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1 [시] 아들입니다, 딸입니다 [시] 아들입니다, 딸입니다 -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작품경연대회 감상 권말선 지금 무대에서 노래하는 저 학생은 제 귀한 아들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한평생 고향산천을 그리워했지만 자기에겐 가 바로 고향이라며 맑은 소리로 노래하는 우리 아들의 손을 좀 보세요 얼마나 정성스레 고향을 노래하는지 얼마나 우리학교를 소중히 여기는지 부드럽고도 단단히 말아쥔 작은 주먹이 말해줍니다 지금 무대에서 군무를 펼치는 저 학생들은 제 소중한 딸들입니다 아이들이 추는 춤은 그저 자기를 빛내이기 위함이 아니라 손짓 하나, 총총이는 발걸음 하나, 휘감은 옷자락에도 자기를 보살피고 가르쳐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선생님의 노고에 대한 보답의 몸짓 기어이 우리학교를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의 몸짓 언제나 든든히 자기를 지켜주는 조국을.. 2019. 11. 3. 이전 1 다음