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75 새로운 북미대결전 새로운 북미대결전 대화.협상이 아니라 제압.굴복에로, 한반도비핵화가 아니라 세계비핵화로 북이 마침내, 3월 24일 신형 ICMB 《화성포-17》형을 쏴 올렸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은 하루 전인 23일,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과 명예를 위하여 용감히 쏘라!”는 친필명령서를 하달했다. 그리고는 24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아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신형 ICMB 《화성포-17》형은 최대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해 거리 1,090㎞를 4,052초간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에 탄착됐다. 1.강대강 정세의 본격화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출현은 전 세계에 우.. 2022. 3. 27. 20대선 평가와 진보의 태세 20대 대선평가과 진보의 태세 100만 진보민중과 1천615만 개혁촛불은 진보의 전략자산 1.윤석열의 승리가 아니라 문재인 이재명의 패배 47.83% 1,614만7,738표. 3월 9일 치뤄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이 얻은 득표율과 득표수이다.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윤석열과의 차이는 불과 0.7%로 24만명이었다. 대선 사상 유례가 없는 초박빙이었다. 20대 대선은 윤석열의 승리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의 패배로 규정돼야한다. 문재인은 국민들로부터 행정권력과 의회권력 그리고 겨레로부턴 통일비전 등 세 가지의 복을 받았다. 사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복 받은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문재인은 집권 초기부터 보수적폐세력의 반발을 두려워하며 촛불항쟁의 요구인 적폐청산과 개혁과.. 2022. 3. 23. [시] 용산에서 만나자 용산에서 만나자! 권말선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기어이 용산으로 오겠다니 그래, 어디 용산에서 만나보자 어디 용산에서 한번 붙어보자 촛불들이여 이제부터 우리 약속의 말은 “용산에서 만나자!” 촛불에 촛불을 더하여 “용산에서 만나자!” 다음을 기약할 때도 역시 "용산에서 만나자!" 주한미군 옮겨간 자리에 미 대사관 들어온다지 주인 따라가는 똥개처럼 미국이 열어주는 개구멍으로 대통령 집무실 들어오면 사기꾼, 법사, 굿판 돈벌레며 기레기류 줄줄이 따라오겠지들 대보름 지신밟기 때 용산 곳곳을 돌며 자근자근 밟았던 액 다 없앤 줄 알았건만 미국이 살려냈네 잡귀잡신의 두목 적폐의 두목 똬리를 틀고 앉은 뱀 같은 저 미국이 그러나 용산이 어떤 땅인가? 일제 때 우리 선조들 강제징용 끌려가시던 땅 청나라 일본 미국 돌아.. 2022. 3. 19. [시] 종놈들아, 대가리를 내밀어라 종놈들아, 대가리를 내밀어라 권말선 당선者가 제 주위로 모으는 인사들 면면을 보아하니 딱 저 같은 전쟁광뿐 딱 저 같은 범죄자들뿐 진정 나라를 사랑하고 진정 민중을 섬길 사람은 눈 씻고 찾아도 안 뵈는구나 미국에 굽실대는 미국 종놈과 일본에 빌붙은 일본 종놈과 이명박근혜류 적폐, 귀태들 사기꾼 에 아부하는 쓰레기들까지 득실득실 한 자리 해먹을 기회렷다 이 참에 죄다 기어 나와보아라 당선者 옆에 우글우글 모여라 그래, 거기가 너희 무덤이니 이제 대가리 다 내밀고서 무당 칼춤을 춰 보아라 그 칼춤 끝나기도 전에 한 줌도 안 되는 너희 종놈들 꼭두각시 조종하는 너희 상전들 촛불에 바싹 구워줄 테니 촛불에 바사삭 태워줄 테니 아무렴, 촛불은 벌써 시작되었다 2022. 3. 