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78 누가, 미국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가? 누가, 미국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가? ‘사상 더하기 핵’에 대한 정치적이고 거시적인 고찰 들어가며 미국은 한반도를 손에서 놓을 수 있을 것인가?6.12 북미정상회담을 세기적 의의에 맞게 정확히 보는 데에서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물론, 북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실현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북의 전략을 제대로 알아야만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나오는 전반 세기적 담론들을 더 정확하고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 접근이 불편한 문제다. 북의 의도를 모른다거나 북의 실정에 접근할 수 없어서가 아니다. 국가보안법 때문이다. 국가보안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즉, ‘자기검열’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주장들은 적잖게 왜곡돼 나오기 일쑤다.. 2018. 6. 7. [시] 만탑산이 쏜 신호탄 만탑산이 쏜 신호탄 권말선 가는 길이 분명한 이의 발걸음은 저리도 당당하여 주저함 없이 내딛는구나, 놀라워라 가진 것으로 세상을 할퀴고가진 것으로 자기 이익만 챙기고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느라여태 누구도 가려하지 않았던 길무기를 거두고 평화로이 살자며앞장서 걷는구나 우렁우렁 쾅쾅 신호탄은 올랐다만탑산 폭음 따라세상이여, 핵무기는 다 버리라활자 속에만 갇혀있던‘인류의 평화’ 꽃피는새 세상을 만들자 정의로운 길 걷는 이의 발걸음은저리도 믿음직하여만사람들 기뻐하며 함께 발맞춘다 2018. 6. 3. 핵동결에서 시작해 북미관계정상화를 거쳐 세계비핵화로 핵동결에서 시작해 북미관계정상화를 거쳐 세계비핵화로 한반도비핵화의 거시적 경로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장이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미국 심장부인 백악관에서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서다. 언론에서는 ‘특명’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적절하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조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취한 전략적 조치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되는 세기적인 북미정상회담에서 세계와 북을 잘 알고 미국을 잘 안다는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핵심은 북미관계정상화 문제와 한반도비핵화 문제.. 2018. 6. 2. 한반도비핵화는 세계비핵화라는 것을 이해한 트럼프 트럼프는 왜, 북미정상회담을 여러 번 하자는 것일까? 한반도비핵화는 세계비핵화라는 것을 이해한 트럼프 “조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5월 31일 평양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한 이야기다.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다. 1일 의 보도다. 이와 결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31일 텍사스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 이야기는 단연 돋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에 해결하고 싶지만 협상이란 게 때때로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며.. 2018. 6. 1.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폼페오의 예비회담 Action! One Korea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폼페오의 예비회담 성 김 필리핀 주 미 대사가 북 판문점으로 날아가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하고 있다. 28일과 29일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정컨대,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그 내용을 확정하기 위한 예비회담이다. 그 예비회담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도 참가하고 있다.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판문점을 지척에 두고 있는 서울에 머무르며 내용들을 챙기고 있다. 다들 한반도 통들이다. 단연 돋보이는 게 예비회담의 대표격인 성김 대사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한 미 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뒤 오바마 행정부 .. 2018. 5. 28. 볼턴과 펜스 볼턴과 펜스 북미관계정상화를 가로막는 장애물 북미관계정상화문제를 두고 북미 간에 형성된 두 가지 쟁점은 북의 경제발전 문제와 비핵화 방식 문제다. 북미정상회담 취소까지를 불러온 결정적 원인들이다. 북은 애초, 핵 폐기를 통해 경제보상을 받으려는 구상을 갖고 있지 않다. 한 두 번만 밝힌 게 아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해 만들어놓고 있는 전반 대북경제봉쇄 체계가 허물어져야한다는 것은 기본입장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핵을 폐기하라 그러면 경제지원을 하겠다’는 말을 쉬지 않고 늘어놨다. 이와 관련, 한때 북과의 전쟁을 기획해 실행까지 하려했었던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의 견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페리 전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발표 된 직후 NYT에 "그들과 협상에서 내가 배운 게 있다면 안보가.. 2018. 5. 26. 미 제국주의 사멸의 길, 어떻게 곡절이 없으랴 미 제국주의 사멸의 길, 어떻게 곡절이 없으랴 미 군산복합권력에 밀린 트럼프, 그러나 우리민족의 승리는 필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격적 취소는 미국에 아직 살아있는 제국주의성의 전형적 발로다. 사실, 새삼스러울 게 없다. 지난 시기 북미관계 정상화의 이정표였던 94년 제네바협정과 2000년 조미공동코뮤니케를 세웠으면서도 곧바로 넘어뜨려 깨고 말았던 게 미국이었다. 미국은 2005년 6개 국가의 국제적 틀거리인 6자회담으로 9.19공동성명을 합의해놓고도 마찬가지로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렸다. 북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역사가 기록해놓고 있듯 새빨간 거짓말이다. 미국은 최근엔 7개국이 함께 체결한 이란핵협정에서 혼자 탈퇴해버리기도 했다. 미 제국주의국가, 원래 그런 나라다. 북미정상회.. 2018. 5. 25.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되는 중요 대목 세 가지 치열하고 현실적인 그리고 통일을 위한 북미정상회담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되는 중요 대목 세 가지 이번 5.22 한미정상회담은 성과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회담이다. ‘원 포인트’ 회담이라고 해도 된다. 세기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들어낸 것이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은 세 가지 정도로 보인다.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관한 것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열리면 아주 좋겠지만 열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 것이 첫 번째다. 여의치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벌이는 전형적인 막판 신경전이다. 세기적 담판을 앞에.. 2018. 5. 24. 실천적으로, 문정인의 입을 주목하라 실천적으로, 문정인의 입을 주목하라 동북아에서 연착륙하려는 미국의 속내 북미 간 대결전이 세기적 대결전임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특별한 인사가 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그다. 17일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에 따르면 문 특보는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는 우리가 한미동맹에 의존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나는 개인적으로 동맹 체제에서 다자안보협력체제 형태로 전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확하다. 정세발전의 추이를 과학적으로 타산해 내놓고 있는 극히 현실적인 문제의식인 것이다. 문 특보는 이어 최근에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또한 정확한 지적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 2018. 5. 21.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