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이노>에서 캘리포니아까지
- 촛불 시민의 경고
권말선
돋보이고 싶었던 마음이
<볼케이노> 보다 뜨거웠던 김건희
주가며 논문이며 이력이며
꾸준한 변신과 조작으로
돈, 권력에 이어 정권까지 잡더니
드디어는 썩은 동아줄, 곧 터져버릴 화산
주한미군기지(캘리포니아)로 뛰어들었구나
빨판을 펼친 거머리같은
저 역겨운 매국의 몸부림!
잔뜩 부푼 저 욕망의 풍선
꺼질 날 머지 않았다
째깍째깍, 째깍째깍...
그녀 야망의 시작점
뜨겁던 <볼케이노>
지금이 목적지인가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인가
돋보이고 싶었던
다 가지고 싶었던
제왕이 되고 싶었던
변신과 조작의 달인 김건희와
권력에 취해 벌거벗은 줄도 모르고
추락하는 임금 윤석열과
권력이라는 똥무더기에 몰려들어
한 자리 달라 윙윙대는 똥파리들은
국민은 지쳐 쓰러지든 말든
경제가 무너지든 말든
전쟁이야 나든말든
나라도 국민도 다 팔아먹을,
한 몫 단단히 챙길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
한껏 들떠 있을 테지
그러니 우리 촛불에게도
지금은 완벽한 기회!
너희가 옴짝만 하면
너희가 달싹만 하면
화산으로 용암으로 끓어 번져
너희 매국을 다 쓸어버릴
모순이란 모순 다 태워버릴
너희가 업은 외세까지 몽땅 다 내쫓고 말
절호의 기회!
너희가 아무리 층층이
너희가 아무리 촘촘히
쌓이고 묶인 적폐라지만
그보다 더 단단한 촛불 안에
너희는 완전히 포위되었고
<볼케이노> 너희 욕망의 끝은
완전히 사라 없어질 소멸, 뿐인 게다
보아라, 우리 촛불을
너희가 무너지는 그날까지
뜨겁게 뜨겁게 타오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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