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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말선/가끔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 그대에게(첫번째 시집)

그리움 3

by 전선에서 2014. 3. 17.

그리움 3

                    권말선

나 이렇게 눈물 흘리네
소리내어 울지도 못할 아픔에

그대가 주는 외로움
내가 엮어낸 그리움
다 감당 못한 채 울고 있네

빈 밭을 뒹구는 돌멩이처럼
취해 무너진 모습으로 앉아 있네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름
가슴에 끌어 안고

그대,
아름다운 눈빛
눈부시게 하얀 미소
이마에 깃든 따뜻한 내음
쓸어 넘기는 손가락 따라
밀려가던 머리칼
혼자 걷던 걸음 뒤로 흠뻑
묻어나던 외로움이여

사랑하는 그대

깊숙한 어둠속에서
눈을 감고 있노라면
가슴가득 밀려오는 그리운 사람
그대가 보이네

그대를 느끼네
그대를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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