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트럼프가 한국에 온다
<분석과전망>반미자주화를 주선으로 쥐고 반미반전평화활동을 활발히 벌이는 가운데 트럼프방한 환영행사를 대대적으로 해야하는 이유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초 방한을 한다.
“어떻게 환영해줄 것이냐!”
대한민국에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하고 있는 고민이다.
트럼프 방한 환영행사와 관련해 극히 주목할 대목이 하나 있다. 미국 고위급 관료들의 최근 행보들이 그것이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그리고 로버트 틸러슨 국무장관은 17일 전례 없이 화려한 선전전을 벌였다.
맥매스터는 ABC방송 '디스 위크', 폭스뉴스 선데이에 잇따라 출연해 "북은 핵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한다.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한 헤일리의 입에서는 북핵 해법과 관련해 "유엔의 조치들은 거의 소진됐다"는 말이 나온다.
"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
틸러슨이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 나와 한 말이다. 앞서 두 사람이 벌인 선전사업을 총정리 해주는 워딩이다.
사실, 미국의 대북군사옵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이 미 본토를 전장터로 하는 세계3차대전을 결심해야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대북군사옵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 그러나 한반도전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세계의 전쟁역사 그리고 남북 간에 있었던 소규모 무력충돌의 역사를 제대로 짚어보자! 계획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계획된 것이나 다름없는 무력충돌들은 언제라도 무수히도 존재했었다.
미국의 본질은 침략을 일삼는 제국주의다. 특히 한반도의 항구적인 긴장을 대한반도지배전략의 중추로 삼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나라다.
틸러슨이 미국은 북에 대해 정권 교체나 붕괴, 급격한 흡수통일, 북 공격을 위한 군대 파견 등 4가지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포 노'(four nos)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긴장하면서 역으로 분석해봐야 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무력충돌 가능성, 전쟁 가능성은 아주 높은 수준에서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현 시기가 요구하는 것은 반미자주화에 모를 단단히 박고 대중적으로 벌이는 완강한 반미반전평화활동이다. 가히 사활적 요구다. 전쟁 가능성, 그리고 그 반대 편에 평화가 승리할 가능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조직할 트럼프 방한 환영행사가 대대적이고 역사에 남을 행사여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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