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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행동3

[시] 진흙 속에 핀 연꽃 진흙 속에 핀 연꽃 - 500차 금요행동을 응원하며 권말선 그대를 보면 연꽃이 생각난다 잎은 초록으로 무성하고 꽃송이는 한없이 고상한 겹겹의 꽃잎 한 장 한 장 손바닥으로 귀히 쓸어보면 혹 알게 될까 느끼게 될까 진흙에 몸을 잠기고도 연꽃을 피워 낸 뿌리의 진정 딛고 선 자리를 탓하지 않고 딛고 선 자리에서 꿈을 피우는 그대를 대할 때마다 참 소중하다 경건하다 10여 년을 이어가며 매주 금요일마다 도쿄 문과성 높은 벽을 향해 아니 일본 정부를 향해 아니 야만의 제국 향해 교육권 지켜내려 싸우는 조선학교 학생들! 시린 차별의 칼바람 속에서도 그대는 당당히 자라나고 오랜 탄압에도 굴함 없이 그대 웃음은 맑디맑아라 그대를 보면 연꽃이 생각난다 진흙을 뚫고 피어난 꽃 그 앞에 서면 아무도 흙탕물을 생각지 않으리.. 2023. 12. 21.
[시] 당신을 만났습니다! ::4.24교육투쟁 김태일 열사와 우리학교 아오야마의 에서 무명전사들과 김태일 열사를 만났습니다. 는 1948년 4.24교육투쟁 당시 총에 맞아 희생된 당시 14세였던 김태일 열사(아래 사진중 묘지석앞 왼쪽액자)와 잡혀가 고문당했다 석방된 그 다음날 숨진 박주범 선생님 포함 100명의 희생자들의 영령이 깃든 곳입니다. 아래는 4.24한신교육투쟁에 대해 설명해 주신 선생님의 말씀(요약)입니다. "옛말에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조상들도 달려온다는 그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추위와 눈비,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탄핵이라는 승리를 쟁취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일본에서 영상을 보며 함께 분노하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구호를 외치고 함께 촛불들고 행진했습니다. 우리의 뜻이 전해지길 바라면서요. 그런 투쟁의 승리를.. 2017. 7. 3.
만나니 참 좋더라 :: 2017 농민의길 '우리학교' 방문기 6월 29일~7월 2일 3박4일의 일정으로 '조선학교 차별반대'와 '고교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농민참가단(전농, 전여농 중앙 및 지역간부 등 14명으로 구성)이 일본의 조선학교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풍경 사진과 짧은 설명들입니다. 첫날, 지바조선초중급학교입니다. 학생수 66명, 교원 수 15명의 작지만 야무진 학교입니다. "우리는 통일새세대, 미래를 지향하는 지바조선초중급학교"라는 간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아이들의 자화상이 학교의 벽에 붙어있습니다. 그림 속 아이들 모습이 당당하고 밝고 힘차게 보입니다. 자기의 재능을 표현하고 있고, 여학생들은 교복인 '조선옷'을 입고 있습니다. 고교무상화연락회 대표이신 사노 미치오(왼쪽), 모리모토(오른쪽) 선생님입니다. 우리의 방문에 계속 함께 해 주셨습.. 2017.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