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주통일연구소
  • 자주통일연구소
함께 읽는 시

순백 - 한성

by 전선에서 2014. 3. 26.

 

 

순   백

                  한 성


그대 가고 없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밤새 몇 번인가
더듬이 같은 손 뻗어 찾았더랬는데
번번이 없곤 했던,

아하, 그대!
여기에 있었군요.
밤사이 바깥에 내려 쌓인

순백!

그대였습니다.
그대, 그렇게 내 곁에 있었습니다.

포근하고 맑은
순백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