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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2

[시] 구례를 생각하며 (사진 : 한국농정) 구례를 생각하며 권말선 지난여름 구례는 어설픈 댐 방류 탓에마을이 강물에 잠겼었다많은 사람들이 달려가수해복구를 도왔지만아직 태부족주민들은피해조사와 배상을 요구하며수자원공사 감사원 국회 청와대이리저리 뛰어다녔다벌써 서리가 내렸고곧 겨울 오는데내가 다 책임지겠소,나서는 놈 하나 없고임시주택 마저도 불량이라니애먼 수재민들만 이중삼중고… 황해도 금천군도 그 무렵태풍, 홍수로 마을이 무너졌다가한 달여 만에 뚝딱 새집들을 짓고살림살이 다 갖춰진 집에 들어간다는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 들으며집들이를 기쁘게 축하하다가도섬진강 사람들구례 사람들애타게 뛰어다니는발걸음소리에심장이 쿵 내려앉고맘 자꾸 아리는 것은우리도 그렇게 수해지역에온 나라가 한 몸처럼 왁짝 달려들어오는 겨울 추위를 막아줄 수 있다면얼마.. 2020. 11. 1.
눈도 코도 즐거워라, 침 고이는 매실향 늦은 퇴근, 집에 오니 며칠 전 주문한 언니네텃밭 영이언니네 황매실(http://www.sistersgarden.org/shop/products/1577​)이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확~~ 밀려오는 달콤상큼아찔한 매실향 때문에 자꾸 침이 고인다. 처음으로 담궈보는 황매실액. 맛나게 발효되길~❤️ 농약도 안 치고 자연이 길러주는 그대로 자라서인지 저 구례 지리산자락에서 여까지 오는 동안 향기도 그대로 때깔도 그대로, 눈으로 봐도 상큼, 향기도 달달~ 매실 익은 향이 이랬구나. 꿈에서 매화밭을 뛰놀겠네. 으흐흐흐~ 박스 안에 설명서 넣어준 내용을 보니 더욱 매실이 반갑고 좋다. 다양한 용도와 요리법이 있구나!! 항아리도 씻어 엎어놨겠다, 이제 낼 아침에 설탕과 버물버물해서 입구를 꼭꼭 밀봉해주겠어!! ​​.. 201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