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주통일연구소
  • 자주통일연구소
분석과 전망

안철수가 새롭게 나아가려는 길

by 전선에서 2017. 10. 23.

중도개혁에서 중도보수로

안철수가 국민의 당을 분열시켜 새롭게 나아가려는 길




안철수 이명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시끄럽다. 새삼스럽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익히 예상을 하고 있었던 일이다. 번히 보인다.

지금 정세에서 국민의 당이 일정 기간 시끄러워지다가 분열.재정립하게 될 것은 정세발전에 따르는 극히 합법칙적 과정이다.

 

일부는 민주당으로 복귀할 것이고 일부는 안철수를 중심으로 바른정당 일부를 흡수하여 중도보수당으로 정립되게 될 것이다.


 

안철수는 DJ 사후, 몰락해가는 동교동계 잔류세력의 정치생명을 연장시켜주는 것을 통해 당을 만들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개척했었다. 존재하지도 않은 새정치라는 꼼수를 갖고 말이다. 오래 갈 정체성이 아니었다. ‘새정치는 많은 사람들이 확인하고 있듯 허상이다.

 

새정치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는 박근혜탄핵으로 방황하는 보수일부들에게 정치적으로 착목했었다. 정확한 정체성을 갖고 있지 못하는 안철수정치의 필연이다. 안철수가 국민의 당 대표로 된 결정적 이유다.


동교동계의 잔류세력들을 끌어들여 정당정치를 시작했던 안철수는 이번에는 친박에서 떨어져나간 일부를 끌어들여서는 자신의 정치생명력을 연장하려고 바둥거리고 있는 셈이다.


이것들은 안철수가 기간 정치인 중에 이삭줍기에는 최고의 역대급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안철수가 이른바, 3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거다. 박찬종에서부터 이인제 문국현 등의 정치행보에서 확인되듯 한국정치지형에서 제3의 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사회가 분단체제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

분단체제에서 제3의 길은 미국이 한국사회에 대한 지배지휘력을 관철시킬 때 일시적으로 구사하는 전술이다. 미국이 분단체제에 대한 지배지휘력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친미비북세력인 개혁정치를 분열.정립시키는 전형적인 전술인 것이다. 철수를 언제라도 ‘ANN촬스로 불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주당도 자유한국당도 아닌 중간에서 정치영역을 개척하려는 안철수의 정치는 먼 산 보듯 지켜보고만 있어야할 것이 아니다.

 

적폐청산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 국민주권시대를 개척해나가고 동시에 반미자화를 주선으로 틀어쥐는 반미반전평화활동을 벌여 자주통일시대를 개척해나가야하는 현시기에 안철수의 실체를 폭로하고 안철수의 정치행보를 가로막는 것은 단순히 반안철수가 아니다.


지금 시기 반안철수 투쟁은 적폐청산을 자주통일로 발전시키려는 진보정치세력과 분단체제를 연장하려는 미국과 벌이는 또 하나의 전선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