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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통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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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3

[시] 쑥대밭 쑥대밭 권말선 지금 세상은 환경오염도 문제지만 제국주의가 내뿜는 인간성 말살이라는 오염이 더 끔찍하다고, 그러니 제국주의를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는 절절한 경고가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오늘 아프간에서 내빼는 머잖아 우리 땅에서도 쫓겨날 미국을 보며 마음에 쟁여둔 소원 하나 읊조려 본다 쑥대밭! 미국이란 나라가 쑥대밭이 되는 걸 보고 싶다 총기 난사 같은 사건이나 홍수나 산불 같은 자연재해나 인종차별로 인한 폭동 조작된 테러 같은 그 나라 서민들이 겪게 될 그런 불행 말고 일본에 핵무기를 던졌던 중동, 한반도, 아프간에 화학, 세균, 총포탄 온갖 무기 쏟아부었던 그들 남의 나라에 막무가내로 제재나 경제침략을 일삼고 폭동을 충동질하여 쑥대밭 만들고 뒤에서 희희덕거리는 그들이기에 이제는 반대로 미제.. 2021. 8. 26.
[시] 일장기는 왜 붉은가? 일장기는 왜 붉은가? 권말선 저 맹랑한 붉음은 어쩐지 전쟁과 식민의 핏물 머금은 깊고 깊은 웅덩이 같아 볼 때마다 영 거북살스럽다 제국의 이름으로 도덕도 인륜도 없이 오로지 살육만 탐했던 나라, 딱 저같은 제국에 기대어 다시 제국으로 치닫고 있다 전범기 앞세워 대양을 넘보는 야욕 침략과 능욕의 역사 부정 방사능오염수 무단 방출 조선학교 교육권 탄압 …… 여전히 잔악한 습성이여 기만과 패악질이여 좁쌀만한 채신머리여 살육의 망동을 생각케하는 소름끼치는 그 붉음을 청산 못한 그 죄악을 어찌 감히 세상에 내돌린단 말인가 부끄럼도 없이! 붉음은 신성한 열정, 붉음은 우아한 사랑, 붉음은 지순한 희생이거늘 그러나 아니다, 너는 아니다 그 붉음 취할 자격이 없다 껄끄런 저 피 웅덩이 네 총칼과 만나면 섬뜩한 죄악의 .. 2020. 11. 5.
[시] 아베에게 묻는다 아베에게 묻는다 권말선 아베, 너는 누구냐 식민지배와 살육의 전쟁성노예, 강제노동의 유린재산과 강토를 약탈한 범죄의 역사에무릎 꿇지 않고 뻣뻣한 너는 지금도 호시탐탐죽이고 빼앗고 유린하던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되풀이하려눈이 시뻘개져 있는 너는 전쟁의 상처 울분 아직 그대로인데피에 절은 역겨운 낯짝 같은전범기 군함에 꽂고 우리 바다에 들어오겠다는 너는 학생들 교육을 볼모로극우, 혐한의 미치광이들 내세워재일동포 탄압하고 차별하는치졸한 양아치 깡패 같은 너는 그 모든 더러움 씻지도 않은 채우리 민족과 손잡고 싶다고북일정상회담 운운하며악취 나는 아가리 껄떡대는 아베, 너는 누구냐 너는 전쟁 범죄자다피에 굶주린 사무라이다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다우리 민족의 극악한 원수다 8천만 분노한 눈빛으로 경고한다8천만 한 .. 201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