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권말선
처음 본 어느날부터
나도 모르게
너에게로 향하는 마음이
커져만 갔어
매일 너를 이만큼씩
그리워해
생각만해도 가슴떨리는
사랑이야
네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모른채로 살아온 날들도
있었건만
느린 걸음으로 너에게
가고 있어
모든 것이 끝나기전에는
갈 수 있을까
먼 훗날에라도 너에게
닿는다면
아름다운 너는 아직
거기 있을까
먼 훗날에라도 너에게
갈 수 있다면
아름다운 너를 그땐
볼 수 있겠지
날마다 그리움속에
살고 있지만
희미한 추억만으로도
나는 행복해
시::권말선/가끔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 그대에게(첫번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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