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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세 가지의 투쟁과제

by 전선에서 2015. 6. 15.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세 가지의 투쟁과제

<분석과전망>남북 간 비방중상배격사업, 반전평화운동, 평화체제수립운동

 





올해 조국통일운동의 정치적 성과, <민족공동호소문>

 

614일 서울 수운회관에서 진행되어 서울광장 행진으로 마무리된 6.15민족통일대회는 대중들의 6.15공동선언 이행투쟁의지가 만들어낸 힘찬 결실이었다.

 

전국 각 지역에서 그리고 부문에서 6.15민족통일대회를 성사시킨 통일일꾼들은 6.15민족통일대회 마지막 순서에 발표된 <민족공동호소문>을 손에 쥐고 이후 8.15민족공동행사 성사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갈 결의에 차있다.

“6.15공동선언 기치 높이 2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를 받아 안은 것이다.

 

민족공동호소문은 지금까지 벌려왔던 6.15민족공동행사성사운동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그리고 그에 기초하여 <2 6.15통일시대>를 열어젖히기 위한 <6.15-8.15공동운동>기간에 어떻게 하면 8.15민족공동성사운동을 성과적으로 벌일 것이냐에 대한 전일적인 답을 주는 소중한 정치성과다.

 

민족공동호소문은 현 시기 조성된 정세를 과학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올해 온 겨레가 벌여야할 통일운동의 목표와 방향을 비롯하여 조국통일운동 상에서 현 시기 나서는 구체적인 투쟁과제를 전면적으로 밝혀주고 있다.






 

“6.15공동선언 기치 높이 2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온 겨레의 힘을 모아 2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고 있는 올해 조국통일운동의 목표다.

 

민족공동호소문은 6.15공동선언이 갖는 일반적 의미 그리고 조국통일운동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민족공동호소문에 따르면 6.15공동선언 채택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 것을 온 겨레와 세계 앞에 확약하고 남북관계를 적대와 대결에서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 공동 번영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킨 일대 사변으로 된다.

민족공동호소문은 조국통일운동에서 차지하는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가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실현방도를 밝힌 것이라는 것도 상기시키고 있다.

민족공동호소문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은 결국, 남북관계에는 새로운 발전의 길을 열어주고 민족의 대단합운동에는 높은 단계에 올라서게 했으며 우리 겨레에게는 통일의 그날을 그릴 수 있게 해준 것이었다.

 

민족공동호소문은 현 시기 조성된 정세를 과학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최악의 국면이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에 대한 적대와 비방, 무분별한 군사훈련과 군비경쟁이 불러온 결과라고 했다. 근본적으로는 남북공동선언들의 정신을 부정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민족공동호소문의 정세인식에 따르면 엄중한 것은 이 땅에 대결과 전쟁기운만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민족공동호소문은 6.15민족공동행사 무산과 관련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다.

 

6.15민족공동행사의 의의가 6.15정신의 기치 아래 남북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무산은 온 겨레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통일의 돌파구를 제 힘으로 열어나가는 사업과 관련이 있음을 지적했다.

 

민족공동호소문의 중핵적 내용은 올해 2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원칙과 구체적인 방도를 제시한 것에 있다.

형식적으로는 해내외 동포들에게 호소하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임무와 과제를 밝힌 것이기도 하다.

 

민족공동호소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조국통일의 기치로 높이 들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해결해나가자!

이것은 올해 2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데에서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원칙이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도이기도 하다.

물론 특별한 것은 아니다. 6.15공동선언에 천명되어있는 내용 그대로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활동방향을 제시한다.

각계각층의 접촉과 내왕, 협력과 통일회합을 활발히 벌여나가자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 역시 특별하지 않다. 남과 북, 해외가 지난 5.7심양대표자회의를 통해 합의한 것으로서 6.15-8.15 공동운동기간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추동하고 제2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접촉과 교류, 통일회합을 활발히 벌여나가자는 것이다.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세 가지의 투쟁과제

 




주목해야할 것은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투쟁과제들이다.

