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교육투쟁1 [시] 그 날의 투쟁이 있었기에 그 날의 투쟁이 있었기에- 70주년을 기리며 권말선 1948년 4월 24일 일본, 미군정의 총성은16세 소년 김태일의 심장을 헤갈랐다일본 경찰의 칼과 몽둥이는박주범 선생님의 뼈와 살을 찢었다이국 땅에서나마 해방된 조국을 지키고후대에게 민족의 얼을 물려주려는,우리말을 잃었던 아이들에게조선말을 쓰는 조선사람으로 키우려는동포들 심장에 대못을 박았다학교를 부수고 책상을 부수고 조선의 말과 글 역사를 부수려 들었다일제도 미제도 한통속으로 덤볐다 학교를 짓고 학생들을 기다리는 일이우리말과 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일이우리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일이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한 그 일이바다 건너 일본 우리 동포들에게는모든 것을 바치는 투쟁으로서만목숨까지 바치는 투쟁으로서만비로소 가질 수 있는 일이.. 2018.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