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75 이정희대표,박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제안 촉구 박근혜대통령은 이정희대표의 제안을 받을 것인가? ‘북이 올해 서해에서 우리 해군 함정을 기습공격할 수도 있을 것’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2014년도 3대 안보위협 예측'이라는 문서를 통해 주장한 내용이다. 3월 23일 발간되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에 있는 우리 함정에 대해 북이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4년 전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내용과 많이 닮아있다. 문서는 천안함 사건 이후 북이 4년 간 해상 기습침투 및 공격 능력을 끊임없이 보강해왔다는 것을 그 근거로 설정하고 있다. 언론들은 때 맞추어 최전방에 북의 군무력이 증강되었다면서 자세한 해설기사를 쏟아냈다. 서해에 실전 배치된 북의 200t급 신형 전투함에 대한 보도는 단연 눈에 띈다. 북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2014. 3. 25. 7가베 - 강강수월래 힌복 입은 모습입니다. 여럿 만들어서 둥그렇게 모았더니 강강수월래처럼 되었네요. ^^ 2014. 3. 20. 어머니의 함박웃음 어머니의 함박웃음 정점남 어머니 영전에 바치는 시 권말선 어머니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맑은 웃음 한 없이 고운 그 웃음 소녀 같고 아기 같은 함박웃음 머금은 채 손 잡아주시고 사탕 쥐어주시고 과자 챙겨주시며 누구나 아들처럼 누구나 딸처럼 사랑으로 대해주시던 어머니, 포근한 그 얼굴 해맑은 웃음 온 누리 딸들에게 아들들에게 물려 주시려 긴 세월 고난의 삶 사시면서도 잃지 않으셨나보다 보석 같이 빛나는 어머니 웃음! 어머니, 우리 어머니 함박웃음 머금은 채 먼 길 떠나시는 어머니! 어머니는 그대로 우리민족의 얼, 조선의 어머니시니 비바람 온 몸으로 맞으며 100년 넘게 살아 오신 아픔 많은 그 세월 이제 모두 바꾸어 웃음 넘치는 세상 만들자 굳은 다짐하며 아들, 딸들 소중한 어머니 웃음 가슴에 고.. 2014. 3. 20. 두 개의 선 두 개의 선 권말선 왼쪽과 오른쪽을 평행으로 달리는 가느다란 두 개의 선 서로를 향해 기울어 하나의 점에서 만나면 굵은 선이 될 닮은 그들 우리 이제 하나로 만나자고 왼쪽 선이 슬쩍 오른쪽으로 기울면 냉큼 그만큼의 기울기로 달아나서 도로 평행을 유지하고 마는 오른쪽 선 손 내밀며 다시 다가오는 왼쪽 선과 화를 내며 또 기울어버리는 오른쪽 선 이만큼 다가오고 저만큼 달아나 버리길 반복하는 닮은 그들 왼쪽 선 피해 자꾸만 달아나는 오른쪽 선, 저러다 점점 구부러지고 꺾여 곡선도 직선도 아닌 게 되고 평행도 무너져버리면 결국 지나 온 자기 선과 부딪혀 콕! 찌르고 말 것 같아 둘은 원래 한 점에서 출발한 하나였음을 기억하고 닮은 서로를 얼싸안고 더 튼튼한 선으로 그려진다면 선이 산이 되고 집이 되고 꽃나무 되.. 2014. 3. 20. 봄날엔 함빡 봄날엔 함빡 권말선 봄이 오면 꽃씨들에게 자유를 주어야지 마당 넓은 집에 살게 되면 마당가에 담을 따라 꽃밭 만들리라던 욕심 접고 한 뼘 마당 없는 집 떠나 드넓은 벌판으로 꽃들의 묵은 잠 깨워 줘야지 그리고 오가며 만나는 모든 풀 꽃 나무 다정히 바라봐야지 쓰다듬어 줘야지 넓디 너른 마당은 울타리로도 철망으로도 가둘 수 없는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 땅 전부인 것을 꽃씨 자유로울 봄날 우리도 기어이 자유 찾아 자유를 찾아 내 나라 방방곡곡 서로 오가며 우리민족끼리 함빡 웃을 수 있겠지 봄날엔 우리도 꽃처럼 함빡함빡 웃자 웃자 웃어 보자 2014-01-15 2014. 