18. [시] 어머니의 아가(我歌) 어머니의 아가(我歌) 권말선 무던아, 착하고 순한 우리 아가야 잘 먹고 잘 자느냐 잘 자라고 있느냐 엄마를 힘들게 하진 않느냐 이 할미가 너를 돌보다 잃어버린 줄 알았구나 엄마가 데려간 줄도 모르고 잃어버린 줄만 알았구나 네가 너무 보고파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한다 할머니 보러 오렴 할미가 다 나으면 너를 보러 얼른 갈게 보고 싶은 무던아, 진짜 이름은 뭔지 몇 개월이나 됐는지 기억 따위 없어진들 어떠냐 꽃 같이 나비 같이 예쁜 아가 왼종일 밭매고 들어와도 무던히 기다려주던 어쩌면 그 아가 시집간 딸아이가 낳은 귀하디 귀한 아마도 그 아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던 조금 더 안아주고 싶었던 후회와 아쉬움이 남아 성근 기억 한 끝을 붙안고 보채며 놔주질 않는구나 할미를 부르는 네 옹알이 먼 기억 속 네 .. 2022. 3. 18. [시] 순무꽃 순무꽃 권말선 어여삐 농사지어 꾸러미에 챙겨주신 땅땅한 순무 하나 부엌 창문 아래 숙제처럼 쟁여두고는 ‘순무김치 담그는 법’ 검색하고 며칠 ‘담아야지’ 생각하고 며칠 ‘무청이 자라네?’ 쳐다보고 또 며칠 ‘어머, 많이 자랐네!’ 하고는 또 며칠 그 사이 녀석은 홀로 제 몸의 수분 죄 끌어다 무청을 살찌우고 자란 무청 발돋움으로 햇빛을 따먹으며 양분이란 양분 다 끌어모은 끝에 노란 별꽃 타다다닥 터트렸다! 동안 얼마나 조마조마했으랴 혹시라도 냉큼 들어 올려 껍질 벗기고 조각을 내고 마늘, 고춧가루 휘휘 둘러 와삭와삭 씹어 삼키지나 않을까 발소리마다 놀래 잠 설쳤는지 쪼그라들고 검버섯마저 폈구나 흙 한 줌 없이 넉넉한 볕도 없이 물 한 모금도 없이 오로지 제 의지로만 노란 꽃무리 피워 낸 순무의 분투에 그제.. 2022. 3. 16. [시] 칼과 촛불 칼과 촛불 - 20대대선, 윤석열 당선을 보며 권말선 촛불이 흩어지고 떠난 자리에 미친 칼 하나 고개를 쳐들다. 온갖 잡신이 올라탄 부채, 오방색 요사한 옷, 짤랑대는 방울 소리, 곡성哭聲 부르는 칼춤의 시간 오고야 말았구나 국정농단의 박근혜 사기꾼 이명박 폭압의 전두환과 무능했던 전직들 친일의 박정희 전쟁광 이승만까지 잘도 버무려져 환생했구나 저 칼 윤석열이라는 칼 저 적폐의 응집 뒤에 손잡이를 움켜쥔 놈들의 흥에 취한 ‘乾杯(간빠이), Cheers(치어스)’ 소름 돋는 제국의 환호까지 그러니 다시, 촛불의 시간 못다 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촛불의 사명 이어가야 할 시간 뜨겁게 타올라 칼을 녹이고 손잡이를 태우고 손잡이 움켜쥔 악을, 몸통을 다 태우고 이겨야만 할 시간 촛불이 횃불로 부활해야만 할 시.. 2022. 3. 10. [시] 한 방울의 노래 한 방울의 노래 권말선 고향 떠나올 때 어머니 내 등을 쓸어주시며 어디든 가거라 끝까지 가거라 두려워 말아라 고향 떠나는 날 내 동무들 큰 강줄기로 작은 냇물로 가는 고랑으로 흩어질 때 서로 손 흔들어 주며 힘차게 나아가자 어디에 있든 서로를 그리워하자 어렵고 느린 걸음이라도 우리 닿는 그 끝 혹 상처에 패인 자리라도 다시 생명이 피어남을 믿으며 웃으며 어머니의 혼 어머니의 생명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그리움 다 쏟아붓고 나 다시 돌아갈 곳 있으니 길 잃지 말라는 한결같은 신호 그리워한다는 두근거림으로 언제나 기다려주는 품 나의 호수 나의 어머니 나의 심장이어라 2022. 3. 8. [시] 나의 선택 나의 선택 - 2022 대선을 앞두고 권말선 이제 선택의 시간 앞에서 나는 통일 만을 생각한다 미국이 던져주는 모이만 바라며 날기를 포기한 채 땅바닥만 쳐다보는 길들여진 새 다들 우아한 비둘기가 되셨는지 평화, 평화만 부르짖고 통일은 입 밖에 꺼내기를 두려워하는 자들이여 언제부터 통일이란 두 글자가 낮은 음이 되었는가? 묵음이 되었는가? 이러다 결국 없애 치우고 말 건가? 왜? 통일이 없으면 언제나 벼랑 끝 삶 뿐이라고 분단의 긴 세월 온 강토가 몸서리치며 외쳤건만 통일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낡은 비둘기들 앞에서 꿈 꾸기를 포기하지 말자고 단 하루라도 통일, 통일만 이야기 해 보자고 다시 날개를 펼쳐 북으로 남으로 날아보자고 목 놓아 울부짖고 싶은 선택의 날이다 2022. 3. 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