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전쟁이다1 [시] 사드는 전쟁이다 사드는 전쟁이다 권말선 1추가로 사드를 들이겠다며국방부가 통보한 날사람들은 사드를 막으러 성주로 몰려갔다 소성리 가는 길목마다 밤은 검은 벽으로 막아 나섰고가로등 없는 산길에 경찰차만 두 눈 부릅뜨고서‘가지마라, 사드가 안전하게 들어올 때까지 아무도 성주에 가지마라‘ 으름장을 놓았다 “사드배치가 완료될 때까지 성주엔 차도 사람도 절대 못 들어가요” 잡아먹을 듯 덤비는 경찰 “아니, 갈 테다! 산을 타고서라도, 길을 만들어서라도 갈 테다!”맞서는 사람들 2사드 막으려 도로에 드러누워 인간방패를 쌓은 사람들과사드 들이려사지를 잡아당겨 인간방패 뜯어내는 경찰들 경찰이 어떻게 사람들을 짓밟고 있는지온 밤 온 세상으로 인터넷을 타고 중계되었고몇 시간을 걷고 또 달려 마을로 들어섰을 때마을회관 앞은 전쟁터, 아수라.. 2017.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