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가에서
권말선
모르실거예요.
잊으셨겠지요.
하지만 우연히 마주친다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은 들거예요.
비가 내리고
가을이 짙어 가고
우리의 사랑이 끝나던
그 어떤 날
우리는 돌아서 갔지만...,
나누지 못한 인사를
어쩌지요?
연못가에는 그녀만 혼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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