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다다닥… 따다다닥…”
“엄마, 나무가 너무 무뎌서 난 못 하겠어요.”
나무에 구멍을 뚫다 힘들어서 포기하려는 아기 딱따구리에게 곰할아버지가 재미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동산에는 맑은 방울샘이 있어 온갖 과일과 풀들이 잘 자라났답니다.
그런데 수리봉 꼭대기에 있던 천년바위가 동산을 탐내더니 아래로 내려와 마을 한복판을 자리잡고 드러누웠어요.
동산에 살던 주민들은 천년바위에게 덤벼봤지만 덩치 큰 천년바위를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모두 뒷산 음지로 쫓겨나고 말았지요.
동산의 아이들과 재미있게 지내던 방울샘은 아이들이 떠난 자리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연약하고 아주 작은 물방울들이 어떻게 저 커다랗고 힘센 천년바위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과연 해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모든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남의 땅을 강제로 빼앗고 차지해버린 천년바위를 산산조각 내버리라고 우리 다같이 방울샘의 물방울들을 응원해 줍시다.
“영차, 영차!
이겨라,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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