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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미국의 가랑이 밑을 기는 대통령 문재인, 누가 구출할 것인가!

by 전선에서 2018. 12. 24.

자주의 촛불

<시사단상>미국 가랑이 밑을 기는 대통령 문재인, 누가 구출할 것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방문을 기다리던 최근, 정부가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대북지원 사업> 브리핑을 했었습니다. 국민들에게가 아니라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한 브리핑이었습니다. 관료들은 두 손 공손히 모았을 것입니다. 허리 또한 여러 번 굽신댔을 것입니다.

 

지지한다

비건은 그렇게 한마디 합니다. 정부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는 비건이 인도적 협력 차원에서 공감을 나타냈다면서 북에 감기약 보내는 것을 조기집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 방안>도 브리핑했습니다. 비건은 그것에 대해서도 손가락을 치켜 들어 오우 케이!’ 사인을 보냅니다.

 

비건의 일거수일투족을 그 무슨 특보인냥 상세히도 보도해주는 언론의 호들갑 그리고 정부의 안심과 환호 위로 내 승인이 없으면 한국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오버랩 됩니다. 트럼프 그 승인 발언이 나왔을 때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치인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침묵했습니다. 그 거대한 침묵을 돌파하며 끌끌한 청년학생들이 국민의 이름으로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오르고 미 대사관을 진격했습니다.

 

트럼프의 승인 발언이 인도적 차원인 의료 관련 남북 협력에서 조차도 100% 관철되는 대한민국의 이 또렷한 현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평양정상선언에서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합의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요청하고 받아냈으면서도 113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합의한데 이어 최근 미국의 극악한 대북적대공세인 유엔대북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누군가 이야기 했었습니다. ‘한신처럼 가랑이 밑을 기고 있는 것이라고. 본질 한번 제대로 호도한 것이었습니다. 고사를 끌어와 비견할 수 있는 것이 못됩니다. 언제라도 본질은 또렷하고 단순합니다. 창피합니다. 흉하기도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목에 그 무슨 천형처럼 둘러쳐져 있는 목줄도 핏빛처럼 선명합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지시로 비건이 만들어낸 한미워킹그룹이라는 무겁고 두텁고 꽉 끼는 목줄을 둘렀으니 역사의 앞 뒤는 커녕 현실의 위 아래나 좌 우를 살피기도 아예 불가능합니다.

 

미대사관 정문 앞에서 경찰들에 잡혀 끌려가던 애국적 청년학생들이 이게 나라냐며 분노를 터쳤습니다. 이어 식민지라도 된단 말인가! 미국의 52번 째 주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외쳤습니다.



세종대왕상 점령, 승인발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제, 우리가 외쳐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언제까지 길 것이냐가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언제까지 기게 할 것이냐!”

김대중.노무현을 경험했던 우리 국민들이 외쳐야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역사의 정 중앙을 관통했을 때 정확하고 과학적이며 그리고 냉철히 만들 수 있는 외침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들에게 터치는 외침입니다.

 

김대중.노무현이 미국 앞에서 말만 앞세웠다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던 아픈 기억. 우리가 그때처럼 가만 있게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비건 가랑이 밑을 기고 있는 것처럼 이후에도 다른 미 관리들의 가랑이를 계속해 기게 될 것이 필연입니다. 인정하기 싫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 국무부 일개 관리의 가랑이 밑을 박박 기고 있는 것에 이제 더 이상, 가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싸우지 못합니다. 원래가 그렇습니다. 미국이 장악한 한국 분단체제에서 개혁정치세력이 갖는 팔자입니다. 이 땅 민중들에게 문재인 정부가 일면 단결 일면 투쟁의 대상이 되는 이유입니다. 9월 평양정상선언은 그 단결의 기치를 마련해줍니다.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구출해내야 합니다.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높이 들고 미국과 싸워야합니다. 그것이 미국의 가랑이 밑을 기는 대통령 문재인을 구출하는 길입니다. 미국과의 싸움에서 선봉에 서야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촛불들입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 촛불은 국민주권시대와 자주통일시대를 개척해야할 팔자를 안고 있는 역사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4.3항쟁과 4.19 그리고 5월 광주항쟁 등 분단의 역사 자주투쟁의 역사가 피로 알려주고 있듯, 미국과 싸우는 것은 어렵고 복잡합니다. 힘도 듭니다. 그리고 특별합니다. IMF를 떠올려 봅니다. 손가락 한번 까딱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를 맘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은 그런 나라입니다. 그렇게 한국은 70여년 동안 통째로 미국에 결박돼 있습니다.

 

고통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가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하고 그것을 능히 참고 견딜 수 있어야합니다. 고통과 가난 그리고 혼란. 나라의 주권을 찾아오자면 우리 국민들이 필연적으로 지불해야할 역사적 몫입니다. 고통스러워하고 가난해질 각오를 하고 미국과 싸워야합니다


우리가 미국과 싸우는 것은 미국의 가랑이 밑을 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구출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주권국가로 만드는 일이며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일입니다자주를 기본에 놓고 민주와 통일을 설계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촛불은 위대합니다. 나라 또한 위대합니다

자주 없이는 민주도 통일도 없다는 것을 가슴에 심고 갖은 시련 물리치며 미국과 싸워야겠습니다. 6.12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약속했다는 것에 주목해야합니다. 주목해야할 것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 구축을 통해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는 것도 핵심적으로 포합됩니다.

이제 우리 촛불들은 종전선언 약속을 이행하고 대북제재 해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미국과 본격적으로 싸워야합니다

19493만 제주도 주민들과 1950103만 신천 주민들, 콜라병에 꽂혀 생을 다했던 금이 누이 그리고 꽃다운 10대 후반 청춘을 압살당했던 효순이 미선이가 떠오르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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