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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5

[시] 아름드리 큰 나무로 자라라 아름드리 큰 나무로 자라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우리학교 아이들에게 권말선 솜털 보송하고 눈동자 까만 아이들아천둥 번개에 움츠리지 말고 자라렴사랑과 보살핌의 양분을 먹고지지와 응원의 볕을 쬐며손잡고 자라나라 넓고 높게 방울꽃 같이 울리는 네 노래물결치듯 펄럭이는 네 춤활짝 터치는 네 웃음 앞에차별과 배제, 탄압의 시련은머잖아 곧 사라지고 말거야 제국의 칼날은 산산조각 부러지고이제 저들의 시대는 저물었으니 밝은 태양아래 꿈꾸는 아이들아이제 곧 너희 세상이 온다이제 곧 너희 날들이 온다네 주변이 온통 너를 지키리니아름드리 큰 나무로 자라라 마지막 비바람이 너를 흔들어도스스로 지켜내는 너를 믿으렴너를 둘러싼 큰 숲을 믿으렴손잡고 어깨 겯고 거침없이 자라나마침내 무성한 숲으로 우뚝 서렴 2019. 9. 20.
[시] 아베의 얼굴 아베의 얼굴 권말선 아베의 얼굴에는 아베만 있는 게 아니다 을사늑약, 강제병탄으로사무라이 칼날 휘두르며조선땅 꾸역꾸역 먹어가던 놈들그가 쓴 가면을 들추지 않아도 보이는일제의 게걸스런 야만이 새겨있다 어디 그 뿐인가그 놈들 배속에 나라를 밀어 넣은 이완용부터백성들 피눈물 갖다 바친 앞잡이들 -한일협정의 박정희, 독도를 바치려던 이명박성노예합의, 군사정보 팔아먹은 박근혜까지,전쟁에 미친 일제를 부추기며 제 이익 챙기던제국주의 나라들 탐욕도 있다저 간사스런 아베의 얼굴에 다 어려 있다 그러니 일제의 총칼에 강토가 짓밟혔던무자비한 세월은 이제 끝났다고 누가 말할 수 있으랴 총칼에서 돈으로 모양만 바꾼 경제침략으로다시 우리 땅에 발 들이미는전범의 자손 아베가 있는 한,전쟁을 위해서는 기꺼이 미국의 졸개가 되어동해.. 2019. 8. 1.
[시] 아베에게 묻는다 아베에게 묻는다 권말선 아베, 너는 누구냐 식민지배와 살육의 전쟁성노예, 강제노동의 유린재산과 강토를 약탈한 범죄의 역사에무릎 꿇지 않고 뻣뻣한 너는 지금도 호시탐탐죽이고 빼앗고 유린하던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되풀이하려눈이 시뻘개져 있는 너는 전쟁의 상처 울분 아직 그대로인데피에 절은 역겨운 낯짝 같은전범기 군함에 꽂고 우리 바다에 들어오겠다는 너는 학생들 교육을 볼모로극우, 혐한의 미치광이들 내세워재일동포 탄압하고 차별하는치졸한 양아치 깡패 같은 너는 그 모든 더러움 씻지도 않은 채우리 민족과 손잡고 싶다고북일정상회담 운운하며악취 나는 아가리 껄떡대는 아베, 너는 누구냐 너는 전쟁 범죄자다피에 굶주린 사무라이다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다우리 민족의 극악한 원수다 8천만 분노한 눈빛으로 경고한다8천만 한 .. 2018. 10. 3.
[격시] 아베, 부끄러운 줄 알아라! [격시] 아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일본, 북 다녀온 조선학교 학생들 기념품 압수' 소식을 듣고 권말선 아베, 너는 비열한 약탈자다 꿈에도 그립던 조국으로 학생들 수학여행 갔을 때그 맑은 가슴들 그 초롱한 눈망울들기쁨과 감격에 얼마나 들떴겠느냐소중한 추억이 담긴 선물과 기념품거기에 손을 대다니, 앗아가다니너와 같은 어른인 것이 부끄럽다선한 일본인들의 돌팔매를 맞으라선한 세상 사람들의 돌팔매 다 맞으라 아베, 너는 치졸한 정치꾼이다 학생들만 차별하고‘고교무상화’에서 제외하는 것은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티끌만도 못한 네 열등감이며학생들의 교육을 볼모로 삼는극악한 인권탄압이란 것을세상 모두가 알고 분노하고 있다너를 향해 손가락질 하고 비웃고혀를 끌끌 차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아베, 우리 아이들 울리.. 2018. 7. 1.
[시] 분래 이모를 위하여 분래 이모를 위하여 권말선 이름 없이 스러져간 소녀를 기리는 작은 소녀상 책상위에 올려놓고 라고 이름 붙여 주었다 일본놈들에게 끌려가 울며 몸부림치다 한 달 만에 주검 되어 돌아왔다는 분래 이모 생각하며 자그만 키에 작은 눈 작은 입술 밤볼에 낮은 콧등 손발도 유난히 작고 부끄럼 많이 타는 열다섯 살 소녀 어머니와 또 나와 닮았을 우리 이모 지금쯤 이모는 새가 되었을까 나비가 되었을까 외할머니 품에 안겨 평화로울까 풀지 못한 한이 불현듯 심장을 헤집을 때면 분노와 고통에 떨며 빠알갛게 울고 있지는 않을까 사죄를 모르는 저 일제 순사놈들과 아직도 우리 땅 넘보는 전쟁귀축들과 우리 민족 괴롭히는 일본극우들에 맞서 그 이름으로 함께 싸워야지 침묵 깨고 당당히 일어선 모든 할머니들과 죽음 너머에서 '평화나비'로.. 2017.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