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백
한 성
그대 가고 없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밤새 몇 번인가
더듬이 같은 손 뻗어 찾았더랬는데
번번이 없곤 했던,
아하, 그대!
여기에 있었군요.
밤사이 바깥에 내려 쌓인
순백!
그대였습니다.
그대, 그렇게 내 곁에 있었습니다.
포근하고 맑은
순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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