 

남북 사이에 불신과 갈등, 반목과 대결을 조장하는 그 어떤 간섭과 전횡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민족공동호소문은 그 첫 번째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비방과 중상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는 온갖 반민족적인 행위들을 배격할 것을 제시한다.

남북 간 비방과 중상 배격사업이다.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두 번째 투쟁과제는 반전평화운동이다.

 

온 겨레가 한사람같이 이 땅에서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온갖 적대적 군사행동, 무분별한 군비경쟁을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에 나서자고 한 것이다.

평화에 대한 강조였다. 평화가 남북선언을 순조롭게 이행하는데 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는 데에 전제임을 상기시킨 것이다.

 

호소문은 아울러 세 번째로 평화체제수립을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제시하고 있다.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세가지 투쟁과제들인 남북 간 비방 중상 배격활동과 반전평화운동 그리고 평화체제수립운동은 특별히 한국사회의 자주통일진영이 실천적으로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민족공동호소문은 세 가지 투쟁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결의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다가오는 광복 70돌을 맞으며 통일의 앞길에 가로놓인 온갖 장애물을 밀어내고 이 땅 위에 다시 한 번 제2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갈 결의를 높이고 있다는 표현에서 확인된다.

 

민족공동호소문이 제시하는 세 가지 투쟁과제는 기간 6.15민족공동행사 준비사업을 평가하는 데에서 특히 이후 8.15민족공동행사성사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가는 데에서 중차대하게 설정해야할 대목이다.

이는 물론, 6.15민족공동행사 준비과정에서 민족공동행사남측 준비위가 노정시켰던 갈등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자주통일진영이 조국통일운동에서 고유하게 갖고 있는 정치조직적 방침과 관련된 문제인 것이다.

 

민족공동호소문은 올해 조국통일운동의 원칙과 기치 그리고 활동방향과 투쟁과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제시한다.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정치방도로 조직방도로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선도적 역할을 높이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이루는데 원칙으로 내세운 것은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을 우선시하고 민족적 대의를 앞세우는 원칙에서 정파와 소속, 이념의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나가자는 것이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선도적 역할을 높이는 조직방도와 관련해 민족공동호소문은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가 조국통일운동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규정해준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에 대해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데서 전민족적 통일운동연대조직이라고 한 것이다. 이는 조국통일운동에서 3자연대조직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과의 관계문제를 정확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민족공동호소문이 이후 구체적인 실현목표로 제시한 것은 8.15민족공동행사 성사였다.

이를 통해 6.15공동선언 발표 15돌과 조국해방 70돌이 되는 뜻 깊은 올해에 남북관계의 새 역사를 써나가며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기어이 열어나갈 결의를 밝히는 것으로 민족공동호소문은 마무리된다.



 

아래는 <민족공동호소문>전문이다.

 

 

 

민족공동호소문


 

뜻 깊은 올해에 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온 겨레의 힘을 모아 2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의 채택으로 온 삼천리가 통일의 환희와 격정으로 들끓던 그날로부터 15년이 흘렀다.

 

6.15공동선언의 채택은 남북 사이의 적대와 대결을 끝장내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 것을 온 겨레와 세계 앞에 확약하고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 공동 번영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킨 일대 사변이었다.

 

6.15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실현방도를 밝힘으로써 6.15통일시대의 도도한 전진과 더불어 그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 있게 과시하였다.

 

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되고 이행됨으로써 남북관계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서고 민족의 대단합은 높은 단계에 올라서게 되었으며 우리 겨레는 바야흐로 다가올 통일의 그날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잇고, 쭉 열려진 하늘 길, 땅 길, 뱃길을 따라 남과 북, 해외의 각 계층이 서로 오가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통일회합과 대축전을 펼쳐 놓았다.

조국 땅에서 날마다 전해오는 가슴 벅찬 소식들은 고향을 그리며 일일천추 조국통일을 갈망해온 해외동포들에게도 커다란 기쁨과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6.15공동선언의 실천 강령인 10.4선언의 채택은 6.15시대의 전진을 보다 힘 있게 추동하고 온 겨레에게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에 대한 희망을 더해준 또 하나의 민족사적 경사였다.

