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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하기51

밀알의 여행:보성에서 서울까지 주인을 찾아 ​​​​​​ 쌀값보장하라는, 밥쌀수입 하지 말라는 농민의 지극히 당연한 요구에 다른 누구도 아닌 정부가! 폭력을 휘둘러 농민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은 지 벌써 223일째입니다. 단 하루도 깨어나지 못하고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70세의 백남기 농민입니다.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을 뿐더러 폭력의 주범들은 승진도 합니다. 상식도 인권도 도의도 생명까지도 다 짓밟는 정권입니다. ​ 223일의 농성장에 특별한 택배가 왔습니다. 보성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백남기밀'입니다. 백남기 농민이 서울 오기 전 뿌려 놓은 밀씨가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외로이 자라다가 수확이 되었습니다. 오지 않는 주인을 맞으러 밀들이 올라왔네요. 223일 만에 다 자라서 주인 곁에 온 밀알들! ​ 예쁘게 소포장해서 그.. 2016. 6. 23.
우리땅이되 갈 수 없고, 그들이 더럽히는 곳:용산 미군기지탐방 ​ 뜨거운 여름햇볕을 식혀주는 도심의 나무그늘, 시원한 길을 지나지만 어쩐지 온전히 우리 것이 아닌 듯 하다. ​ 언덕에서 익어가는 산딸기가 먹음직스럽다. 몇 개 따먹었다. 따서 나눠주기도 했다. 하지만 미군기지 주변의 열매들, 안심하고 따먹어도 될까? 배기가스, 먼지 뿐 아닌 토양오염도 심각하다는데... ​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 시민모임의 회원에게서 미군기지 주변의 오염실태에 대해 듣다. 지하수정화처리장이다. 이 곳은 비교적 넓은 곳이라 이런 시설을 세울 수 있지만 인도에는 좁아서 만들 수 없단다. 대신 흘러나온 지하수를 모아서 이 곳에서 정화시킨단다. ​ 우리 땅에 자리를 틀고 앉아 우리 몰래 무슨 짓을 하는게냐, 주한미군! ​ 지하수정화처리장을 지을 수 없는 인도부분, 이런 곳이 인도에 자꾸 늘어.. 2016. 6. 18.
6년의 투쟁, 93일의 냉동고 ​​ 기업들이 결탁하여 노동자를 탄압하고 노조를 탄압하고 결국 죽음으로 몰고가는 시절, 정부고 경찰, 검찰, 국회의원들도 노동자 민중의 편이 아니다. 결국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우리 권리를 찾아야 한다. 6년의 투쟁 끝에 목숨을 끊은 한광호 열사는 100일이 다 되어가도록 차가운 냉동고 속에 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차가운 세상이다. 잠깐의 발걸음에도 기뻐하는 길거리의 투쟁 노동자들, 뼈아프다. ㅠㅠ ​​​ ​​​​​ 2016. 6. 17.
6.15공동선언발표 16돌 민족통일대회 ​​임진각에서... 지척에 고향을 둔 김련희 씨는 눈이 빨개지게 울고, 재일교포 3세 리정애 씨는 해외동포들이 자기 고향, 자기 이름을 제대로 찾을 수 있게(한국의 서류에는 '이정애'라 적히는 듯 하다) 조국이 통일되야 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얘기한다. ​​​ 전민족이 함께하는 ​"민족통일대회"여야 한다. ​​​​ 2016. 6. 15.
용인 농촌테마파크와 저수지 일몰 2015. 9. 27.
흔들리는 것들 - 해먹, 그네, 벌집 해먹, 벌집, 그네의 공통점은 흔들흔들 흔들리는 것, 그리고 2은물(가베)을 주로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만들어 놓고 그냥 두면 재미없죠. 인형을 태우든 은물(가베)을 태우든 재밌게 놀아보기!를 해야한다는 것! ^0^ * 해먹을 변형시키면 배를 만들 수도 있어요. * 그네만 단독으로 만들기 보다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 철봉, 시소 등 여러가지 만들어서 놀면 더 재밌어요. 2014. 12. 4.
우물과 두레박 준은물(준가베)을 이용한 우물과 두레박 만들기.초등1학년 학생과 진행했던 수업입니다. 2014. 12. 1.
의자 만들기 가베(은물), 준가베(준은물)로 의자 만들기 했어요. 아주 편안해서 인형들이 좋아한다는 바로 그 의자, '가베 의자'입니다. ㅋㅋ 아래는 책상과 책꽂이, 의자, 반대편에 피아노도 있어요. (피아노 만든 건 다음번에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책상위에 모니터도 놓았답니다. 수업하는 방의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어요. 하루만에 만들긴 벅차고 2회에 나눠서 만들었어요. (아이들 얼굴에 스티커 붙이기 싫지만 초상권 때문에 어쩔 수 없네요. ㅠㅠ;;) 아래는 준은물(준가베)로 작업한 의자. 2014. 11. 4.
거리로 나선 가을 내가 거리로 나선 걸 어떻게 알고 가을도 따라 나섰다. 실컷 가을을 즐겼다.가을의 느낌은 무엇일까? 단조로운 표현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철 모르는 철쭉은 꽃을 피우네, 봉우리를 틔우네 분주하다. 저녁이 되자, 어제는 내리깔은 실눈마냥 가늘던 달이 오늘은 부어오른 눈두덩이 모냥을 하고 나타나 나뭇잎이랑 놀고 있다. 나뭇잎과 달잎이다. 바스락거리는 향기가 나는 가을. 2014.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