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哭), 영정 앞에서
곡(哭), 영정 앞에서 권말선 딸래미야,알라 피부맹키로말랑말랑하던 니 볼따구니바람에 살랑살랑 날리던 니 기다란 머리카락 다 어디로 가뻐리고어짤라고 니는 맨드르르한 사진 속에만 있노! 딸래미야, 니 아나?보고 싶은 거기다리는 거그거 진짜 고통이드라이레 기다리면 혹시 돌아올라나그러다... 못 온다는 거 깨달으면있자나, 뼈가 다 시리드라 근데 있지, 더 아픈 거는그 날로 돌아 갈 수 없는 거그 날로 돌아갈 수 있으면내 뭐든지 할 낀데뭐든지 다 할 낀데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내 죽을 힘을 다해서이노무 세상, 돈 밖에 모르는 놈의 세상바꿀라고 뭐든지 다 할 낀데 알라야, 내 새끼야 니도 이 애미 보고싶쟤?니 말랑대는 볼따구니한 번 더 만져 보믄더 이상 원이 없겠구만 딸래미야, 금쪽같은 내 새끼야두고 봐라,니를..
201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