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청산1 [시] 반역의 무리여 눈을 감아라 반역의 무리여 눈을 감아라 권말선 “독립군들을 모두 죽이고 불태우고 빼앗자!”며미쳐 날뛰던 일본 앞잡이 간도특설대가 있었지“일본의 식민지배가 영원할 줄 알았다.”던기회주의에 절은 반민족의 혓바닥도 있었지“아가야, 너는 아세아의 아들, 대왕의 용사”라며파리한 죽음 속으로 등 떠밀던 인면수심도 있었지세월 속에 묻힌 줄 알았으나부끄러움 뒤에 숨은 줄 알았으나생각해 보니 저들은 단 한 번도반성한 적 없었지 부끄럼도 몰랐지단 한 놈도 갇힌 적도 빼앗긴 적도 없었지어쩌면 우리가 방심했을 때부터였을까그래서 어쩌면 우리를 만만하게 보았을까지금 또다시 제국의 충실한 앞잡이로 살아난 것은독립기념관에 버젓이 나타나 독립에 대못을 박고사도광산에 강제로 끌려간 아비 영혼에 못질하고성노예로 끌려갔던 어린 가슴에 못질하고독도에 깃.. 2024.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