 

 

그러나 오늘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희구하는 온 겨레의 지향과는 반대로 남북공동선언들의 정신은 공공연히 부정되고 당국은 물론 민간의 접촉과 내왕조차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상대에 대한 적대와 비방, 무분별한 군사훈련과 군비경쟁으로 남북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이르렀으며 이 땅에는 대결과 전쟁기운만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

 

뜻깊은 올해 6.15정신의 기치 아래 남북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일념을 안고 남과 북, 해외가 적극 추진해온 6.15공동선언 발표 15돌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끝끝내 무산된 현실은 온 겨레로 하여금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통일의 돌파구를 제 힘으로 열어나가야 한다는 불굴의 의지를 더욱 가다듬게 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다가오는 광복 70돌을 맞으며 통일의 앞길에 가로놓인 온갖 장애물을 밀어내고 이 땅 위에 다시 한 번 제2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갈 결의를 더욱 굳게 다지면서 해내외 온 겨레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해내외 동포들이여!

 

온 겨레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조국통일의 기치로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가자!

 

그처럼 환희로웠던 6.15시대와 오늘의 적대적 남북관계 현실은 6.15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나가면 통일과 공동번영의 밝은 길이 열리지만, 6.15정신을 부정하면 불신과 대결의 골이 더 깊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에 천명된 대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해결해나가자!

 

6.15시대에 진행되어온 선언 이행을 위한 모든 활동을 재개하고 보다 활성화하자!

남북선언들의 정신에 따라 각계각층의 접촉과 내왕, 협력과 통일회합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의 유대와 혈맥을 다시 이어나가자!

 

온 겨레는 외세를 포함하여 남북 사이에 불신과 갈등, 반목과 대결을 조장하는 그 어떤 세력의 간섭과 전횡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고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신성한 영토를 강탈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서 싸워나가자!

남북 사이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기초위에서 평화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 것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천명된 기본요구이다.

지난 6.15시대는 남북 사이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결코 대결의 근원으로 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은 얼마든지 화해하고 단합하며 평화와 번영의 통일조국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상대에 대한 비방과 중상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는 온갖 반민족적인 행위들을 배격한다!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문제이다. 평화가 보장되어야 남북선언도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으며 우리 겨레는 조국의 통일도 민족공동의 번영도 이룩해나갈 수 있다.

 

온 겨레가 한사람같이 이 땅에서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온갖 적대적 군사행동, 무분별한 군비경쟁을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에 나서자!

 

한반도에서 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지름길은 온 민족의 단합과 단결을 실현하는데 있다.

남북선언들을 존중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의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은 하나로 굳게 단합하자!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을 우선시하고 민족적 대의를 앞세우는 원칙에서 정파와 소속, 이념의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나가자!

 

민족의 단합을 실현하는데서 전민족적 통일운동연대조직인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가자!

 

해내외의 온 겨레여!

 

이제 두 달이면 우리 민족은 일제를 물리치고 해방을 쟁취해낸 역사적인 조국광복 70돌을 맞이하게 된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장구하고도 피어린 투쟁으로 일제를 몰아내고 나라의 독립을 이룩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이어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자!

 

조국광복 70돌 기념 통일행사를 전민족적대축전으로 반드시 성사시키자!

 

지금이야말로 민족의 운명과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할 것 없이 통일애국의 길에 분연히 떨쳐나서야 할 때이다.

 

남과 북, 해외가 이미 합의한 대로 6.15-8.15 공동운동기간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추동하고 제2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접촉과 교류, 통일회합을 활발히 벌여나가자!

 

해내외 온 겨레의 굳센 통일의지와 애국의 열정을 남김없이 분출시켜 6.15공동선언 발표 15돌과 조국해방 70돌이 되는 뜻 깊은 올해에 남북관계의 새 역사를 써나가며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기어이 열어나가자!

 

2015615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 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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