘시진핑 사상’이 당헌에 적시된 것이다.

덩샤오핑이론이란 79년 당샤오핑이 주창한 흑묘백묘론을 말한다. 이른바, 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이다.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을 발전시키고, 사회주의를 발전시키며, 마르크스주의를 발전시킨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3개 대표론은 장쩌민이 2000년에 주창한 것으로 중국공산당이 선진생산력(사영기업가), 선진문화(지식인), 광범위한 인민의 근본 이익(노동자와 농민)을 대표한다는 것이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통해 중국을 부강의 길에 들어서게 했다면 장쩌민은 3개 대표론을 통해 자본주의적 요소를 중국공산당 강령에 추가하여 부의 사적 축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다.

‘과학적 발전관’은 2012년 후진타오의 정치이념이다. 성장에만 치중하지 않고 빈부·도농·지역간 격차를 축소하는 균형발전, 사회·환경 문제를 중시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첨단·신기술 산업 발전을 통해 발전의 질을 높힌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정립은 중국사회주의 발전도상에서 혁명적 전환이다.

당헌에 이름이 들어간다. 마오쩌뚱과 덩샤오핑에 이어 세 번째다.

그리고 이론이 아니라 사상이다.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과 장쩌민의 3대이론, 후진타오의 과학적발전관과는 달리 사상의 범주인 것이다.

당헌에 이름이 들어가고 이론이 아니라 사상으로 규정된 것은 시진핑이 마오쩌뚱 이후 지도자들인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를 뛰어넘는 것이며 이 셋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덩샤오핑시대 장쩌민시대 후진타오시대를 총화하고 있는 셈이다.

선명하다. 시진핑의 위상을 마어쩌뚱급으로 규정한 것이다.

시진핑은 결국, 2017년 10월 19차 중국공산당 당대회를 통해 중국사회주의 혁명도상에서 마오쩌둥을 잇는 또 하나의 수령으로 규정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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