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과수종합농장 2
권말선
사과꽃
하이얀 꽃바다에
꽃보다 환한 웃음
또다시 활짝 피어났네
벌
나비야
네 가는 길
내 마음도 함께 실어다 주렴
붉은 사과랑
온갖 과일
한가득 따다가
나도 님께 드리고 싶구나
들판가득
알알이 사과 맺히고
사람들 웃음
태양아래 넘쳐나는데
훨훨 날아가고만 싶은
내 꿈은 언제 닿을까
벙긋벙긋 웃으며 손짓하는
우리들 꿈은 언제 만날까
벌
나비야
네 가는 길
그리운 이 마음 싣고서
하이얀 꽃꽃송이에
담뿍담뿍 뿌려다 주렴
(201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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