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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북한 신형 ICBM 최대 사거리가 2만Km?

by 전선에서 2016. 4. 11.

북한 신형 ICBM 최대 사거리가 2Km?

<분석과전망>북한 신형 ICBM은 왜, ‘놀라운 기적일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지상분출시험 성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9일자 보도다.

 

이번 엔진시험을 두고 북한의 ICBMKN-08이나 그 개량형인 KN-14에 대한 성능시험으로 볼 전문가는 없다. 그것들은 이미 개발이 끝난 무기들이다. KN-08KN-14도 미국이 붙힌 이름이다. 미국은 북한의 무기가 개발완료되는 시점을 확인한 후 이름을 만들어서는 붙힌다.

 

군 당국은 물론 전문가들은 그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서 확인되는 화염 형태에 주목을 돌렸다.

결론은 금새 났다. 북한이 지난 27일 발사한 '광명성 4'의 은하 3 로켓보다 출력이 더 커 사정거리가 더 길다는 것이었다. 은하 3 로켓은 27t짜리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은 것이다. 우리나라 나로호의 70t~100t의 출력과 비슷하다.

 

이번 로켓 엔진이 대용량의 신형 엔진이라는 것은 북한이 지난해 상반기 평북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대를 기존보다 훨씬 높은 67m로 증축한 것과 결부를 해보아도 잘 확인되는 결론이다.

 

이 정도면 왈가왈부할 것이 못된다. 군 당국은 아예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에 "대용량이 확실하다"고 한 것이다.

 

그 확정에 따르면 이번 ICBM 엔진은 KN-08이나 그 개량형인 KN-14과는 다른 신형 ICBM엔진으로 사거리가 훨씬 더 길다. KN-08이나 KN-14의 사거리는 1Km가 넘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신형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놀라운 기적이라고 했다.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은 짧은 기간에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대출력 발동기를 연구제작하고 시험에서 완전성공했다면서다.


김정은 제1비서는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이 7차 당대회에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말도 했다. 신형 로켓 엔진이 북한에서 갖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 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이든 타격권 안에 두고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재가루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특별히 주목했던, 김정은 제1비서의 말이다.

 

먼저 미국이었다. 미국이 9일 가브리엘 프라이스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을 통해 "역내를 추가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촉구를 한 것이다.

 

전문가들이 눈길을 준 것은 달랐다. "지구상 어디든 잿가루로 만들 수 있다"고 한 것에 방점을 찍었다.


지구 원주둘레는 약 4Km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지구상 어디에든 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 사실일 경우에 신형 ICBM의 최대 사거리는 2Km가 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해 나온 김정은 제1비서의 말 거의 대부분이 현실에서 입증되곤한다는 것을 떠올렸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 신형 로켓엔진을 개발완료하는 데에 걸리는 기간으로 1~2년을 설정했다. 미국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1~2년 내에 이번 신형로켓 엔진을 장착한 ICBM의 이름을 붙혀주는 일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또 하나 떠올리고 있는 것이 있다. 북한이 몇 년 전 모형으로 전시했던 은하 9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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