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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하기

우리땅이되 갈 수 없고, 그들이 더럽히는 곳:용산 미군기지탐방

by 전선에서 2016. 6. 18.


뜨거운 여름햇볕을 식혀주는 도심의 나무그늘,
시원한 길을 지나지만 어쩐지 온전히 우리 것이 아닌 듯 하다.



언덕에서 익어가는 산딸기가 먹음직스럽다. 몇 개 따먹었다.
따서 나눠주기도 했다.
하지만 미군기지 주변의 열매들, 안심하고 따먹어도 될까?
배기가스, 먼지 뿐 아닌 토양오염도 심각하다는데...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 시민모임의 회원에게서 미군기지 주변의 오염실태에 대해 듣다.
지하수정화처리장이다. 이 곳은 비교적 넓은 곳이라 이런 시설을 세울 수 있지만 인도에는 좁아서 만들 수 없단다. 대신 흘러나온 지하수를 모아서 이 곳에서 정화시킨단다. 




우리 땅에 자리를 틀고 앉아 우리 몰래 무슨 짓을 하는게냐, 주한미군!



지하수정화처리장을 지을 수 없는 인도부분, 이런 곳이 인도에 자꾸 늘어난다고 한다. 자꾸만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지하수들은 한강으로도 흘러들어간다. 결국 어디까지 닿겠는가? 비단 용산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기지 내부에서 조사하지 못하고 담벼락 바깥 인도에서 건물을 따라 조사하고 있다니 식민지 현실이 참 부끄럽다.



철조망과 나무들에 가려 시설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육교위로 올라가도 요만큼만 보인다. 구린 게 많은가보다.



2007년에 반환되었지만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직도 개발중인 곳이다. 오염처리가 안 끝나서 일반에 공개하지 못하는 걸까? 비싼 건물들로 채운 후 돈 있는 자들끼리 나눠 갖겠지? 미군은 돈도 내지 않고 우리 땅을 맘껏 쓰다가 오염처리도 우리 몫이고 반환 받은 후에는 개발해서 팔려면 또 우리가 미군에게 보상을 해 줘야 한다니 이건 무슨 호구노릇인지 모르겠다.




담벼락이란 담벼락은 다 이렇게 철망을 둘러쳐 놓았다.구린게 많고 가리고 싶은 것도 많은가보다.


정면에 보이는 시설이 주유소가 있던 자리란다.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용산가족공원을 만들었는데 그 곳 연못에서 기름이 둥둥 뜨길래 서울시에 민원을 넣었다한다.
미군들 목 탈 때 기름유출수 마시게 하면 좋을 듯~


멀리 보이는 아파트는 우리나라 사람이 살지 않는단다.
그들만의 보금자리. 너네 땅에서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지 그래?



영화 괴물에 나왔던 그 장소일까?



육교에서 바라 본 내부



담장주변. 미군기지 주변은 조경도 더 신경쓴 듯 하다.
우리 나무들도 미군을 위해 쓰이는 듯 해서 불쌍하고 속상하다.




주한미군 서빙고 정보단. 인근 집값이 어마어마하단다.




지하수 뿐 아니라 토양오염도 심각해서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한 흔적.



용산가족공원. 보이는 것은 아름다우나 보이지 않는 것까지 생각하면 씁쓸하다. 살구가 익어가던데 먹어도 되는걸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 본 미군기지.
넓게도 차지하고 앉았다. 나쁜 놈들.



골프도 치고. 참 편한 세월 살고 있나보다.
미군철수할 땐 복구비용 뿐 아니라 사용비, 위화감조성 위로비 등등 계산 철저히 하고 보낼거다.



기지 반환 후에도 잔류시키겠다는, 탄저균 실험실이 있는 121후송병원이 저 어디에 있다.


기지 지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이 121후송병원.




나무에 가려져 있는 'EMERGENCY' 121 후송병원.
기지 인근 아파트 정원의 언덕에서 보인다.
주변에 아파트, 주민센터, 어린이집도 있는 도심에 이런 세균실험실이 있다니, 우리를 졸로 보는 미군들. ㅡㅡ++


14번 게이트. 세균실험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아야 싸운다.
알아야 이긴다.
알아야 받아낸다. 투쟁의 원천은 공부!



평화협정체결로 주한미군 쫓아내고 이런 아름다운 우리 땅으로 되돌려놓자!!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시민모임 한 회원의 1인 시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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