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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북 ICBM탄두부에는 뭐가 탑재되어있을까!

by 전선에서 2017. 7. 6.

​​대화
<분석과전망>북 ICBM탄두부에는 뭐가 탑재되어있을까!




북이 4일 뉴욕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ICBM을 쏘고나자 미국에서 대북군사옵션을 고려하겠다는 말이 나온다.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몇일 전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이야기했었다.
트럼프가 대북군사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었으며 국방부는 북이 ICBM을 쏘면 군사옵션 계획을 트럼프한테 보고 할 준비를 하겠다고 한 것이다.
맥매스터는 자신이 했던 말을 책임져야하므로 당장이라도 대북공격계획서를 트럼프한테 올리면 된다.

한반도에 전술핵재배치를 해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역설적으로 접근해보자. 하면 된다. 진작 했어야했다. 한반도전술핵 재배치할 명분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고 넘쳤다. 지금도 많이 늦었다.

중국책임론을 부각시키며 세컨더리 제재를 해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이것 역시 새삼스럽지가 않다. 스무신 재무부장관이 몇일 전 중국 단둥은행에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코커 의원은 그것이 세컨더리 제재의 전 단계라는 설명을 주었다.

북의 ICBM대응이라고 미국에서 거론하고 있는 대책은 이처럼 군사공격,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세컨더리 제재 세 가지다.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해보자.

대북군사옵션은 제3차세계대전의 뇌관이다. 뽑는 순간 전투가 아니라 전쟁이다. 더구나 핵대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전장터가 미 본토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이 단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미본토를 전장터로 하는 전쟁을 이번에 경험을 해야하는 것이다.
확대도 공갈도 아니다. 북의 성질이 그렇고 능력이 그렇고 반세기 넘게 지속되어왔던 북미 간의 세기적 대결이 이를 수 있는 파국적 현실이 그렇다.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는 미국 대 중러의 대결구도를 전쟁직전까지 몰아가는 조치다. 91년까지 한반도에 미 전술핵이 있었던 과는 전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인 안보위협이 전술핵 재배치인 것이다.

세컨더리 제재는 세계 2대 경제대국인 미중 간 사이에 있게될 인류 최대의 경제전쟁이다.

이것들은 이 세 가지가 북핵미사일에 대한 대책이 될 이유가 될 수 있는 지는 몰라도 실효성은 전혀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분명히 보여준다.

북과 전쟁을 할 의지, 중러와 숨 막히는 군사대립을 할 의지 그리고 중국과 비틀거리며 경제전쟁을 할 의지가 있을 때에야만이 쓸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트럼프는 이 세 가지 방법을 쓸 것인가?


쉽게 이야기하자. 택도 없는 이야기다. 트럼프는, 죽었다 깨나도 이 세 가지 방법을 쓸 수가 없다. 미국의 상태 상, 한 가지만 수행하는 것도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안다. 그 사람들 중에는 트럼프에게 실효성과 현실성 높은 대책을 들이미느라 바쁜 사람들이 많다.

'북핵문제가 미룰 수 없는 긴급현안이라는 것을 트럼프는 안다. 그리고 북의 핵동결을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러나 트럼프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 있다. 북핵문제해결법으로 북미대화밖에 없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7월 4일 뉴욕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그렇게 말했다.

사설은 이때까지 제재로 북의 핵 위협을 종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가 하면 군사옵션은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사설 요지는 간단명료했다. 제재정책과 군사옵션을 한시라도 빨리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닥치고 북미대화하라는 것이었다.

사설은 말미에 인상 깊은 말 한마디를 덧붙힌다.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미국인의 60%가 북미대화에 동의하고 있다"고 한 것이다.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 미국 최고의 핵 전문가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은 북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막는 "유일한 현실적 방안"은 대화 밖에 없다는 것을 촉구하고자 최근 트럼프에게 서한까지 보낸 것이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도 바쁘다.

미국을 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분으로 이용하는 어떠한 군사력 사용 정당화 시도는 물론 북한 경제를 고사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중국 외무부와 함께였다.
중국과 함께 마련한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을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 이야기다.
결론은 대화하라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핵문제 관련해 이 전에도 대화를 많이 이야기를 하기는 했다. 그런데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한다는 북의 ICBM이 쏴 올려지자 대화에 대해 이렇듯 강도가 높아지고 빈도는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알 수 있듯, 북이 ICBM시험발사 한 것 밖에 더 있는 것이 없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그 ICBM이 많이 수상하다.

북이 쏴올린 ICBM의 세부구조를 보지 못해 알 수 없기는 하지만 ICBM 핵인 탄두부에 뭔가 특별한 그 무엇인가가 탑재되어 있음이 틀림없어 보인다.

무엇일까?
아무리 여럿이 함께 넓고 깊고 길게 분석해봐도 답은 하나 밖에 없다.

북 ICBM 화성-14형 탄두부에 탑재되어있는 것은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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