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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오산 탄저균 반입사건을 물타기 하라?’

by 전선에서 2015. 6. 8.

오산 탄저균 반입사건을 물타기 하라?

<분석과전망>생화학전 위험 북한에 떠 넘기기

 

 




북한이 공격적 목적으로 생물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계속 판단한다

미국 국무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공식 보고서에 확인되는 문장이다. 그 아래에는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생물무기금지협약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문장이 배치되어있었다.

 

그 두 문장, <미국의 소리방송>7일자로 보도한 내용이다.


보고서의 중심내용은 북한이 영변 이외에 추가 비밀 핵시설을 운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의 소리방송>이 기사의 제목을 미국, ‘북한, 영변 이외 추가 핵시설 운영 추정’”이라고 뽑은 것에서 이는 확연하다.

보고서가 지난해 북한이 보여준 지속적인 핵활동은 2005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하고 있는 의무들을 준수할 뜻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을 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기사의 마지막에 서술되어있는 마지막 그 두 문장에 주목했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환호했다. 오산미군기지 탄저균 반입사건이 터지고 나서 예상하고 있었던 터였다. 어쩌면 미국이 한 치도 틀림없는 반응을 하는 지 놀라워하면서다. 그런 점에서 그 환호는 씁슬한환호였다. ‘너무 속 보인다라는 탄식이 그 뒤를 따랐다. 

 

전문가들은 미 정보기관을 비롯하여 미국 내 대북 전문가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날 이후 매우 바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무부 의회보고서에 근거가 될 만한 북한의 생화학무기 관련 내용들을 가지고 언론플레이를 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새롭게 만들고 조사하지 않아도 된다. 기왕에 갖고 있는 자료들을 규칙에 따라 적절히 취합하는 일이 다 일 것이다

그러고 난 뒤 이런 저런 주장을 여러 형식을 통해 알리기만 해도 된다. 이른바 카더라식의 내용도 상관이 없다. 그 모든 것, 추정의 범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정보기관이나 언론들 역시 나름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의 입을 빌리는 다양한 언론플레이 또한 종편을 통해 난무할 가능성 적지 않다고 했다.

 

미국, 원래 그러했다. 이른바, ‘공포정치에 이어 북한발 생화학전의 무서움이 체계적으로 나오게 될 것처럼 보인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에서 탄저균과 관련 미국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또 다른 범주의 종북몰이를 시도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원래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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