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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하기/수다

거리로 나선 가을

by 전선에서 2014. 10. 28.

내가 거리로 나선 걸 어떻게 알고 가을도 따라 나섰다. 

실컷 가을을 즐겼다.

가을의 느낌은 무엇일까? 단조로운 표현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철 모르는 철쭉은 꽃을 피우네, 봉우리를 틔우네 분주하다. 


저녁이 되자, 어제는 내리깔은 실눈마냥 가늘던 달이 오늘은 부어오른 눈두덩이 모냥을 하고 나타나 나뭇잎이랑 놀고 있다. 나뭇잎과 달잎이다. 


바스락거리는 향기가 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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