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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북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초고속 승진의 의미

by 전선에서 2015. 12. 7.

핵미사일 능력고도화의 군사적 완성

<분석과전망>북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초고속 승진의 의미


자주통일연구소 한 성









 

북한의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상장(3)에서 대장(4)으로 승진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3일 드러내주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차 군사교육 일꾼대회'에 참석한 기록영화를 방영하는 과정에서 김 사령관이 별 4개가 달린 대장 견장을 달고 나온 모습을 내보낸 것이다.

 

북한의 전략군은 단··장거리 미사일부대를 지휘·통제하는 조직이다. 북한에 전략군이 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35일 발표된 인민군 '전략군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였다. 전략군은 2013년 말 기존의 '전략로켓군'을 확대해 창설되었다.

 

김 사령관의 승진은 지난해 2월 상장으로 승진한지 110개월 만에 이루어진 승진이다. 놀라운 초고속 승진이다.

중요한 것은 김락겸의 승진이 아니라 전략군 사령관에게 속도 있게 별 네 개가 주어졌다는 점이다.

 

전략군 사령관의 지위 상승은 일단, 북한의 군무력 체제가 공고히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군 4군체제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북한의 군무력 체제다. 북한은 리용주 해군사령관과 최영호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사령관에게도 각각 지난 8월과 7월 대장 지위를 부여했다. 이로써 4군의 모든 사령관이 모두 대장으로 격을 맞추게 됐다.

 

북한이 전략군 사령관에게 별 네 개를 달아주었다는 것을 두고 다른 나라에서 흔하게 있는 단순한 군 인사 재편으로 볼 전문가는 없다.

북미대결전에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북미군사대결전이다. 그리고 그 북미군사대결전에서 핵심은 핵 미사일 고도화다. 핵미사일 고도화의 군사적 표현이 전략군인 것이다.

 

전략군사령관의 지위를 급상승시킨 것은 각종 핵.미사일 개발사업에 이룩한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다. 지위 급상승에서 핵.미사일 개발사업의 속도가 읽힌다.


전략군 사령관의 지위 상승은 아울러 이후에도 북한이 미사일 개발사업에 더욱 더 빠른 속도로 박차를 가할 것임을 예고해주는 것들이다. 당연히 주목되는 대목이다. 우리 군 당국도 이미 오래 전 주목을 했었다. 국방부가 발간한 '2014 국방백서'향후 비대칭 전력 증강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전략군사령관의 지위 상승은 북미대결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세계 군사대국들 간 군사지형의 변화와도 맞물리는 것이 북한 전략군사령관의 지위 상승이다.

.미사일 부대는 중국에도 러시아에도 있다. 중국의 '2포병'과 러시아의 '전략미사일군'이다. 다들 독립적으로 승격시켜 만들어낸 전략군들이다.

군무력 발전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 세계의 군사대결전이 미중러북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이 전략사령관의 초고속 승진을 드러낸 것은 결국,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군사적으로 빠른 속도로 완성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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