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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5

[시] 흥으로 이기리라 흥으로 이기리라 - 2024 촛불풍물단 정월대보름 풍물굿을 축하하며 권말선 2024년을 누비러 온 용 하늘로 솟구쳐 오르려는 저 푸른 용의 수염을 잡아 광장에 앉혀놓고 물어보련다 밟으면 꿈틀 하고 마는 지렁이 절대 반항하지 못하는 개돼지, 노예 그게 정녕 우리네 신세냐 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그렇다면 이 광장의 촛불을 보아라 비리로 탄생하여 민생파탄에 급기야 매국과 전쟁에로 돌진하는 검찰공화국 수괴 윤석열 몰아내려 모였다 피의자에서 영부인으로 벼락출세한 조작질과 명품과 권력에 혈안인 김건희 감옥 보내려 뭉쳤다 그러나 실은 이 정도론 어림없다 이승만부터 윤석열까지 서북청년단부터 극우모리배까지 조선일보와 국힘당류 금배지들 역사의 한 편에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민중의 눈물을 짜내고 고혈을 빨고 저항하는 입을 .. 2024. 3. 16.
[시] 육사가 촛불에게 육사가 촛불에게 -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을 그리며 권말선 나는 오래전부터 이날을 기다려왔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여기 그대와 함께 있소 나라가 식민의 굴레에 떨어졌을 때 나는 광야를 내달리며 일제를 향해 한 발의 총이라도 더 쏘려 독립을 노래하는 한 편의 시라도 더 쓰려했소 독립은 나의 몸부림, 나의 전부였지만 그날을 안아보지 못한 채 일제의 그물에 갇혀 죽음을 맞았소 독립을 이뤄줄 영웅, 속박을 끊어줄 초인을 기다리며 해방은 되었으나 독립은 이루지 못해 대통령이 매국노, 반역자이길 몇 번이요 그러니 다시 독립을 외쳐야 하오 나도 죽음에서 일어나 다시 독립을 외치오 광장의 그대여, 주위를 둘러보오 옆 사람 혹은 앞사람을 광야를 내달리며 독립을 염원하던 나와 내 동지들이 그대들 속에 있소 그대 심장에 혼불.. 2023. 11. 19.
[시] 촛불이 폭도에게 (사진 : 인터넷검색) 촛불이 폭도에게 권말선 그 때 나는 폭도였다박근혜 퇴진 촛불이 막 시작될 무렵경찰차는 여지없이 광화문 광장인도와 차도를 갈라 벽을 치듯 늘어섰고사람들의 공간을 침범한 경찰차가 미워그 큰 바퀴 한 발 냅다 걷어 차버리자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잡으며 간절한 음성으로“폭력은 안 돼요!”촛불 든 우리를 폭도로 매도하려했던 그들에게 보란 듯폭력의 ‘ㅍ’도 용납하지 않고 질서정연했던 촛불들경찰차에 꽃 스티커를 붙이고경찰에게 손난로를 건네던 사람들 눈에경찰차를 발로 차던나는 어쩌면 위태로운 폭도였다 그러나 그 때 진짜 폭도가 검은 막 뒤에 숨어그들의 총을 갈마쥐며 때를 노리고 있었음을그들의 군대가 은밀히 움직이려 하고 있었음을계엄군의 눈초리가 사람들을 막아서고계엄군의 수갑이 어딘가로 사람들을 끌.. 2019. 6. 7.
[그림시] 벽, 촛불 그리고 <판문점선언> 2018. 6. 8.
[시] 트럼프 탄핵 미리 축하 (사진인용: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ttp://www.huffingtonpost.kr/2017/01/30/story_n_14489502.html) 트럼프 탄핵 미리 축하 권말선 금방이라도 전쟁 일으킬 듯 말폭탄 펑펑 쏟아내더니 ‘NO TRUMP! NO WAR!’ 촛불 든 우리 민중들 함성에 놀라 광화문에서 역주행으로 달아나버린불쌍한 트럼프를 한껏 비웃어주자세상 사람들이여, 미국 대통령토끼는 걸 본 적 있으신가? 전쟁의 나라 미국 대통령이랍시고 얼룩무늬 군복에 쌍안경 들고 폼 잡고 군사분계선 설 줄 알았는데 안개 핑계 대며 근처에도 못 간 것은실은 촉새 같은 주둥이 한 방 맞을까후들후들 떨며 오줌똥 지려서겠지백악관 앞마당에 미사일 떨어지면 안개보다 짙은 불구름엔 어찌 토끼누? 전쟁망나니 트럼프에 마침맞게못된 .. 201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