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윤석열에게만 다 주고 싶은
- 오염정화 없이 공원 개방하는 미치광이에게
권말선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
미군에게 돌려받은 용산기지엔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5568.7피코그램
기준치의 34.8배나 묻혀있다지
뿐인가
비소, 크실렌, 벤젠, 페놀, TPH 등
온갖 화학물질 발암물질 범벅이라지
발암물질, 독극물 잔뜩 남기고
정화도 않고 떠난 주한미군 덕분에
청와대 귀신 피하겠다며
다이옥신 속으로 뛰어든 굥씨
미국이 점지한 대통령 아니랄까 봐
하는 짓도 미국 닮아 막무가내
얼마나 오염됐는지도 몰라
몇 년을 정화해야 하는지도 몰라
그러니 귀찮은 건 대충 덮어버리고
공원 개방부터 하겠다니
오염을 알면서도 개방한다니
낮술과 폭탄주에 드디어 미쳐버렸나?
천장까지 쌓인 무기수입 승인서에
사인하고 사인하다 지치면
집무실 앞마당 천천히 거닐며
미국산 다이옥신 한 모금 두 모금…
그 희귀한 것 누구랑 나눠마실 생각 말고
혼자 마시거라, 너 혼자 다 마셔라
쭉쭉쭉 들이켜라 옛다, 폭탄주!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폭탄주
그 이상일 테니
오로지 윤석열에게만 다 주고 싶은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
미군기지에 묻힌 다이옥신
미군이 싸지른 미국 똥 다이옥신
1조 혹은 10조, 얼마의 비용이라야
없앨 수 있을지 모를 발암물질들
바이든 형님에게 굽실대며 얻어낸
굳건한 한미동맹, Give me 다이옥신!
들숨에 다이옥신, 날숨에도 다이옥신
간간이 심호흡엔 벤젠, 비소, 페놀, TPH…
오로지 윤석열 혼자만 다 누리게
정화없이 개방된 용산공원에
시민들은 절대 출입금지!
마스크도 방독면도 뚫고
소리도 없이 머리카락에
흔적도 없이 옷자락에
스리슬쩍 달라붙을지 모를
최고의 맹독성 발암물질
깨끗이 청소할 때까지
윤석열 외에는 절대 출입금지!
윤과 악수나 대화도 절대 금지!
중독되면 윤석열 처럼 머리가 텅 빌지도 모를
중독되면 미국처럼 전쟁광이 될지도 모를
DIOXIN 혹은 Die-OXIN
관련기사 : https://news.v.daum.net/v/2022051906000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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