3. 20. 여수 동백꽃 여수 동백꽃 권말선 겨울바람 앞에 당당한 동백을 두고 누가 꽃은 따슨 봄날에 핀다 했나 누가 꽃을 가을 지나면 시든다 했나 초록 잎사귀에도 붉음 배들 것 같다 저 태양햇살 온 몸에 휘 감고 추위 아금아금 견뎌내는 고고한 미소여 붉디붉은 꽃잎은 겨울 한 철 그대의 자랑인가 환청인 듯 떠도는 여순항쟁 민중의 피울음인가 아직 남해바다 지키고 선 장군의 넋이런가 꽃잎 아래 두 손 보듬고 기다리면 네 붉음 뚝뚝 손바닥에 고일 것만 같아 네 붉음 금새 심장에 스밀 것만 같아 바닷바람 찬 공기 우는 파도에도 거칠 것 없이 피는 동백 꽃무리처럼 우리도 뭉글뭉글 더 붉게 피어야겠네 2014-01-06 2014. 3. 20. 농민시인 정설교 농민시인 정설교 권말선 국가보안법은 농민시인 정설교, 그에게서 땅, 붓, 연필 모두 앗아갔다. 그리고 조국 향한 사랑도 멈추라 한다. ‘민중의 뱃심보다 자본의 뒷주머니만 채우게 되는 가엾은 농부는 이 땅의 주인이 아니잖아‘ 고통받는 사람들 서럽고 불쌍해 탐욕스런 위정자들이 미워 그는 술을 마셨다 그래도 아픔 가시지 않아 그림을 그렸다 시를 읊었다 미제도, 독재 권력도 순박한 그의 호통이, 저항이 무섭고 두려워 춘천교도소에 가뒀다 그렇게 가두면 다 빼앗을 수 있을 줄 알았던가. ‘반민주 시대에 누구는 절필을 선언했다지만 표현의 자유는 누가 거저 가져다주지 않지요. 작가들의 투쟁으로 쟁취하는 것이지요‘ 농자천하지대본 외치던 그림 그리는 농민시인 정설교 그의 저항이 진정 옳았음을 두려움, 고통 다 이겨 낸 그.. 2014. 3. 20. 철도는 누구의 것인가 철도는 누구의 것인가 권말선 우리 땅 위에 우리 땀으로 만든 철길 우리네 삶 싣고 달리는 기차 한미FTA가 노리고 기립박수 불어연설에 팔려갈까 불안스런 매국노가 판 치는 시절, 기차 길 옆 오막살이 아기 단잠 재우던 꿈결을 흐르는 먼 기적 소리 기차바퀴 구르는 소리 더는 들을 수 없을지 몰라 추억은 돈에 팔려 사라질지도 몰라 반도의 실핏줄 같은 철길, 우리에겐 그 실핏줄 따라 자라는 꿈이 있다 멈춰 선 선로 위로 숨죽였던 기적소리 뿌리며 함께 통일열차 타고 대륙을 달리는 가슴 벅찬 꿈! 돈만 밝히는 매국노들아 양놈에게 주지 마라 프랑스놈에게도 주지 마라 네 영혼 주었다고 해서 우리 눈물, 피땀까지 줄 순 없다 철도는 누구의 것인가? 미국 재벌 것이 아니다 프랑스 재벌 것도 아니다. 우리 것이어야 한다. .. 2014. 3. 20. 응답하라, 새오름! 응답하라, 새오름! 권말선 내가 처음 그대를 만난 건 2012년 겨울, 어두컴컴한 광운대 소극장 1시간이나 늦은 나를 기다린 듯 1시간 늦게 시작된 공연 '응답하라, 4050' 낯설고 정겹고 또 신선했었지 목소리 근사한 ‘DJ 욱’은 미사리 어느 까페에서 모셔왔을까, 개콘보다 재밌었던 ‘엄마와 아들’ 진짜 배우들인 줄 알았지. 가늘게 떨리는 음률의 시낭송과 본죽 사장님 다큐도 인상적이었어. 목소리 시원한 가수도 멋있었고 마지막을 장식했던 ‘모두 함께 합창’은 소박함에 가슴이 아리기까지 했었지. 열광하며 박수치던 관객들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따스한 느낌 참 좋았더랬어. 두 번째 만났을 때 그대는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 속 아베 응징 각시탈로 해맑은 눈동자의 수민이 엄마로 한달음에 국정원 감시단 응원 간.. 2014. 3. 20. 이전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