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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한반도비핵화와 세계비핵화를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로

by 전선에서 2017. 10. 7.

미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는 핵무기를 폐기하라!

<자주통일연구소 논평>한반도비핵화와 세계비핵화를 통해 핵무기 없는 세계로

 


 

2017106, 오동나무 아래 평상에 앉아 한가위 달빛에 취해 있을 무렵 반가운 소식 하나를 접했다.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평화상에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을 선정한 것이 그것이다.

 

의미가 깊다. 가히,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다.

 

노벨위는 핵무기를 폐기한다는 사람이나 단체가 있으면 아낌없이 상을 안겨주곤 했다.

1985년에는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에게, 2005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당시 IAEA 사무총장에 평화상을 주었었다. 2009년에는 이른바, 외상 평화상도 주었었다. 오바마 당시 미국대통령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창하는 연설을 하자 실현의 구체적 방도도 없는 그 연설에 대해 과감하게 평화상을 주었던 것이다.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평화상에 ICAN을 선정했다는 것은 북한이 미국과 대결전을 통해 6대핵강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정세와 결부되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노벨위원회의 행보는 단순히 세계에 핵이 없어야 된다는 원론적 바램을 표출한 것이 아니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한반도비핵화를 통해 오바마대통령이 주창한 세계비핵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세계핵무기 폐기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인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반도비핵화를 통한 세계비핵화, 세계비핵화를 통한 한반도비핵화.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인류가 힘과 지혜를 제대로만 모은다면 충분히 그리고 머지않아 실현 가능한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전략자산을 가진 미국은 가장 앞장에 서서 ICAN의 노벨평화상을 축하해주어야한다. 그리고 핵무기를 폐기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야한다. 러시아와 중국도 이에 맞추어 핵무기 폐기 구상을 가져야한다. 북한 역시도 마찬가지다. 그 뒤를 바로 따르는 나라가 영국과 프랑스여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들, 핵무기를 폐기해야한다.

 

세계의 평화를 실현하려는 노벨위원회 노벨평화상의 요구다. 근본적으로는 세계가 자주와 평화와 친선이 한가위 달처럼 풍성하게 넘실대기를 바라는 진보적 인류의 요구다.

이를 위해 미러중북 등 세계 4대핵강국은 세계핵무기를 폐기하기 위한 핵군축회담 준비에 당장 들어가야한다.

 

미러중북영프 다들, 핵무기를 폐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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