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인공이다!
6.3지방선거를 앞둔 <용산촛불행동> 고무찬양시
권말선
12.3 내란의 밤
그들이 우리를 가두려할 때
국회 앞에 <용산촛불행동>
투쟁의 깃발 맨 먼저 올린,
촛불대행진 걸음의 앞장에서
크고 선명한 구호
당당히 내밀고 걷는
우리는 촛불의 중심
촛불의 이정표여라
윤석열 파면과
국민주권정부 탄생
그 크나큰 승리 안고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미국과의 전면전까지 가는 길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
다시 용산, 우리의 터전을 둘러본다
윤석열 한 놈 쫓아냈지만
아직 참사의 주범 박희영이 있고
아직 내란동조세력 권영세가 있고
아직 전쟁의 온상 미군기지 있는
이곳 용산이다
나라의 주인으로 싸웠던 우리에서
시민을 주인으로 내세울 우리로
투쟁의 주인공이었던 우리에서
지역주민을 주인공으로 세울 우리로
<용산촛불행동>은
광장에서 지역을 잇는
더 큰 걸음 걷고 있다
청파동 동자동 효창동에
우리가 만나야 할 주민이 있고
갈월동 남영동 서계동에
우리를 기다리는 주민이 있다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말 걸고
함께 청소하고 가꾸고 빛낼
같이 싸워주고 같이 연대할
용산 주민들 속으로 가자
허나 어디 선거가 전부요, 목표겠는가
우리에겐 더 큰 도전 있다
우리가 만나는 이들이 촛불이 되고
우리가 만나는 이들이 주인이 되고
우리가 만나는 이들이 주인공 되어
용산이 커지고 촛불이 커지는 일
참사의 눈물도 가난과 소외도
함께 어루만지고 돌보는 일
용산을 미군기지에서 해방시키는 일
하나에서 열까지 우리가 다 책임지려
우리는 이 바다, 용산주민들 속에
우리를 깊이 던지기로 했다
광장에서 얻은 애국애민의 불씨
주민들 가슴에 심기로 했다
함께 이 길 걷는 그대여
믿고 의지하는 동지여
가야할 길이 멀고 긴 만큼
그대를 더욱 존경하리니
그대는 더욱 건강하시라
우리가 바라는 새 시대에도
우리의 깃발 드높이 올리자
다시금 이정표가 되자
어제도 오늘도 미래에도
그대가 주인이요
우리가 주인공이다
(2026. 0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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